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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지‘술’례길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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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마시는 술은 여행의 기억과 설렘을 한층 더 맛있게 돋아준다.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있는 음식과 함께 지역의 전통주를 접하는 것은 여행을 매력적으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최근 다양한 지역의 농산물로 빚은 로컬술을 찾는 이들이 많다. 한 잔을 마시더라도 내가 원하는 맛과 좋아하는 술을 고르는 재미가 있고, 술에 어울리는 음식과 맛있게 음미하는 주류문화가 트렌드기 때문이다. 제주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담은 특색 있는 막걸리부터 전통 소주까지 맛을 비교하며 낭만에 취하는 로컬술 여행. 혼자여도 행복한 술꾼여행자들을 위한 제주 로컬술의 성지‘술’례길로 함께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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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Home)술러, 혼술러를 위한 제주 로컬술 여행!<제주 성지‘술’례길로 초대합니다>
여행지에서 마시는 술은 여행의 기억과 설렘을 한층 더 맛있게 돋아준다.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있는 음식과 함께 지역의 전통주를 접하는 것은 여행을 매력적으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최근 다양한 지역의 농산물로 빚은 로컬술을 찾는 이들이 많다. 한 잔을 마시더라도 내가 원하는 맛과 좋아하는 술을 고르는 재미가 있고, 술에 어울리는 음식과 맛있게 음미하는 주류문화가 트렌드기 때문이다. 제주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담은 특색 있는 막걸리부터 전통 소주까지 맛을 비교하며 낭만에 취하는 로컬술 여행. 혼자여도 행복한 술꾼여행자들을 위한 제주 로컬술의 성지‘술’례길로 함께 떠나보자!

제주 로컬 ‘술’례길은 제주수울에서 시작한다. 전통주 소물리에가 시음한 후 양조장 방문 및 미팅을 통해 직접발로 뛰며 얻은 이야기로 큐레이션 한 제주 로컬술을 선보이는 곳으로, 술에 진심인 술하르방 주인장만의 노하우와 센스가 엿보인다. 제주도에서 직접 생산되는 70여 개의 전통주와 로컬술, 양조장을 소개하고 제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다양한 전통주와 로컬술의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매장 중앙에는 동서남북을 기준으로 실제 양조장이 위치한 지역에 진열된 다양한 로컬술이 펼쳐져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제주수울에서는 시즌별로 트렌드를 반영한 시음회도 운영 중이다. 여름에는 제주의 청정 물과 한라봉, 제주 감귤 100%로 만든 시원한 와인 시음이 진행 중이며, 주종은 수시로 달라져 다채로운 시음을 즐길수 있다. 또한 소물리에의 추천에 따라 내 입맛에 맞는 제주 로컬술을 찾을 수 있다.



제주 여행 중 마실 로컬술을 찾는다면 주종 상관없이 모든 로컬술을 음미할 수 있는 제주수울에서 행복한 고민과 함께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전통주 소물리에 술하르방이 추천하는 제주 로컬술>
1. (메)밀주 : 제주지애(양조장)/ 350ml/ 12도
대한민국 메밀 생산량 1위인 제주에서 빚어낸 제주산 메밀 막걸리로 메밀술의 독특한 향과 구수한 맛에 취하는 탁주. 오직 제주도에서만 유통되어, 현지에서 맛볼 수 있으며 제주산 차메밀로 빚어낸 메밀 막걸리로 향긋한 메밀향과 묵직한 질감의 조화가 특징.
2. 만다린탁주 : 제주곶밭(양조장)/ 600ml/ 8도
쌀과 귤로 빚은 진짜 제주 감귤 막걸리 만다린탁주는 당유자와 귤꽃의 향이 팡팡 터지는 술이다. 쌀로 두번 빚은 막걸리로 당유자, 귤꽃, 귤즙, 귤피의 상큼한 만남이 특징. 폐기될 위기에 처한 비상품 제주감귤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진짜 제주산 감귤 막걸리.


