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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초 반려견 동반 입욕 가능 해수욕장으로 지정됐다. 서우봉 입구 앞쪽 해수욕장을 반려견과 함께 바다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함도그비치(Ham Dog Beach)’로 운영 중이다.
제주올레 19코스를 걷다 보면 에메랄드빛 보석을 품고 있는 함덕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해수욕장 바로 옆에 우뚝선 오름(서우봉) 덕분에 ‘함덕서우봉해변’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에 도착하는 순간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입구부터 환영해 주는 키 큰 야자수들, 하얀 모래와 대조를 이루는 에메랄드빛 바다, 모래와 미역마저 투명하게 비춰주는 맑은 물과 하얀 파도가 그러하다.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서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좋다. 해수욕장 서쪽은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밤에도 안심하고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매력이어서 사계절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여름에는 야간 개장도 하고 있어 제주의 푸른 밤을 즐길 수 있다.
<함덕해수욕장 파라솔 대여 비용>
- 일반 파라솔 대여 2만원
- 파라솔 세트 대여 3만 3천원
- 평상 대여 6만원
함덕해수욕장을 왼쪽으로 끼고 조금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잔디공원에서 보는 풍경은 또 남다르다. 푸른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포토스팟으로도 유명하다. 광활하게 펼쳐진 잔디공원도 굉장히 멋진 곳이니 반려동물과 함께 온 관광객들에게 추천한다.
바로 옆에 자리한 서우봉은 봄이 되면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고 여름엔 초록빛으로 변신해 계절마다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서우봉에 오르면 함덕해수욕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날씨가 좋으면 한라산과 동쪽 오름들도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다.
주변 관광지로는 북촌 돌하르방공원, 너븐숭이4.3기념관, 조천만세동산, 김녕해수욕장, 만장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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