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감귤향기 가득한 벽화마을 <신천리>
별점(별점없음)
마을 가득 벽화가 그려진 벽화마을 신천리 바다와 귤빛 물결 사이로 벽화마을을 둘러본다. 새로운 작품들로 새단장한 신천리. 어떤 벽화가 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또 하나 유명한 것이 있으니 신천목장에 펼쳐진 주황빛 물결이 그것이다. 감귤 껍질을 말리는 풍경은 제주, 신천리에서 아니면 안되는 풍경이기 때문이다. 몇 만 평의 목장에서 귤피를 말리는 장면은 정말 경이롭다. 날씨가 좋으면 목장 위로 한라산까지 보인다.
리뷰
0
조회
2,810
SNS 공유 수
1
상세정보확장됨
- 감귤향기 가득한 벽화마을신천리 힐링여행
마을 가득 벽화가 그려진 벽화마을 신천리. 바다와 귤빛 물결 사이로 벽화마을을 둘러본다. 새로운 작품들로 새단장한 신천리. 어떤 벽화가 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또 하나 유명한 것이 있으니 신천목장에 펼쳐진 주황빛 물결이 그것이다. 감귤 껍질을 말리는 풍경은 제주, 신천리에서 아니면 안되는 풍경이기 때문이다. 몇 만 평의 목장에서 귤피를 말리는 장면은 정말 경이롭다. 날씨가 좋으면 목장 위로 한라산까지 보인다.

가을의 제주는 귤빛 물결이다. 제주의 길을 걷다보면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는 귤들.
신천리의 귤빛은 흔히 볼 수 있는 귤밭의 귤빛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날이 추워지면 올레길 3코스를 지나는 바닷가, 신천 목장에는 귤껍질을 말리는 이색풍경이 펼쳐진다. 바다 옆 감귤 말리는 장면은 제주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바다를 옆으로 귤껍질 물결을 지나며 한라산을 바라보고 걷는 길은 그 자체가 힐링이다. 감귤 빛 목장과 푸른 바다의 만남, 겨울의 신천목장은 이때가 아니면 절대로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귤껍질을 이렇게 대량으로 말리는 곳이 또 있을까? 이곳에서 겨울 한철 건조되는 귤피는 1만여 톤이나 된다고 한다. 잘 말린 귤피는 여러가지 공정을 통해 상품은 한약재와 화장품 등의 재료, 하품은 사료 등으로 쓰인다고 한다.







신천리는 벽화 마을이다.
올해는 작년과 다른 작품들이 그려지고 있었다. 꽃을 테마로 담벼락을 물들였다. 바닷가를 거닐고 벽화 마을의 벽화를 보면서 즐겁게 사진을 찍는다.
탈북소녀가 팝아티스트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선샤인'의 촬영지로 알려진 신천리 벽화마을은 영화 촬영 기간 팝아트 벽화 몇 작품이 그려진 것을 계기로 다양한 벽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결과 팝아트 벽화와 조형물 등 43작품이 마을 구석구석을 수놓았다고 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 다양한 작품들이 있다.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인생샷을 남기는 것도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다.


마을이 그리 크지 않아 음식점도 최근에서야 생겼다. 흑돼지 두루치기는 제주에 찾아온 관광객뿐 아니라 도민들도 좋아하는 메뉴이다. 흑돼지를 처음에 놓고 볶고 다양한 야채를 넣고 숨이 죽길 기다린다. 그리고 쌈을 싸 먹으면 왜 이렇게 맛있는지! 마지막엔 꼭 볶음밥을 추가해야 한다.



점심을 먹고 소화도 할 겸 걸어본다. 마을의 본향당이 있다는 곳으로 가보았다. 마을의 위기를 알렸던 천미연대를 지나 잘 살펴보아야한다. 무심코 지나가면 못 찾을 마을의 본향당. 마을의 수호신을 모신 당이라고 한다.
마을에 살던 현 씨 집안의 남매 중 누이가 무병을 앓아 심방(무당)이 되고, 오빠는 어부 생활을 하다가 피선이 되어 바다에서 죽었다고 한다. 굿을 하던 누이가 오빠의 죽음을 알고 봉수대에 올라 오빠를 부르다가 떨어져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이에 마을의 현씨 집안에서는 이 가련한 남매를 장사 지내주고 그 영혼을 조상신으로 섬기니 집안이 차츰 번창해갔다고 한다. 그리하여 자연히 마을 사람들도 같이 섬기게 되어 마을의 당이 되었다.


바닷가도 좋지만 이번엔 산쪽으로 올라간다. 신천리는 바닷가 마을이어서 오름이 없지만 바로 옆 마을 신풍리는 오름이 몇 개 있다. 오름 근처에 멋진 유채꽃과 벚꽃 명소가 있다. 신천리 바로 옆 신풍리 신풍 레포츠 공원은 올 봄 정말 핫했던 공간이다. 유채꽃과 벚꽃이 흩날리는 풍경에 모두가 넋을 놓고 있었다는 그곳이 신풍 레포츠 공원 길이다.
* 도로가 협소해서 사진을 찍을 때는 지나가는 차를 주의해야한다.



근처에 커피가 맛있는 카페도 있으니 커피를 마시며 쉬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언제나 진리이다.
신천리 신풍리에는 에그타르트를 맛있게 하는 카페가 많다. 커피에 에그타르트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겠다.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마을 사람들 이외의 사람들은 많지 않은 편이다. 마을 사람처럼 또는 관광객처럼 걷기에 좋은 마을 신천리.
진정한 언택트 관광이 가능했던 마을. 벽화마을 신천리
다시 한번 찾고 싶다.
- 유의사항
- ※ 위 정보는 2020-12-08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위 콘텐츠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제주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