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카메라와 함께 홀로 떠난 여름.
정말 믿을 수 없게 카메라를 들고 나갔을 때 비가 오고
터덜터덜 지친 채 호텔로 복귀할 때 비가 그쳤다.
그렇게 재정비하면서 호텔에서 휴식을 하다가
창문을 열어봤는데 어이가 없음과 동시에
참을 수 없어 카메라를 꺼내고 열심히 찍어댄 결과물.
정말 잊을 수 없는 혼자만의 추억이었다.
비행기를 타고 백패킹으로 처음가는 제주도였어요. 미리 제주시장에서 장을 보고,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에서 1박2일 캠핑을 했어요.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자연을 전혀 훼손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휴양림이라 다양한 생태계가 공존하는 곳.
새소리,자연의 소리를 더욱 가깝게 들을 수 있더라구요. 갑작스레 내린 비도 운치가 있고 좋았어요.
밤에는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 했어요.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에서의 캠핑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며,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평온함과 소통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으로 남았어요.
신랑과 코로나가 이제 막 유행하기 시작할 때 소개팅으로 만나 첫눈에 반해 만난지 1년만에 결혼하게 되었고, 코로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 신혼여행을 국내로 가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일주일을 보내며 제주도 구석구석 다니게 되었고, 특히 북적거리는 도심보다는 제주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로맨틱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자연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단연 천제연폭포 입니다. 6월에 다녀왔는데 너무나 청량하고 시원하고 예뻤습니다.
제주 1100 고지 가보고싶어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천문대를 다니며 다양한 별자리와 그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별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답니다.
하지만 도심에서는 밝은 불빛으로 별이 잘 보이지 않아 깨끗한 제주에서 그림같은 별을 보고싶어요! 밤하늘에 별을 바라보면 동심으로 돌아간 것만 같이 행복하답니다 ㅎㅎ
#누웨마루 #보라해
차없는거리고, 음식점들도 많다보나 가끔 도심의 밤이 생각날 때 나들이하는 곳이에요.
제주의 자연에 살다가 가끔 도시인이 될 수 있는 곳!
주차는 신제주공영주차장, 30분 무료, 60분 2천원 정도이니 안전하게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바로 누웨마루거리를 만날 수 있어요.
제주 원도심 태평탕이라는 목욕탕이었던 공간에 카페와 쇼룸으로 새롭게 태어난 리듬앤브루스입니다.
쌀다방 시절부터 간간히 찾았는데 리듬앤브루스로 오픈한 이후 더욱 자주 찾고있습니다.
리볼브 아메리카노도 맛있고 피스타치오아인슈페너 쌀라떼 등등 모든 음료메뉴부터 디저트 메뉴까지 빠지지 않고 맛있어요!
딸기라떼 메뉴가 나온 이후에는 1일 1딸기라떼 하듯 올때마다 찾고있습니다ㅋㅋㅋ
이번에 새로 나온 에그타르트랑 바질토마토 휘낭시에도 최고구요ㅠㅠㅠㅠ
맛 뿐만 아니라 공간도 정말 예쁘게 구성되어있어요! 옛날 목욕탕 건물의 구조는 살리면서도 가구 타일 컬러 등 디테일까지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2층에 프레그런스, 악세사리, 소품을 파는 쇼룸도 있으니 꼭 구경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근처에 살다보니 리듬이 생긴 이후 동네가 더 밝아진 느낌이 들고 좋은 공간에서 맛있는 것들 먹으며 편하게 작업하고 쉬다갈 수 있어서 저에게 감사한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