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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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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쪽 마을의 다채로운 겨울 풍경과 특색 있는 카페들을 소개했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상)>에 이어, (하)편에서는 차가운 날씨에 든든하게 배를 채워줄 식당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는 공간으로 가보려 한다. 딱새우, 돌문어, 돼지고기 등 제주의 식재료로 만든 맛있는 한 끼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부지런히 손을 움직여 기념이 될 만한 무언가를 만들어 보자. 이런 여행 코스라면 춥고 긴 겨울을 좀 더 특별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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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제주마을산책겨울, 남원읍 (하)

제주 남쪽 마을의 다채로운 겨울 풍경과 특색 있는 카페들을 소개했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상)>에 이어, (하)편에서는 추운 날씨에 든든하게 배를 채워줄 식당과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는 공간으로 가보려 한다. 딱새우, 돌문어, 돼지고기 등 제주의 식재료로 만든 맛있는 한 끼 식사 후, 소화도 시킬 겸 부지런히 손을 움직여 기념이 될 만한 무언가를 만들어 보자. 이런 여행 코스라면 길고 지루한 겨울을 좀 더 특별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겨울 남원읍 산책 지도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의 식재료로 만든든든한 한 끼

① 바굥식당

'바굥식당'은 한 가지 정식 메뉴가 매일 30인분씩 준비되는 식당이다. 효돈에서 4년 반 정도 영업을 하다가 올해 1월, ‘라바북스’, ‘하이커하우스 보보’ 등 위미리 이웃들의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새롭게 문을 연 공간도 사장님이 손수 인테리어를 한 덕분인지 여전히 편안하고 정겨운 느낌이다.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11시에 문을 열어 보통 2~3시 정도면 영업이 종료되는데, 손님이 몰리는 날엔 재료가 일찍 소진될 수도 있으니, 여럿이서 방문할 예정이거나 멀리서 찾아간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주 화요일마다 달라지는 메뉴는 '치즈 탄두리 치킨 볶음', '살치살 스테이크', '우삼겹 숙주 미나리볶음' 등 고기 위주의 메인 요리와 밥, 국, 어울리는 반찬으로 구성되며, 인스타그램(@bagyong_)에 공지된다.

사장님 혼자서 꾸려가는 공간이어서 조리 시간도 고려해야 하고, 정형화된 맛이 아닌 조금은 다르게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메뉴 개발에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혼밥 하기에도 부담 없는 곳이라, 아마 근처에 살았다면 달라지는 메뉴를 맛보러 매주 방문했을 것 같다.



② 여기라면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태흥리 바닷가 앞에 자리 잡고 있는 ‘여기라면’은 말 그대로 라면을 파는 곳이다. 대신 평범한 라면이 아니라 딱새우, 꽃게, 홍합, 조개 등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다. 크림라면, 해장라면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먹기 좋게 손질된 딱새우 회가 라면과 함께 곁들여 나오는 ‘딱새우 런치’. 싱싱한 딱새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건 제주이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호사가 아닐까 싶다.

다음으로 많이 찾는 메뉴는 ‘연어 오차즈케’인데, 연어구이가 올려진 밥 위에 따뜻한 차를 부어 말아 먹는 음식이다. 평소에 접해볼 기회가 별로 없어서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담백한 차와 짭조롬한 연어가 조화롭게 어울렸다. 추운 겨울,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이곳에 들러보길. 월별로 공지되는 휴무일은 인스타그램(@here_in._.jeju)에서 확인 가능하다.



③ 미미파스타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쇠소깍 근처, 올레 5코스가 지나는 길목에 위치한 ‘미미파스타’는 길게 난 창밖으로 귤 나무가 보이는 따뜻한 분위기의 식당이다. 이곳의 주인인 부부 사장님은 이전에 ‘부엌인세화’라 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약 5년간 운영했었는데, 관광객들이 점차 동쪽 바닷가로 몰리면서 좀 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지내보고자 하례리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돌문어 필라프’, ‘딱새우 로제 파스타’ 등 제주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메뉴를 주로 선보이며, 최근엔 보말을 활용한 신 메뉴를 준비 중이다. 문을 연 지 이제 막 반년이 지났지만 SNS를 통해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점심시간엔 종종 웨이팅이 있는 편. 포장도 할 수 있고 저녁에는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그밖에 영업시간 및 메뉴 등에 대한 안내는 인스타그램(@mimi.pasta)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겨울 취미 생활원데이 클래스

