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처음으로 함께 간 여행, 나의 20대에도 이 친구들은 내 곁에 있었다. 내 마음이 무너지고 살아가는게 너무나도 지칠 때 떠난 여행이라 모든 것이 다 우울하게만 느껴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비양도의 바다를 보며 그런 마음은 조금씩 사라져갔다. 실패의 경험만이 가득한 나에게 여기까지 온 것 만으로도 잘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바다를 통해 알게 되었다.
협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냉우동 맛집!
온우동도 있으니 겨울에 놀러가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이 수우동은 맛도 맛이지만, 바로 앞에 멋진 비양도라는 섬과 애매랄드 빛 바다가 보여서
우동의 맛을 한껏 더 높이 올려줍니다 :)
비행시간 전에 간단하게 한끼를 하고 싶으시다면 수우동으로 와보시는 건 어떨까요?
인생샷찍기도 인생밥집을 찾기도 좋은 이 곳 수우동 추천합니다 :)
철업고, 멋모르고, 그러나 힘든 시기
휴학하고
무작정 내려왔던 제주도
협재에서 반년 간 일하며
쉬는 날에는 제주를 수없이 걷고 또 걸었습니다.
수많은 명소를 가봐도 이상하게 코앞에 닿일 듯
가까이 보이던 비양도가 제일 좋았습니다.
매번 가도 매번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비양도는
마치 어린왕자의 코끼리를 삼킨 비단뱀과 같다고생각했었습니다.
묵묵히 그 자리에서
방황하던 그 시절의 저를 위로해주던 그 섬을 잊지 못해
지금도 매년 제주도를 방문할 때마다
비양도는 저를 그곳으로 끌어당깁니다.
제주도 동쪽 끝 우도에서 최고의 백패킹 성지라고 할 수 있는 비양도에서의 겨울은 낭만 그 자체입니다. 바다가 감동을 주고 바람이 걱정을 덜어주고 나만의 캠핑 터에서 맛있는거 먹고 아름다운 우도에서 트래킹도 하는게 얼마나 낭만있는지 몰라요 한 번 가보고선 매년 이 장소를 찾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마무리로 땅콩 아이스크림까지 먹었던 저 기억이 너무 행복하네요!!
오랜만에 방문한 우도는 여전이 아름다웠으며, 평소 즐겨보던 뭐랭하맨님을 만나 사진도 찍고 정말 행복한 하루였어요! 제주관광공사에서 진행하는 우도 캠페인에 참여하신다는것을 듣고 저희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 우도에 생긴 대형카페 우도넛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여 커피도 마시고 비양도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하였어요~ 반납은 항에 있는 터미널에서 간단하게 했답니다 ㅎㅎ반납처가 중간 중간 있는 점도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아름다운 우도 또 제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