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와 딸의 종달리 여행 ]
2022년, 작년 여름 아빠와 단둘이 떠났던 첫 여행. 사실 코로나라는 질병의 유행으로 여행가는 결정에 대해 마냥 가볍고 즐겁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이때가 아님 언제 또 이런 시간이 올까!' 하는 생각으로 아빠와 딸의 시간을 맞추어 2박3일 제주여행을 떠났다. 우린 구좌읍에 있는 조용하고 편안한 종달리에서 지냈고, 낮엔 오토바이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며 바다에 풍덩풍덩빠지고 밤엔 동네의 어느 맥주가게에 들어가 서로 못다한 이야길 안주삼아 잔을 기울였다! 아빠와의 첫 여행이었지만 마지막 여행이 되진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조만간 또 시간을 만들어봐야겠다! 그러면서 그때의 그 제주 추억을 되새겨본다!
#모먼츠인제주#제주#종달리해안도로#종달리#구좌읍#아빠와딸#부녀여행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구좌읍 송당리 카페, '같이살자지구카페' 에 다녀왔어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비건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비건에 관련된 책들도 한구석에 놓여있어 카페에 있는 동안 읽으며 친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같이 즐긴 피칸파이도 비건, 논비건 모두 먹을 수 있는 디저트에요. 사장님이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와 조합이 최고랍니다.
고래고래 게스트하우스 (구좌읍 김녕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1길 32 (예약 010-2721-5595)
제주시 동쪽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 김녕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주도 바다와 푸른 하늘을 느끼실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 올레길 20코스 시작점 바로 앞에 위치하며, 김녕해수욕장, 김녕요트투어장, 김녕미로공원, 월정리해변, 용눈이오름, 만장굴 등 제주 동부여행에 있어 최적의 장소입니다.
제주 올레길 19코스가 유난히 길어서 정말 지치고 힘들었을때 눈앞에 딱 나타난 숙소 입니다.
숙소도 깨끗하고 거실과 주방도 큽니다. 화장실/샤워실은 2개로 남녀 구분되어 있습니다.
주인 부부가 바로 옆건물에 사는데 너무 친절하고 알콩달콩 합니다.
와이프는 금속공예가인데, 제주 김녕 예술 프로젝트로 제주에 몇 개월 살다가 서울로 돌아갔지만 일상생활 속에서도 제주도가 계속 생각나서 결국에는 서울 생활을 접고 제주로 내려와서 정착했다고 합니다. 김녕리에 있는 그녀의 작품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제주 올레길 걸으신다면 19코스 도착점/20코스 시작점인 이곳에서 꼭 쉬어가세요~!
제주여행 중 만난 따스하고 조용한 카페, 구좌상회
혼자가도 좋은 카페입니다.
당근케이크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인데, 브라우니도 맛있었습니다.
각 좌석마다 이점이 있어 어딜 앉아도 제주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작고 아담한 카페입니다.
특히 혼자 제주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들리셔서
제주 갬성을 물씬 느끼고 오시면 좋은 카페라 추천 드려요.
다시 꼭 가고 싶네요.
[세화리 구좌읍에 있는 갈치공장]
겉으로 보기에도 시원한데 안으로 들어서면 테이블 간격이 멀리 떨어져 있어 공간의 여백이 좋아요. 그리고 벽면 한쪽에는 이 곳을 찾은 분들의 사진이 빼곡하게 붙여져 있어 맛집의 기본을 보여줍니다.
창문밖으로는 넘실거리는 바다가 보여 여행의 설렘을 더해주고,
이 집의 주메뉴인 갈치구이와 갈치조림은 맛은 물론 보는 것만으로도 푸짐함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밑반찬도 그날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데 맛이 정말 좋아요. 특히 제주도 고사리의 맛은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또 한가지. 광어튀김은 그 어느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훌륭함 그 자체입니다. 큼지막한 광어를 통째로 튀겨나오는데 살도 두툼하고 담백한 맛에 마음이 반짝인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요. 이 광어튀김이 바로 서비스라는 거예요. 주인이 직접 키워서 서비스로 한다는 말씀에........
이런 게 바로 착한 가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은갈치 통구이는 25000원.
갈치조림은 15000원인데 그 양이 많아서 정말이지 마음껏 먹어도 남을 정도의 양이랍니다.
저도 주변에서 제주도여행을 간다고 하면 무조건 이 곳을 추천하고 있어요. 아, 그리워집니다. 갈치조림과 광어튀김의 맛있는 즐거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