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아이와 함께 제주 한달살기를 다녀왔어요 날이 더운만큼 제주의 바다가 더 핫하고 인기가 많았지만 저와 저의 아들은 제주의 숲에 푹 빠지는 시간이었답니다 처음 방문하고 너무 좋아서 두번째는 도시락도 싸가서 한참 놀다왔어요 휴양림이라는 명칭이 좀 올드하고 지루해보이는 이미지지만 왜 이 곳이 유명한지, 왜 꾸준히 사람들이 찾는 장소인지를 알게되었어요 산책길도 잘 되어있고 유모차 대여도 해주시더라구요 물론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랑 가기 참 좋았습니다 아이가 좀 더 크면 함께 휴양림에서 숙박도 해보고 싶고 숲 체험 프로그램도 신청해서 꼭꼭 해보고 싶네요☺️

유모차 밀고 힘들게 올라갔지만 와... 여기 안왔으면 어쩔뻔 했냐면서 한참을 풍경감상하고 한참을 웃으며 머둘다 갔던 곳입니다.

가을의 제주에 흠뻑 취하기엔 산굼부리가 최고지요. 구상나무 길에서 마주한 산굼부리의자 포토존에서는 인증샷 찰칵이 필수였답니다. 딸아이 3살때 가보고 8년만에 재방문한거였는데 느낌도 기억속 풍경도 많이 달라 깜짝 놀랐어요. 그땐 유모차 밀어주랴 찡찡거리는 딸랑구 간식 입에 넣어주랴 시부모님 사진찍어드리느라 동분서주 정신이 하나도없었거든요. 아이가 크고보니 이제는 모든 풍경이 눈으로 마음으로 들어옵니다. 부는바람에 살랑살랑 춤추는 억새들이 어찌나 예쁘던지요. 억새가 이쁜지 억새들과 함께하는 공간속에 있는 우리 가족이 예쁜건지 엄마와 아빠가 서로 돌아가며 사진찍기 바빴답니다.

제주의 사계중 첫시작 생명의봄 비자림은 유모차가 주행이 가능한 숲속 걷기 미세먼지가 뭔가요? 성산일출봉의 비경을 조용히 감탄 할 뷰포인트 생명의 올라오는 제주를 공유해봐요 가족과 힘들지 않게 최고의 제주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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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부속섬 투어에 나섰습니다
무인섬인 차귀도
둘러코스도 길지 않고
주변에 독수리 바위등 배를 타고 볼수있는 부속바위들도 아름답습니다.
사진으로는 이곳을 담아낼수가 없을만큼 갈대가 아릅답습니다.
단. 유모차등은 불가한점이 아쉽습니다.

예전엔 새섬의 산책코스가 조금 달랐던것 같은데
오랜만에 다녀온 새섬에서 하트를 발견했습니다.
사랑꾼의 눈에만 보이는 걸까요?

입구쪽의 데크에서 노래가 나오고 한라산이 보이는 뷰는 만족 할만하지만
산책로의 경우는 유모차등이 다니기에 조금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