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를 향해 걷는 아름다운 해안산책, 돔베낭길
돔베낭길은 올레 7코스인 외돌개와 월평마을까지의 코스 중 시작점인 외돌개에서 2.6km정도 되는 산책로이다. 길게 걸어야 하는 올레코스는 부담스럽지만 아름다운 절경을 보며 짧게나마 올레코스를 걷고 싶다면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보며 걷는 돔베낭길이 제격이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귀포여고에서 내려 돔베낭길 주차장을 향해 걸어오면 금방 만날 수 있다. 돔배낭길은 남원큰엉 산책로와 함께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산책로로 꼽히는 길로 제주올레 이사장인 서명숙 씨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길이다. 돔베낭길은 원래 돔베낭골로 돔베낭이 많은 굴이라는 데서 붙인 것이다. 돔베낭은 동백나무를 이르는 제주어이고, 굴은 골짜기를 뜻하는 골[谷]이 변한 소리이다. 돔베낭길을 걷다보면 옆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가 장관인데, 중간중간 바다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으니 한 번씩 내려가 보는 것도 좋다. 길 중간에는 갤러리카페도 자리하고 있어 차 한 잔으로 숨을 돌리고 가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