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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입 안에 퍼지는 특별한 행복 <제주도 이색 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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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얼음을 곱게 갈아 그 위에 달콤함을 듬뿍 얹은 시원한 빙수 한 그릇. 마지막 한 입까지 빙수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계절이 왔다. 쏟아지는 뜨거운 햇빛을 피해 집으로 들어와 시원한 물로 샤워하고 싱싱 돌아가는 선풍기 앞에 앉아 먹는 차가운 빙수 한 입을 생각해보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후덥지근한 날, 특별한 맛을 선사해줄 달콤한 제주도 빙수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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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입 안에 퍼지는 특별한 행복<제주도 이색 빙수>

새하얀 얼음을 곱게 갈아 그 위에 달콤함을 듬뿍 얹은 시원한 빙수 한 그릇. 마지막 한 입까지 빙수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계절이 왔다. 쏟아지는 뜨거운 햇빛을 피해 집으로 들어와 시원한 물로 샤워하고 싱싱 돌아가는 선풍기 앞에 앉아 먹는 차가운 빙수 한 입을 생각해보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후덥지근한 날, 특별한 맛을 선사해줄 달콤한 제주도 빙수를 소개한다. 달큼한 팥을 가득 올린 팥빙수부터 부드러운 우유를 얼려 갈아놓은 우유빙수, 초콜릿이 가득 올라간 초코빙수까지. 요즘은 어디서든 다양한 빙수를 맛볼 수 있다. 그렇지만 제주도 여행 중 좀 더 특별한 빙수를 원한다면, 그 어디서도 만나지 못한 제주도 이색 빙수로 올여름 무더위를 날려보자.

구좌읍의 자랑거리 ! 당근으로 만든 달달한 이색 빙수 !카페동네 (구좌 당근 빙수)

제주도 동쪽 끝 작은 마을 종달리. 아기자기한 카페와 책방이 많은 마을로 유명한 이곳에 빙수로 잘 알려진 카페가 있다. 작은 전원주택들 사이에 자리 잡은 카페동네는 조금 특별한 빙수를 손님들에게 선사한다. 평범한 빙수는 가라. 진한 주황빛을 띠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당근빙수. 처음 들었을 때는 당근과 빙수의 만남이 조금 생소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오고간 손님들의 말을 빌리자면, 지금까지 먹어본 빙수 중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카페동네는 제주도 구좌 당근을 사용하는데, 구좌 당근은 전국적으로 유명해 박스 단위로 주문해서 먹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에는 유독 구좌 당근이 들어간 케이크, 주스 등의 다양한 음식을 많이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여름의 맛을 가장 신선하게 느낄 수 있는 당근빙수는 사르르 갈린 당근이 샤베트처럼 부드럽게 쌓여있다. 그 위로 중간중간 절묘하게 섞여 있는 고소한 견과류 토핑은 당근과 색다른 조화를 이룬다. 생으로 먹어도 맛있는 당근이지만, 당근 빙수는 생당근을 싫어하는 사람도 묘하게 끌어당기는 맛을 가지고 있는 빙수라고 한다. 대표메뉴는 당근빙수이지만, 그 외에도 당근주스, 당근케이크, 더치커피를 판매하고 있으니 함께 즐겨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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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동네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아담한 카페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혼자 카페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유독 많은 편이다. 큰 창으로 종달리 마을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창가 자리는 언제나 인기가 많으니 참고하자. 또한 옥상과 테라스에는 벤치와 평상을 섞어놓은 듯한 나무 데크 쉼터와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쉴 수 있다. 당근 특유의 달콤함을 가득 살린 카페동네의 당근 빙수와 함께 건강한 여름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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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파인애플, 시원하게 한 입에 쏘옥?!이런날N (파인애플 빙수)

