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들이 가파도 여행에 떠난다.
하지만 다들 당일치기로 다녀올 뿐, 1박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가파도에서의 소중한 1박, 너무 추천하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마지막 배를 타고 떠나는 순간부터,
고요한 가파도에는 고양이 울음소리와 청보리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뿐이다.
11월 마지막 주 임씨 할아버지 가족들이 4 박 5일 치즈를 떠났다.
동백꽃부터 우도의 바람과 하늘까지 더할나위 없이 행복했던 가족여행 ...10대에서 80대까지 15명의 우리들은 너무행복한 시간을 함께하며 먹고.놀고.쉬고..제주의 품에서 푹 쉬다왔다.
부모님이 걷는 게 많이 힘들어서 휠체어를 대여하기도 했고 관광지마다. 무장애여행이 가능한 곳이 많아서 힘들지 않게 다닐 수 있었다. 역시 바람 하늘이 제주에 시간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추운 제주 블루문 보았으니 내년 6월에 수국을 보러 오자는 약속을 하며 우리는 여행을 마무리지었다. 우도의 수국길을 함께 걸어보리라 !!!!얘들아 우리 열심히 돈 모으자 파이팅.
작년 여름 다녀온 제주 여행 사진입니다. 마지막 날은 서쪽 해안에 숙소를 잡고 일몰을 보는 계획을 짰는데 다행히 제주 여행 내내 날씨가 맑고 좋아서 더욱 더 의미 있고 행복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제주 어디를 가든 명징한 색감과 자연 친화적인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왔고 한국적이면서도 이국적인 제주도가 우리나라에 있어서 정말 귀하고 감사한 것 같습니다!
아직은 여름 빛이 머물던 23년 9월의 제주 김녕이예요
우도에서 조금 크게 다쳐 반깁스를 한채 들렸던 이날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 비행기를 탈 수도 있었지만 김녕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고 싶어 들렸었어요.
가만히 서서 바라 본 김녕의 바다는 크게 놀란 저에게 위로 그 자체였습니다.
가을 속에서 마지막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
꺄르르 거리던 그 모습이 김녕의 편안하고 자유로움 그 자체였어요.
한쪽 다리를 절뚝 절뚝 거려 다리가 퉁퉁 부어올랐었지만 지금 사진을 보니 김녕에 가길 참 잘했다... 싶어요.
너무나 푸르고 평화롭던 김녕 해수욕장을 지나 마을 골목으로 진입하니
현무암에 지는 노을이 참 예쁘더라구요.
토끼풀과 현무암과 바람 참 제주스럽다 싶어 찰칵!
노랑지붕과 이름 모를 나뭇잎조차 김녕스러워 남겨보았답니다.
구좌 캐릭터인 캐럿츠와 포테팜도 너무 귀엽죠?
집에서 TV를 보는데 제주도가 나왔습니다. 근데 함께 보고 있던 엄마가 “와... 제주도 가고싶다..”라고 말을 하길래 “그럼 갈까?” 라는 한 마디에 바로 둘 다 콜을 외쳤고 다음날 비행기를 찾아보니 웬걸 편도 5천원이 아니겠습니까? 그럼 가야죠? 몇박으로? 당.일.치.기로.. 그렇게 티비에서 본 제주도를 다음날 가장 빠른 비행기로 출발해서 마지막 비행기로 당일치기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엄마와 저는 계획따윈 없는 여행을 추구하는 편이라 일단 출발하였고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팜플렛 하나... 배낚시 1인 만원... 평소 낚시도 하고싶다는 엄마의 말이 떠올라 바로 예약을 잡았고 당일치기 제주여행에서 배낚시 체험도 하고 왔습니다. 무려 고등어 5마리를 낚았습니다^^ 배낚시 전 후로 그냥 자동차를 냅다 빌려 달리면서 도로 안내판에 보이는 것에 재밌어 보이는 곳으로만 간 곳이 새별오름, 성이시돌목장,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차귀도 유람선 근처에서 배낚시 체험, 신창풍차해안도로, 환상숲, 오셜록농장 근처 녹차밭, 동문시장을 무려 하루동안 쉴틈없이 방문을 하였고 당일치기 마지막 코스가 바로 사진에 나온 이호테우해수욕장이었습니다. 하루종일 운전하느라 정말 피곤했는데 마지막 노을 바다에서 재밌는 포즈로 사진을 찍자고 했는데 꽤나 잘 나와서 정말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어떻게 당일치기로 이정도의 곳을 갈 수 있으며 언제 제주도를 편도 5천원에 갈 수 있는지는 이제 모르겠으나 다시 힌번 기회가 된다면 또 당일치기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추억거리였습니다.
