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송
여기 나리채 테라스에서 오랜만에 고기를 굽는다
사진에 보이시는 세 분은
수도권에서 교직에 근무하셨던 전직 교장선생님들이신데
나리채 2층에서 한 달 살기를 하시는 중이다
누리채앞 정원이 더 너르고 운치가 있지만
바람이 심하게 부는 탓에 이 곳으로 자리를 잡으셨다
나.미.송은 부인분께서 직접 추천을 해주셔서 오게 되었다는데
여기서 지내는 것 자체가 힐링을 하는 것이라며
편안하게 지내고들 계시다
고기판이 벌려진 저 자리에서 두 시간 정도
세 분의 삶과 제주이야기와 여행이야기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릇노릇하게 구어 나눈 뒤에도
윗층으로 올라가 또 한 시간 반 가량을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가게 되었으니
고기판이 고기만 구어준 것이 아니었다는..^^*
[긴꼬리딱새]
제주도에서 여러 식당을 가봤지만 이정도 가격에 이런 퀄리티의 음식점은 찾아보기 정말 힘든것같습니다.
코스도 맛있지만 단품으로 시킬수있는 메뉴들도 상당히 맛있고 어울리는 다양한 종류의 사케와 시원한 생맥주, 하이볼이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조용하고 깔끔함은 덤이었습니다!
성산일출봉이 잘 보이는 곳에서 차크닉을 하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쯤 내가 마셨던 맥주 캔을 비닐봉지에 넣다가 문득, 눈에 거슬렸던 그러나 없는 셈 쳤던 쓰레기들을 줍기 시작했어요. 주변에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으면 마음이 불편하더구요. 바닥에 쓰레기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줍는다는 생각에 제가 대단하시다는걸 느끼네요~!!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도 누리고 환경을 위해 손을 더하는 일!
바다에 떠있는 섬 제주가 깨끗하고 아름답기를 마음을 다해 소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