한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과즙이 팡팡 터지는 파인애플 빙수 한 입으로 비타민을 충전해보자. 멀리 성산 일출봉과 우도가 보이는 이런날N 카페는 파인애플이 통째로 들어간 파인애플 빙수로 유명하다. 파인애플을 반으로 잘라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하나씩 정성 들여 파인애플 속을 파낸 뒤, 파인애플 껍데기를 그릇 삼아 차곡차곡 쌓아놓는다. 그 위로 달콤한 시럽을 가득 뿌리면 보기만 해도 시원한 파인애플 빙수가 짠-하고 나타난다. 파인애플의 상큼함과 시럽의 달콤함이 만나 끊임없이 손이 가게 만드는 파인애플 빙수의 맛. 숟가락으로 떠먹는 빙수와 달리 포크로 파인애플 과육을 콕콕 찍어 먹는 것도 이런날N 만의 매력이다. 다 같이 둘러앉아 먹어도 좋고, 개인 그릇에 1~2개씩 담아 맛보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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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에 있는 카페이니만큼 이런날N은 카페 테라스에서 바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옆 동네 행원리의 하얀 풍차와 함께 바다가 잔잔한 날은 물질하는 해녀도 볼 수 있다니 이만큼 완벽한 제주 여행이 있을까. 또한 이곳은 편안함과 휴식이라는 컨셉으로 펜션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펜션에서도 제주의 푸른 바다를 마음껏 볼 수 있다. 제주 동쪽 해변에 위치해 있어 펜션에서도 해돋이가 가능한 몇 안 되는 숨겨진 일출 명소이니 제주 여행 시 꼭 기억하자. 그리고 한 가지 더 기억해야 할 것은 파인애플 빙수 판매 시간이다. 식사류 및 파인애플 빙수는 오후 4시까지 판매하고, 4시 이후부터는 간단한 음료만 제공하고 있으니 파인애플 빙수를 맛보고 싶다면 빠르게 움직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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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여름 날씨, 기력 보충할 수 있는 빙수가 있다구?!커피먹는 고냉이 (복분자빙수)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힘이 빠지는 하루가 있다. 여름 중에서도 유독 더 덥게 느껴지는 그런 날, 힘 빠진 어깨를 활짝 펴줄 복분자 빙수는 어떨까. 성산에 위치해 있는 커피먹는 고냉이 카페에서는 기력 보충에 좋은 복분자로 빙수를 만들어 판매한다. 소박함과 정겨움이 가득한 인테리어의 커피먹는 고냉이 카페는 구석구석 커피 먹는 고양이 소품이 놓여있다. 그리고 잘 살펴보면 카페 한 곳에 자리를 잡고 털실을 돌돌 굴리고 있는 인형 같은 진짜 고양이도 함께 볼 수 있다. 


팥이 따로 들어가 있지 않은 복분자 빙수는 우유 얼음을 곱게 갈아 그 위에 복분자 과즙과 열매를 올린다. 여기에 복분자 과즙을 넣어 얼린 아이스크림을 두 스푼 크게 얹으면 완성. 제주산 햇 복분자를 사용하여 새콤달콤한 맛을 더하고, 쫄깃한 떡을 아낌없이 넣어 식감을 살렸다. 이곳의 복분자 빙수는 제주산 복분자 과육과 과즙을 통째로 넣어 다른 곳보다 진한 복분자 맛을 느낄 수 있다. 만약 복분자 빙수만 먹기 허전하다면, 빙수와 함께 찰떡궁합인 고르곤졸라 피자를 주문해보자. 저렴한 가격에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피자로 복분자 빙수와 짝꿍 메뉴로 여행객들을 사랑을 받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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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 상큼한 빙수 한 그릇을 뚝딱 하고 카페를 나오기 전, 카운터 주변에 있는 작은 병들을 유심하게 살펴보자. 성게 이빨, 보말 껍데기, 성게 가시 등 제주 바다를 담아 놓은 신비로운 소품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주변에는 제주 동부 여행지로 손꼽히는 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이 있으니 복분자 빙수로 활기찬 에너지 충전 후 함께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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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초월 ! 구~수한 청국장의 놀라운 변신 !스노우빈 (청국장빙수)

