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로 여행을 오게 된 가장 큰 이유인 용머리 해안입니다!! 자연이 허락 해주어야 갈 수 있는 곳이에요. 파도가 높은 날엔 해안로 탐방이 통제됩니다. 해안로를 따라 걷다보면 엄청난 암벽들과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자연에 압도당하는 느낌이 무엇인지 비로소야 알게 된 느낌입니다!! 서귀포 여행을 하면서 단연 가장 좋았던 여행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2017년 용머리 해안에서 우리 외할머니, 엄마 그리고 우리 4남매가 함께
예전엔 셋째만 결혼해서 예쁜 조카 한명과 간 여행이지만,
지금은 막내 빼고는 다 결혼하고 조카들도 더 많이 생기고, 가족이 많이 생기고 너무 행복하지만
코로나때 할머니가 안좋은 병에 걸리셔서 지금은 비록 저 때처럼 걷지도, 말씀도 못하시지만 그래도
2017년에 어떤 기운인지 할머니와 함께 제주도도 놀러가고 함께 할 수 있었음에 너무 감사했던 여행이네요
아직도 저 때 할머니와 함께한 제주도가 그 어떤 제주도보다 가장 기억이 많이 남아요!!
둘째 아이의 첫 돌이 다가오는 시점에 다녀온 용머리 해안.
제주여행을 10번 넘게 갔어도 물때가 맞지 않아 못가봤는데 처음으로 물때가 맞아서 출입을 할 수 있었던 날이었어요. 아기띠로 아기를 안고 첫째는 아빠손을 잡고 갈 수 있는 곳을 부지런히 걸어가보았는데 반쯤 걸으니 나오는 산방산뷰가 너무 멋져보이고 웅장해 보이기도 했던 날,
봄날의 따사로움과 바닷바람, 그리도 파도까지도 생생해요! 문화적 보존가치가 높으며 물때와 날씨가 맞아줘야 갈 수 있는 용머리 해안! 셋째가 조금 더 크면 같이 가서 사진 남기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