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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웨딩에 버금가는 <제주 우정스냅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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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 360여 개의 오름마다 일렁이는 억새와 하얀 눈송이를 닮은 메밀꽃, 붉게 물든 홍가시나무 등 가을 제주는 다른 계절보다 더 깊고 진한 색을 낸다. 친구들과 함께 각양각색의 제주를 제대로 즐겼다면 그 순간을 오래도록 남길 수 있는 우정 스냅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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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프웨딩에 버금가는<제주 우정스냅 명소>
선선한 바람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 360여 개의 오름마다 일렁이는 억새와 하얀 눈송이를 닮은 메밀꽃, 붉게 물든 홍가시나무 등 가을 제주는 다른 계절보다 더 깊고 진한 색을 낸다. 친구들과 함께 각양각색의 제주를 제대로 즐겼다면 그 순간을 오래도록 남길 수 있는 우정 스냅은 어떨까. 제주의 밤을 수놓은 불빛이 가득한 허브동산을 시작으로 푸른바다를 길 삼아 놓인 무지개 빛깔의 방호벽과 생활한복을 입고 제주를 거닐 수 있는 곳까지. 셀프웨딩에 버금가는 우정 스냅을 찍을 수 있는 제주로 지금 바로 출발해보자.
낮에는 향긋한 허브향으로 밤에는 반짝이는 불빛으로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서귀포 표선에 자리 잡은 제주허브동산은 2만 6천 평의 대지에 약 150여 종의 허브와 야생화로 채워진 동산이다.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있는 정원과 동산은 산책하기에도 좋고, 사진을 찍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더불어 밤에는 넓은 정원이 불빛으로 가득 차는 야간개장이 펼쳐지는데, 건물 외벽에 빛을 비춰주는 미디어 파사드가 300만 개의 조명과 더해져 신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주허브동산은 볼거리와 함께 다양한 포토존을 마련해 두었는데, 그중에서도 동산 가득 피어난 핑크뮬리가 이곳의 인기 포토존이다. 분홍빛 물결이 살랑거리는 핑크뮬리 동산은 높이 10m, 지름 300m의 규모로 동산 꼭대기에는 하얀 종탑이 있다.



이 계절에 빼놓을 수 없는 핑크뮬리와 하얀 종탑의 조화는 어떤 구도로도 실패하기 힘든 조합이다. 핑크뮬리를 보러 가는 길에는 천일홍과 팜파스그라스도 예쁘게 피어 있으니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핑크뮬리를 보러 가는 길도 소홀히 하지 말자. 또한 핑크뮬리 같은 화사한 꽃과 사진을 찍을 때는 원색보다는 은은한 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으니 참고하자. 제주허브동산은 다양한 색을 내며 피어난 꽃들이 가득하다. 그렇기에 구석구석 허브동산을 산책하다 보면 어디나 포토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낮과 밤 모두 알차게 꾸며진 사진 포인트는 삼각대와 카메라만 있다면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제주 여행의 낮과 밤을 모두 책임질 제주허브동산에서 오래도록 남을 추억과 사진을 남겨보자.



파란 제주 하늘과 그 아래로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마주할 수 있는 용담이호해안도로. 제주공항과 가까운 곳에 있어 여행 전후로 가볍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용담해안도로는 용담레포츠공원부터 도두봉 근처까지 이어지는데, 이곳에 우정 스냅을 찍기 좋은 무지개 해안도로가 있다.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는 바로 이 용담이호해안도로를 타고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으며, 해안도로를 배경으로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으로 칠해진 방호벽을 볼 수 있다. 이곳은 푸른 제주 바다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풍경을 선사해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제주의 하늘과 바다를 함께 담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렇기에 평소 사진을 자주 찍어보지 않았던 사람들과 우정 스냅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장소다.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는 자동차와 버스로 모두 방문이 가능하며, 버스정류장은 도두봉 아래에 있는 도두봉 동쪽 정류장에 하차하면 바로 볼 수 있다.