겨울을 작은 상자에 넣어 보고 싶을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제주에는 한여름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바로 바깥의 더위가 무색하리만큼 365일 겨울을 느낄 수 있는 스노우빈 카페이다. 카페 내부를 가득 채운 산타클로스 인형과 트리 장식은 보기만 해도 더위를 싹 사라지게 한다. 게다가 이곳에서는 아무도 생각지 못한 이색 빙수를 맛볼 수 있는데 이름만으로도 특별함이 가득한 청국장 빙수이다. 뜨끈한 온돌방에 앉아서 밥에 쓱쓱 비벼 먹는 청국장이 빙수에 들어간다니. 놀랍겠지만, 청국장 빙수를 맛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사실. 청국장은 예로부터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어 요즘은 청국장 쿠키와 청국장 와플 등 청국장을 활용한 디저트가 대세이기도 하다. 청국장 빙수에는 이곳에서 직접 만든 청국장 가루와 청국장 강정, 고소한 견과류, 달콤한 팥고물, 쫄깃쫄깃한 찹쌀떡이 듬뿍 올라가 있다. 청국장 빙수를 더욱 맛있게 먹는 팁을 하나 소개하자면, 빙수를 섞지 않고 그대로 떠먹다가 중간부터 섞어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니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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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빈 카페는 청국장 빙수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카페 주변으로 펼쳐진 드넓은 목장은 깊은 산 속 나만을 위한 개인 별장에 와 있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카페 앞쪽으로는 커다란 장독대가 줄을 맞춰 차곡차곡 자리 잡고 있다. 단, 모두 이곳에서 직접 관리하는 장이 담겨 있으니 열어보는 것은 금물이다. 장독대와 어우러져 아기자기하면서도 묘하게 전통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청국장 빙수는 장독대 뚜껑에 담겨 나와 일명 장독대 빙수로도 불리며,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마당에 펼쳐진 장독대에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을 판매하며, 청국장 빙수 이외에도 팥빙수, 커피빙수, 녹차빙수 판매하고 있으니 더운 여름날 눈 내리는 시원한 겨울을 느끼고 싶다면 스노우빈으로 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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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대표 과일, 수박에 달콤함을 더했다 !어피니티 (수박빙수)

여름이면 생각나는 대표 과일 수박. 과일 가게마다 수북하게 쌓여있는 수박은 여름이 되면 집집마다 냉장고에 가득 차 있다.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여름밤, 제주 시내에 있는 어피니티 카페에서 수박빙수와 함께 시원한 밤을 보내보자. 어피니티의 수박빙수는 멜론 시럽을 넣어 얼려놓은 얼음을 곱게 갈아 바닥에 깔고, 수박 맛이 나는 얼음을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꽁꽁 얼린다. 그다음 그릇에 수북하게 담은 뒤 귀여운 수박바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수박씨를 닮은 해바라기씨 초콜릿을 얼음 사이사이에 넣어주면 끝. 입안에 가득 찬 아삭한 얼음과 오도독 씹히는 해바라기 초콜릿은 더위를 물리쳐주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빙수와 함께 나오는 수박 크림을 취향에 맞게 뿌리고 본격적으로 수박빙수를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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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테이블과 좌식 테이블이 모두 갖춰져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오고가는 카페이다. 온 가족이 함께 앉아 저녁 시간을 채우기도 하고, 이른 시간엔 삼삼오오 친구들이 모여 주말의 휴식을 취한다. 또한 달콤한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곳이자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로 도민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이다. 직접 로스팅을 해 커피를 만드는 어피니티는 커피와 계절 과일 주스를 판매하고 있어 다양하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주문과 동시에 직접 생크림을 만들어 올려주는 허니버터브레드는 어피니티의 디저트 인기메뉴로 수박 빙수와 함께 먹기에 좋다. 별이 쏟아지는 제주의 푸른 밤. 더위에 잠 못 이루고 뒤척이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벌떡 일어나 늦기 전에 수박 빙수를 먹으러 출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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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정보는 2018-07-10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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