다녀온 곳은 김녕 해변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더더욱 예쁜 곳이에요.
해안도로가 잘 되어있어 뚜벅이도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김녕해변에 도착하면 탄성이 나올 정도로 투명할정도로 파란 물빛과 부드러운 모래가 이국적인 느낌을 주었어요.
항구쪽에서 바라보는 풍차과 바닷물은 잡생각을 날리고 멍하니 바라보게 만들어서 삼달이도 잡생각이 많아질 때 자주 찾았나봅니다. 찰랑거리는 에메랄드물빛이 너무 투명해서 모든 생각이 그냥 청명해지는 기분이에요.
물때를 잘 만나면 열리는 김녕바닷길은 마치 하늘과 이어진 것 같아 천국으로 가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듭니다.
한여름이 아니어도 쨍한 여름 바다를 연상케 하는 김녕해안이었어요. :)
에메랄드 바다? 실제로 본 적이 없어 사진으로나 본 거엔 감흥이 없었다. 어떤걸까 궁금했는데 세상에? 처음 간 제주에서 만난 금능해수욕장은 날 바다에 미치게 만들었다. 제주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때부터 나는 늘 제주에 올 때마다 금능을 꼭 들린다. 가서 종아리까지 물에 적시며 금능과 가까워짐을 느낀다. 아름다운 바다에 잠시 나도 한 그림이 되어.
에메랄드빛 물이 너무 예뻤던 <색달해수욕장>✨🌊 고운 모래사장을 밟으며 파도에 발목을 담그면 시원함이 머리끝까지 타고 올라왔다. 해수욕장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언덕 위에서 바다를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카페 <바다바라>가 있는데 전망도 바람도 낭만적이었다.🥰 특이하게도 소금빵에 아이스크림을 넣어주는 소금빵아이스크림이 있는데 생긴건 특이하지만 맛있는 신메뉴라고 할 수 있다! 맛있는거 + 맛있는거 = 완전 맛있는거 니까!!👍🏻 제주 부영호텔도 들렀는데 이곳은 수영장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마치 LA나 스페인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수영장에서 햇빛이 좋은 시간에 수영을 하고 사진을 찍으면 막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 많은 제주!! 가도가도 또 가고 싶다😍
제주의 동쪽과 남쪽을 계속 돌아다니다가, 친구의 추천으로 마지막 날 비행기 타기 전 이호테우 해수욕장과 그 근처를 돌아다녔었습니다. SNS에서만 보던 말 모양 등대를 직접 볼 수 있었고, 해변에서 자전거를 타던 분이 계셔 그림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었었습니다. 자전거와 에메랄드 빛 바다가 너무 합이 잘 맞아서 사진을 봤던 분들께서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고, 덕분에 이호테우 해수욕장을 방문했던 때는 멋진 기억으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