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합격한 딸과 직장을 퇴직한 아내와 함께한 제주여행에서.....

초가을에 산굼부리를 찾은 연인의 모습과 등대

늦가을, 갈대 명소라는 산굼부리를 처음 가봤어요! 역시 광활하고 사진 찍기 좋은 갈대밭이 반겨주더군요! 가을가을했어요~

딸과 함께했던 가을날 산굼부리는 평생 잊지 못할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석양에 비친 억새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절경이었고, 너무나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가을에는 억새풀을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찾아본 결과 산굼부리를 무조건 봐야겠다 하는 목적을 가지고 방문한 가을의 제주. 입장료를 지불하고 처음 본 광경은 황홀했다. 금빛 물결이 펼쳐져 있었다. 파란 하늘과 금빛 물결의 억새는 너무 조화로웠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장소.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해발 400m 고지에 발달한 기생화산의 분화구로 한라산의 백록담과 비슷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구상나무길과 사슴상 등을 둘러보다 보면 2시간이 훌쩍 지나간답니다.

가을 만끽하러 산굼부리 다녀왔어요! 왜 산굼부리가 갈대의 명소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고 넓고 길도 편하게 구성되어있더라구요

무더운 더위가 한 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 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가을 제주 여행은 언제나 옳아요:-)

제주 가을하면 역시 억새꽃. 하얗게 빛나는 억새꽃물결이 너무 아름다웠다

신혼여행간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전이네요. 다시보니 저때가 새록새록 하네요.

산굼부리에서 만난 가을 색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입니다.

제주도에 수많은 오름들 중에 갈대하면 단연 산굼부리!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조금만 벗어나도 쉴곳많은 제주 늘 힐링을 보상받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