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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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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 16

연락처

(+82) 064-794-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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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확장됨

24년 사진

산방산의 문화재적 가치 보존과 정상부 천연기념물 '산방산 암벽식물지대' 등의 보호를 위해 2022년 1월 1일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 지정 구역을 제외한 곳은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산방산 매표소에서 산방굴사까지의 산책로만 탐방 가능하오니 방문 시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반려동물은 출입할 수 없으니 많은 양해바랍니다.

제주 서남부 지역을 달리다 보면 안덕면 사계리 랜드마크인 산방산을 볼 수 있는데, 거대한 조각 작품을 보는 듯한 웅장함을 자랑한다. 제주 서남부의 웬만한 곳에서 보일 만큼 큰데, 비교적 평탄한 지역에 홀로 우뚝 솟아있어 더욱 눈에 띈다. ‘산방’은 굴이 있는 산을 의미하는데 산방산 아래에 작은 굴에서는 부처를 모시고 있어 이곳을 ‘산방굴사’라고 한다. 날과 관계없이 낙숫물이 떨어지는데 이를 산방산의 여신인 “산방덕”의 눈물이라고도 한다. 넓은 바다와 산방산 속 푸른 자연이 어우러진 절에서 마음의 안정과 여유를 찾을 수 있다.

24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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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에는 아래와 같은 재밌고도 슬픈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옛날 한라산에서 사냥을 하던 한 사냥꾼이 있었다. 그날따라 사냥에 실패한 그는 화가 나서 하늘을 향해 화살을 마구 쏘아댔다. 그중 한 화살이 마침 쉬고 있던 옥황상제의 엉덩이를 맞히고 말았다. 느닷없는 화살에 화가 난 옥황상제는 화살이 날아온 한라산 꼭대기를 뽑아 던져버렸고, 그것이 지금의 산방산이 되었다.


하늘나라 선녀 산방덕이는 인간 세상에 내려왔다가, 마음씨 착한 나무꾼 고성목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마을 사또가 산방덕이의 미모를 탐내기 시작했다. 오직 남편만을 바라보는 산방덕이에게 계속 거절당한 사또는 고성목에게 죄를 뒤집어씌워 멀리 보내버리고 만다. 남편과 강제로 헤어지게 된 산방덕이는 슬픔에 잠겨 산방굴사로 들어갔고, 며칠 밤낮으로 남편을 그리워하며 울다가 결국 죽고 말았다. 그 후로 산방굴사 천장에서는 세 방울씩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은 이 물이 산방덕이의 눈물이라고 믿었다. 이 물은 영험하다고 알려져 자식이 없는 사람들이 제를 올리곤 했는데, 아들을 바라면 물이 넘치고, 딸을 바라면 물이 부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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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 바로 앞에는 용머리해안이 있는데, 전망용 망원경이 있어 용머리해안의 전망을 쉽게 눈에 담을 수 있다. 날이 좋다면 용머리 바위, 형제섬 등 주변 경치를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유람선을 타는 것도 추천한다. 가끔 구름이 산방산 꼭대기를 둘러싼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림 속 풍경을 보는 듯 신비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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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유채꽃이 빽빽하게 만발하기 때문에 노란빛과 어우러진 산방산의 경치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런 자연이 주는 볼거리들과 함께 하멜전시관도 함께 들르면 좋다. ‘하멜 표류기’로 잘 알려진 하멜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선원으로 난파를 겪어 제주도에 봉착했으며, 1652년부터 1666년까지 조선에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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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로 보는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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