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가 끝나자마자 삼달리 촬영지를 꼭 가고싶어서 무작정 렌트카 24시간과 숙소 예약도 하지 않은 채 혼자 제주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오직 촬영지만 가보자 하고 말이다. 하필 비가 무척 많이 오던날, 편의점에서 투명우산 하나 사고 안돌오름 비밀의 숲으로 향했다. 새 운동화였는데 진흙밭이었다. 신발커버 하나 사고 삼각대를 펼쳐 열심히 인증샷을 찍었다. 웬걸, 사진이 너무 예뻤고 비가 와서 더 예뻤다. 내가 사진을 찍는 모습을 마치 신혜선님과 지창욱님이 바라보고 있는 듯 했다.
작년 여름 다녀온 제주 여행 사진입니다. 마지막 날은 서쪽 해안에 숙소를 잡고 일몰을 보는 계획을 짰는데 다행히 제주 여행 내내 날씨가 맑고 좋아서 더욱 더 의미 있고 행복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제주 어디를 가든 명징한 색감과 자연 친화적인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왔고 한국적이면서도 이국적인 제주도가 우리나라에 있어서 정말 귀하고 감사한 것 같습니다!
결혼20주년 기념으로 제주를 여행하며 포토북을 만들기로 하였다.
제주공항에서 서쪽에서 돌아서 남쪽으로 내려가서 다시 제주 중앙을 가로질러 제주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5박6일을 계획하여 숙소를 각각 3곳을 미리 잡아서 계속 이동하며 제주 명소를 여행했다.
제주 명소가 너무 많아서 제주 반만 여행하는데도 5박6일도 턱없이 부족하였다.
그 중에 가장 기억이 생생하고 남고, 감동으로 남아 있는 곳이 바로 송악산둘레길이다.
예전에 섭지코지, 성산일출봉을 갔었고 물론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지만 나는 송악산둘레길을 최고의 제주 여행코스로 꼽고 싶다.
둘레길 자체도 너무 아름다웠지만 송악산에서 바로 보이는 산방산과 형제섬은 아직도 눈부시게 어른거리고,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이는 바다는 최고의 절경입니다. 한라산을 멀리서 잘 볼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요?
코스도 7,80대 노인들도 갈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쉽고, 둘레길 밑에 무료주차장과 스타벅스 등 카페들이 많고,
둘레길에서 내려와 큰 소라와 전복, 게를 통째로 넣은 해물라면을 먹으며 바라본 바다와 송악산의 경치는 평생 잊혀지지 않을 맛있고도 멋진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아직 가보시지 않은 분들은 꼭 송악산둘레길을 방문하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천천히 1시간이면 쉽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6월초 떠났던 가족 여행
날씨가 쨍 한날 민속촌은 동화속 나라에 들어 온듯 너무 좋았습니다.
수국이 탐스럽게 피어 있어서 수국을 좋아하는 엄마는 너무 행복했고, 전통 체험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초등학생아이 체험보고서에는 쓸거리가 많았습니다.
빗자루 잡고 점프를 수십번 해서 멋진 사진을 건졌네요 ^^
기대없이 숙소 옆이라 선택 했던 민속촌에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겨울에 피는 동백꽃을 보고 싶다는 일념하에 첫 제주로 혼자 여행을 떠났던 사진입니다 아침에 날이 흐렸지만 숙소에서 출발해서 동백포레스트 동백꽃 명소에 도착하니 날이 화창해져서 포근한 햇살 속에서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따뜻하고도 화려한 동백꽃 풍경을 그림같이 찍을 수 있었어요 혼자여도 좋은 제주는 4계절 모두 특색이 있지만 겨울만의 정취가 있어 이 겨울에는 혼자 갔던 제주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공항이랑 가까운 제주 신상호텔 엠버퓨어힐호텔&리조트
높은 호텔이아닌 마치 동남아에 온 듯한 자연자연한 낮은 독채 사진에 반해서 다녀왔어요.
숙소 공간이 일반 호텔룸보다 훨씬 큰편이라 생활하기가 편했고 개인 야외 자쿠지가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노천탕을 즐길 수 있었어요.
엠버퓨어힐호텔&리조트의 하이라이트는 인피니티풀인데 로비 천장이 수영장 바닥이라서 사람들의 다리가 보이는게 매우 특이하답니다!
가는날이 장날! 장마철이라 비행기 내리자마자 폭우가 쏟아지더니 결국 가려던 여행지는 다 취소.. 우울한 맘에 밥만 먹고 숙소에 일찍 가려던 순간, 서귀포로 내려가는 길목 중간에서 비가 그치고 해가 비추더니 날씨가 맑아졌어요! 어디라도 가고픈 맘에 급하게 찾다 발견한 오설록티뮤지엄!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지만 규모도 크고 차를 제조하는 과정과 시음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오설록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녹차 메뉴들과 선물세트까지 ~ 녹차와 우도땅콩으로 만든 음료라니 안먹어 볼 수 없죠~ 산책할 겸 밖으로 나가니 드넓은 녹차밭이 펼쳐져 있어 사진찍기도 좋았답니다❤️ 덕분에 우울했던 맘이 싹 걷히고 최고의 힐링을 보내고 나왔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