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살면서 여러 김밥을 먹어봤지만, 또시랑 돌담김밥은 진짜 자주 찾게 되는 인생 김밥이에요🍙
불향 가득 입힌 흑돼지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한입 먹을 때마다 풍미가 다르고, 밥이랑 고기 조화가 좋아서 전혀 물리지 않더라구요🔥
처음 먹었을 때부터 ‘이건 찐이다’ 싶었는데, 지금은 특별한 날뿐만 아니라 가족끼리 간단히 먹고 싶을 때도 꼭 찾게 돼요.
호불호 없는 맛이라 친구들이 제주에 놀러오면 자신 있게 추천하는 메뉴고, 다들 먹자마자 반해버려서 또 주문하게 되더라구요👏
제주에 살면서도 계속 생각나고 자주 찾게 되는 김밥, 제 기준 진짜 원탑입니다✨
서귀동 한라네김밥 / 일찍 문을 열어서 아침 식사나 피크닉용으로 포장하기 딱 좋고요
올레시장이나 천지연폭포, 외돌개 같은 주요 관광지랑도 가까워서 동선 짜기에도 너무너무 편리해요!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바로 '무짠지'!! 김밥 두 줄 이상 포장하면 이 요~물 같은 무짠지를 주는데 , 김밥 한 점에 무짠지 하나 싹 올려 먹으면... 아니 이건 정말이지 신세계가 펼쳐진답니다! 짭조름하면서도 아삭아삭한 식감이 김밥의 맛을 확 살려줘서, 잊을 수가 없어요!
한라네김밥, 더블치즈김밥, 진미채김밥 등등 종류도 다양해서 입맛 따라 고르기도 좋고요 , 집에서 엄마가 싸준 듯한 정겹고 자극적이지 않은 집밥 같은 맛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거예요!
명성이 자자한 다른 김밥집보다 한라네김밥이 더 제 취향이었답니다!
5. 액티비티!
저는 확실히 액티비티 쪽인 것 같아요. 제주도는 그냥 풍경만 봐도 좋은데 직접 걸어보니까 땅 냄새 바람 소리 다 달라서 더 기억에 남더라구요. 이번 여름에 너무 더웠지만 제주 한바뀌를 돌면서 걸었어요. 땀나도 멋진 풍경덕에 오히려 시원한 기분이 드는고 길가다 갑자기 만나는 작은 카페나 돌담길 같은 것도 혼자 발견한 보물 같아서 즐거웠네요. 제 여행 취향은 그냥 가만히 쉬는 것보다 몸으로 부딪히고 경험하는 게 더 맞는 것 같아요. 여러번 갔던 제주지만, 이번 제주도 걷기에서 확실히 제 취향을 다시 알게 됐네요.
3번 미식
제주에 가면 제일 먼저 찾게 되는 건 언제나 신선한 해산물과 고기랍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니, 여행의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져요.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건 제주 곳곳에 숨겨진 감성 카페들이에요. 바다 전망이 멋진 곳, 초록 가득한 정원 속 카페, 독특한 디저트를 내는 곳까지 돌아다니다 보면 며칠이 훌쩍 지나가 버려요. 맛과 분위기, 두 가지 모두를 꽉 채우는 제주 여행이라 돌아오는 길엔 다음 여행을 벌써 계획하게 된답니다.
제주에서 만나는 취향여행 – 나만을 위한 힐링의 시간 제주 바다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바람에 실린 파도 소리를 듣는 순간, 마음이 조용히 풀어집니다. 붉게 물든 오름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숨을 고르게 하고,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조용한 한적한 숲길을 걸으며 귤꽃 향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일상의 무게는 저만치 멀어져 있죠. 소박한 로컬 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 그 자체로 제주에서의 하루는 충분히 특별해집니다. 바쁘게 흘러가던 시간 속에서 멈춰 서는 법을 배우고, 오롯이 ‘나’를 위한 쉼을 만나는 여행. 그게 바로 제주의 힐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