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TV를 보는데 제주도가 나왔습니다. 근데 함께 보고 있던 엄마가 “와... 제주도 가고싶다..”라고 말을 하길래 “그럼 갈까?” 라는 한 마디에 바로 둘 다 콜을 외쳤고 다음날 비행기를 찾아보니 웬걸 편도 5천원이 아니겠습니까? 그럼 가야죠? 몇박으로? 당.일.치.기로.. 그렇게 티비에서 본 제주도를 다음날 가장 빠른 비행기로 출발해서 마지막 비행기로 당일치기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엄마와 저는 계획따윈 없는 여행을 추구하는 편이라 일단 출발하였고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온 팜플렛 하나... 배낚시 1인 만원... 평소 낚시도 하고싶다는 엄마의 말이 떠올라 바로 예약을 잡았고 당일치기 제주여행에서 배낚시 체험도 하고 왔습니다. 무려 고등어 5마리를 낚았습니다^^ 배낚시 전 후로 그냥 자동차를 냅다 빌려 달리면서 도로 안내판에 보이는 것에 재밌어 보이는 곳으로만 간 곳이 새별오름, 성이시돌목장,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차귀도 유람선 근처에서 배낚시 체험, 신창풍차해안도로, 환상숲, 오셜록농장 근처 녹차밭, 동문시장을 무려 하루동안 쉴틈없이 방문을 하였고 당일치기 마지막 코스가 바로 사진에 나온 이호테우해수욕장이었습니다. 하루종일 운전하느라 정말 피곤했는데 마지막 노을 바다에서 재밌는 포즈로 사진을 찍자고 했는데 꽤나 잘 나와서 정말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어떻게 당일치기로 이정도의 곳을 갈 수 있으며 언제 제주도를 편도 5천원에 갈 수 있는지는 이제 모르겠으나 다시 힌번 기회가 된다면 또 당일치기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추억거리였습니다.
#모먼츠인제주#제주#이호테우해수욕장#제주배낚시#제주도#제주당일치기코스#제주당일치기
이번에 제주도 를 다녀온 가장 큰 이유
( 맨날맨날 가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곳 )
바로 제주서쪽 한림읍에 위치한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때문이지요 ~!
동서양의 가치를 구현한
물방울 작가 김창열화백
지상 1층, 대지면적 4,990㎡의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본 미술관에서는 물방울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직접 다녀온 후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기운에
역시 오기 잘했다 !! 라는 생각이 들었고,
단조로운 컬러와 직선으로 이루어진 건축물이
정말 제 스타일이여서 반해버렸습니다 🖤
작품을 실제로 보니, 너무 경이로워서
한참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어요.
제주 여행 가시면 꼭 꼭 꼭 !!! 가보셔요.
어느봄날 새찬바람을 맞으며 혼자 숲으로 갔는데,조용하고
많이 걸을수있고,쭉쭉뻗은 삼나무를 올려다 보며 좋은 사색의 시간도 갖을수 있었다.
호기심에 제일긴 코스 장생 의 숲길은 생각보다 너무 길고,봄철이라 삼나무 꽃가루는 장난이 아니였다 .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가리고
꼬불꼬불한 미로같은길을 한참걸어서 2시간만에 탈출 했다.
역시 사람들이 잘안가는곳은 이유가 있군
푸른색이가득한 곳에 다시 가고싶다
코로나로 발이 묶여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던 때가 지금은 과거가 되었다. 코로나 규제가 완화되면서 우리 학년을 시작으로 수학여행의 길이 다시 열렸다. 못 갈 수도 있던 수학여행을 갈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마냥 기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학창 시절 마지막 수학여행의 목적지는 제주도였다. 흔히 말하는 촌 동네에 사는 나는 비행기 타는 것이 처음이었다. 첫 비행기를 친구들과 탄다는 설렘과 여행이 주는 기대감에 중간고사조차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난생 처음 캐리어를 끌고 공항에 갔다. 비행기 이륙 전 그 비행기의 진동은 마치 심장 박동 같았고 마음이 벅차올랐다.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에코랜드 테마파크를 갔다. 기차를 타고 가며 말이 뛰어다니는 걸 보고, 드넓은 초원 꽃 속에 들어가 사진도 찍고, 생전 처음 보는 꽃을 보고 반가워했다. 날씨는 더웠고 목은 엄청 말랐다. 하지만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여행이 주는 기대감과 설렘으로 예쁘다는 기억으로 남았다. 언젠가는 빛이 바랜다고 해도 이 기억이 가능한 오랜 시간 푸르게 남아줬으면 좋겠다. 성인이 되어 여러모로 지치고 힘들 때 이 풍경을 다시 찾으러 가고싶다. 마냥 어렸고 설렜던 푸르던 그 때로
#사려니숲 비오는 날 친구랑 갔던 사려니숲! 왕복 10km 구간을 축축한 운동화를 신으면서 걷는 숲길은 정말이지 너무 힘들었다. 그와중에도 숲은 멋있다면서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잘나오니까 기분도 좋았었다! 힘들었지만 숲을 나오면서는 언제 이런 비오는 날에 이런 길을 걸어보겠나 싶은 생각도 들고 뿌듯하기도 했었다ㅎㅎ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웃음이나고 비가 오지 않는 날에 다시 가고싶다아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