#모먼츠인제주#제주#이호테우해수욕장#제주배낚시#제주도#제주당일치기코스#제주당일치기
올레길 1코스를 걸으면서 만나게 된 일몰시간의 광치기해변!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올레길 걸으라고 했던 때는 그렇게 싫어했던거 같은데... 이번에 걸으니까 너무 좋고 아름답고,, 관광으로 왔을때는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제주답고 제주스러운 장소를 많이 보게 되서 좋았어요! 그리고 올레길 1코스의 마지막인 광치기해변... 이 곳에서 시간이 맞아서 일몰 시간의 광치기해변을 마주하게 되었는데 그냥 걷기만 하는데도 너무 아름답고 좋아서 계속 멈춰서 사진이랑 동영상을 찍고있는 제가 있더라구요..! 핑크빛과 주황빛의 일몰의 광치기해변 최고!
[ 아빠와 딸의 종달리 여행 ]
2022년, 작년 여름 아빠와 단둘이 떠났던 첫 여행. 사실 코로나라는 질병의 유행으로 여행가는 결정에 대해 마냥 가볍고 즐겁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이때가 아님 언제 또 이런 시간이 올까!' 하는 생각으로 아빠와 딸의 시간을 맞추어 2박3일 제주여행을 떠났다. 우린 구좌읍에 있는 조용하고 편안한 종달리에서 지냈고, 낮엔 오토바이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며 바다에 풍덩풍덩빠지고 밤엔 동네의 어느 맥주가게에 들어가 서로 못다한 이야길 안주삼아 잔을 기울였다! 아빠와의 첫 여행이었지만 마지막 여행이 되진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조만간 또 시간을 만들어봐야겠다! 그러면서 그때의 그 제주 추억을 되새겨본다!
#모먼츠인제주#제주#종달리해안도로#종달리#구좌읍#아빠와딸#부녀여행
안녕하세요! 저는 아버지, 남동생과 자전거를 타며 여행하는 순간을 기록하는 자전거 유튜버 시흥따릉이 입니다 :)
제가 자전거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암 투병중이신 아버지의 버킷리스트 때문이었는데요,
시한부 판정을 받으신 아버지는 자전거로 국토 종주를 하는게 꿈이셨습니다.
저희 남매와 아버지는 느리지만 천천히 국토 종주에 성공을 하였고, 8개월 후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후 동생과 저는 아버지의 자전거 수첩을 대신 들고 사대강, 동해안, 도장을 모두 찍었고
마지막으로 남은 제주 종주를 무사히 마친 후 자전거 종주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종착지인 제주가 저희 가족에게는 아버지에게 바치는 선물 같은 느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to. 사랑하는 그대에게
올해 무더운 여름, 휴가를 온 우리.
수영을 좋아하는 너와 함께
쇠소깍해변에서 남긴 소중하고 특별한 기억이야.
연인으로서의 마지막 여름휴가를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인 제주도에서 보내서 기뻤어.
이제 부부가 된 우리.
앞으로 함께 떠날 여행들도 너무 기대 돼.
우리 내년에도 제주도에 휴가를 떠나 추억을 남기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