① 화목해

꽃과 나무가 함께한다는 의미를 지닌 ‘화목해(花木偕)’는 식물을 다루는 플랜트 숍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꽃집과는 다른 느낌이라 처음엔 살짝 낯설기도 했는데, 간단히 말하면 다양한 식물을 판매하고 손님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게 추천해 주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조경을 전공하고 서울에서 관련 일을 쭉 해왔다는 김시내 대표는 2017년 제주로 내려온 뒤에도 계속 회사 생활을 하다가 결국 본인만의 공간을 갖게 되었다. 이곳을 채운 빈티지 가구와 조명, 소품 하나하나에서 남다른 감각이 느껴지는데, 이런 분의 추천이라면 평소 식물에 관심 없던 사람이라도 화분 하나쯤 들여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원데이 클래스는 안쪽 공간에서 진행되며, 조만간 리스를 만드는 수업을 할 계획이라고. 여행으로 제주를 찾았더라도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들고 갈 수 있도록 꼼꼼하게 패킹해 준다고 하니 식물에 관심이 있다면 꼭 방문해보자. 외부 일정으로 인해 문을 여는 시간이 일정치 않으므로 인스타그램 (@hwamokhae)에 올라오는 공지를 미리 체크하길 바란다.



② 위미상회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스테인드글라스 공방 ‘위미상회’는 유리를 활용한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곳이다. 가장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은 모빌인데, 돌고래, 조개, 동백 등 제주의 특색이 담긴 모양부터 집, 나무, 고양이, 구름, 달, 별 등 다양한 도안이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만들 수 있다. 소요 시간은 보통 3시간에서 3시간 반 정도가 걸리며, 여러 가지 색깔과 무늬를 가진 유리를 고른 뒤 다듬고 잘라 이어 붙이는 과정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예쁜 결과물이 완성된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니 손재주가 없더라도 걱정하지 말 것. 

유리 공예의 매력을 느꼈다면, 나만의 도안 혹은 좀 더 난이도가 있는 미니 조명에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원데이클래스가 아니더라도 주문 제작이나 완제품 구매도 가능하며,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방문 전에 미리 연락을 하는 것이 좋다. (인스타그램 @jjjunggg_)



③ 인디고트리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인디고트리(indigoterie)'는 프랑스어로 인디고 제조소라는 뜻이다. 말 그대로 인디고 염색을 하며 의상을 제작하는 곳으로, 그동안 파리와 상하이 등에서 일을 해온 패션디자이너 사장님의 제주 아뜰리에인 셈이다. 매 시즌 치열하게 옷을 만들고 경쟁하는 것이 힘들어 언젠가 개인 사업을 하고 싶었다는 심응범 대표는 오래전부터 차근차근 제주에 터를 잡을 준비를 해왔다. 마치 두 개의 건물이 붙어있는 듯한 귤 창고를 발견하고 개조하여, 한쪽은 카페 겸 쇼룸으로, 다른 한쪽은 클래스 공간과 작업실로 활용하고 있다.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제주마을산책 〈겨울, 남원읍〉 (하)

이곳에서는 실크스크린 체험을 해볼 수 있는데, 원하는 그림을 그려 판을 만들고 에코백이나 티셔츠에 찍어내는 방식이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약 서너 시간이 소요되며, 수업은 카페 휴무일인 매주 수요일에 진행하고 있다. 카페 메뉴로는 핸드드립 커피와 제주의 야생 재료로 만든 차가 준비되어 있고, 꾸준히 수집해온 밀리터리 제품과 워크웨어, 직접 만든 옷과 모자 외에도 사진, 도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제주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길. 진돗개 '졸리'와 '트리'도 반갑게 맞아줄 것이다. (인스타그램 @indigoterie)



사진 : 엄지 | 일러스트 : 페퍼페이퍼

더 유명해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TV 속 명소>
유의사항
※ 위 정보는 2020-11-30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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