총 거리는 약 15분에서 20분 사이의 거리로 바다를 보며 산책하고 사진을 찍기에 제격이다.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에서는 방호벽에 한 명씩 앉아 사진을 많이 찍는다. 두 명, 세 명, 네 명, 카메라 앵글에 담길 수 있는 인원이라면 몇 명이라도 상관없다. 반대편에서 사진을 찍으면 푸른 바다와 무지개 방호벽, 그리고 우리들의 시간을 남길 수 있다. 또한 근처에는 도두봉과 해안도로 아래에 밀물과 썰물의 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았던 제주 전통 도두동 요메기원 원담도 둘러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제주 여행을 좀 더 특별하게 남기고 싶다면 서귀포에 있는 한복입는선흘집으로 향해보자. 이곳에서는 생활 한복을 대여해 우정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평소 경험해보지 못했던 생활한복의 매력은 직접 입어보면 더욱 잘 알 수 있는데, 보드라운 한복의 감촉과 한복을 입은 모습은 여행의 설렘을 더해준다. 한복입는선흘집은 한복의 아름다움을 일상 속에서도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대여점을 시작했다고 한다. 원래는 선흘리에서 처음 시작되었는데, 그렇기에 현재는 서귀포에 자리 잡고 있음에도 한복입는선흘집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한복입는선흘집은 남원읍 위미리에 작은 마을 사이에 있으니 골목을 지날 때 가게 앞의 작은 간판을 집중해서 살펴보자. 이곳에서는 생활한복을 대여해 마을 주변을 돌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대표적인 사진 스팟은 가게 앞과 골목의 돌담이다. 제주를 고스란히 담아놓은 돌담길은 잔잔한 생활한복과 잘 어우러져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게 도와준다. 이밖에도 마을을 조금만 벗어나면 위미 해양소 공원 근처의 포구를 볼 수 있는데, 이곳도 우정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미리 삼각대를 준비했다면, 포구를 배경으로 간단하게 찍어보자. 한복입는선흘집에서는 생활한복을 대여하면 화관과 꽃다발을 함께 빌릴 수 있다. 생활한복을 비롯해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주인장이 직접 만드는 곳이니 소품 대여 후 다음 사람을 위해 반납하는 것 잊지 말자. 또한 한복입는선흘집은 스냅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대신 사진작가가 항상 상주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전 예약은 필수이며, 한복 대여와 스냅 사진 촬영 패키지 상품이 있으니 참고해두자.



여행을 기억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사진은 가장 확실하게 여행을 기록하는 방법인데, 특히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은 더욱 그렇다. 바쁜 일상 속에서 어렵게 시간을 맞춰 떠나온 여행인 만큼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가을의 제주는 어디로 가든 가을의 색을 가득 담아 사진을 찍기에 좋다. 여기에 우리만의 색다른 포즈가 담긴다면 어떨까. 먼저, 우정 스냅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삼각대와 카메라는 필수이다. 요즘은 핸드폰도 카메라에 버금가는 화소를 가지고 있기에 카메라 대신 핸드폰을 사용해도 좋다.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사진의 수평이니 평평한 땅에 삼각대를 잘 고정해두자. 또한 제주는 바람이 많은 섬이니 불안정한 돌 위나 바다와 가까운 곳에 삼각대와 카메라를 두는 것은 삼가자. 바람이 조금만 많이 불어도 쓰러질 수 있다.



단둘이 사진을 찍게 된다면, 제주 마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돌담을 추천한다. 차렷 자세로 함께 서 있는 것도 평범하고 어색한 듯 보이지만, 제주 돌담과 어우러지면 깔끔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만약 친구 세 명 이상이 함께한다면, 바다나 숲으로 향해보자. 제주는 모든 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에 어디를 가나 쉽게 바다와 해안도로를 찾을 수 있다. 이곳에서 다 같이 점프를 하는 사진도 좋고, 털썩 바닥에 앉아 찍는 사진도 좋다. 숲에서는 모두 옆을 보고 한쪽 팔과 다리를 쭉 뻗어 마치 걸어가는 듯한 느낌을 내는 포즈도 좋은데, 보통 같은 포즈를 함께 잡는 것이 귀여운 느낌을 낸다. 자연스러운 사진을 좋아한다면, 카메라에 타이머를 맞춰두거나 블루투스 셀카봉을 이용해보자. 제주의 눈부신 자연과 소중한 사람들이 함께라면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 유의사항
- ※ 위 정보는 2018-11-07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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