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동 한라네김밥 / 일찍 문을 열어서 아침 식사나 피크닉용으로 포장하기 딱 좋고요
올레시장이나 천지연폭포, 외돌개 같은 주요 관광지랑도 가까워서 동선 짜기에도 너무너무 편리해요!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바로 '무짠지'!! 김밥 두 줄 이상 포장하면 이 요~물 같은 무짠지를 주는데 , 김밥 한 점에 무짠지 하나 싹 올려 먹으면... 아니 이건 정말이지 신세계가 펼쳐진답니다! 짭조름하면서도 아삭아삭한 식감이 김밥의 맛을 확 살려줘서, 잊을 수가 없어요!
한라네김밥, 더블치즈김밥, 진미채김밥 등등 종류도 다양해서 입맛 따라 고르기도 좋고요 , 집에서 엄마가 싸준 듯한 정겹고 자극적이지 않은 집밥 같은 맛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거예요!
명성이 자자한 다른 김밥집보다 한라네김밥이 더 제 취향이었답니다!
5. 액티비티!
저는 확실히 액티비티 쪽인 것 같아요. 제주도는 그냥 풍경만 봐도 좋은데 직접 걸어보니까 땅 냄새 바람 소리 다 달라서 더 기억에 남더라구요. 이번 여름에 너무 더웠지만 제주 한바뀌를 돌면서 걸었어요. 땀나도 멋진 풍경덕에 오히려 시원한 기분이 드는고 길가다 갑자기 만나는 작은 카페나 돌담길 같은 것도 혼자 발견한 보물 같아서 즐거웠네요. 제 여행 취향은 그냥 가만히 쉬는 것보다 몸으로 부딪히고 경험하는 게 더 맞는 것 같아요. 여러번 갔던 제주지만, 이번 제주도 걷기에서 확실히 제 취향을 다시 알게 됐네요.
저는 야외에서의 활동적인 액티비티보다 정적인 힐링 여행을 참 좋아해요. 그래서 여행을 갈 때도 외부 활동보다 시원하거나 따뜻한, 그리고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한 곳에서 경치도 즐기고, 혼자서 시간 보내는 것이 저는 참 좋더라구요. 사진의 절물자연휴양림 같은 곳에서 생각, 마음 정리도 하고, 머리 속도 비우면 그게 힐링 여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