▶주 소 : 제주시 서문로 72-1 1층(우진해장국 3분거리)
▶문 의 : 0507-1419-3023
▶운영시간 : 12시 - 19시 (화/수 휴무)
제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전통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제주 로컬 성지‘술’례길의 두 번째 방문지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제주샘주다. 제주샘주는 과거 제주 사람들이 즐겨 마셨던 전통주를 재현함과 동시에 가장 핫한 전통주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양조장이다. 제주지역의 청정 원재료를 사용해, 증류식 소주인 고소리술과 청주인 오메기술 등을 만들어 오고 있다.

제주 고유의 부재료(조릿대, 개똥쑥, 감초 등)를 찾아 많은 연구 끝에 원주인 오메기술을 안정화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고도주이지만 목넘김이 편하고 곡물의 단맛이 은은하게 이어지는 고소리술이 자랑이다. 고소리술은 제주에서 나온 좁쌀과 누룩으로 빚은 오메기술을 고소리(소줏고리)라는 도기를 사용하여 증류시킨 제주의 대표적인 전통주다.

고소리술은 조상들이 즐겨 마셨던 고루한 이미지의 전통주를 떠나 홈(home)술을 하며 나만의 레시피로 하이볼이나 칵테일을 만들어 먹는 증류식 소주의 인기와 더불어 트렌디한 술로 힙하다. 홈술러, 혼술러들이 제주 여행 중 40도의 고소리술을 찾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고소리술 하이볼 레시피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만큼 고소리술에 원하는 대로 얼음과 탄산수, 레몬 등을 취향에 맞게 넣어 제조해 마시는 재미가 있다.



고소리술과 오메기술 외에도 상큼한 감귤향의 니모메(너의 마음에), 제주 청귤과 꿀이 더해진 바띠란 술도 있어 가벼운 로컬술을 원하는 혼술러도 양조장에 들려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제주샘주에서는 찾아가는 양조장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전통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해주는 양조장 견학에서부터 오메기떡 만들기, 여름철 제주 사람들이 먹다 남은 밥을 발효시켜 만든 음료인 쉰다리 체험, 고소리술을 이용한 칵테일 체험이 준비돼 있다.
▶주 소 : 제주시 애월읍 애원로 283
▶문 의 : 064-799-4225
▶운영시간 : 9시 30분 - 18시 (12시 - 13시 휴게시간)
‘술 한 잔 먹고 나서 냉면을 먹어야 제대로 먹는 것’이란 뜻의 선주후면(先酒後麵)이란 말이 있다. 보통 평양냉면을 먹을 때 쓰는 말로, 냉면을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을 말한다. 제주 로컬‘술’례길에도 이러한 인생 꿀맛 조합을 자랑하는 곳이 있다. 국밥집에서 태어나 일명 ‘저지막걸리’로 입소문 타던 제주 로컬 막걸리 ‘서로생막걸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어떤 음식을 먹든지 제대로 먹기 위해서는 그 음식과 어울리는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뜨거운 국물의 해장국이나 국밥에 곁들이는 시원한 막걸리 한잔의 맛은 오랫동안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온 만큼 전 국민이 인증한 꿀맛 조합이다. 10년 전 주류회사에서 술을 연구하고 빚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작된 한경면 저지리의 국밥집 막걸리, 저지막걸리는 손님들의 뜨거운 반응과 요청 끝에 7년 만에 서로생막걸리로 재탄생했다.



서로생막걸리의 인기는 특별한 제조 방법과 맛에 있다. 탁주를 빚을 때 다양한 밑술 제조 방법에 따라 술맛과 향이 다르다고 한다. 서로생막걸리는 전통 누룩 방식이 아닌 생쌀을 발효한 무증자 발효 공법으로 빚어 기존 막걸리보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거기다 옅은 단맛을 내며 청량감까지 가지고 있어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오직 제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제주 로컬 탁주 서로생막걸리는 국밥집 마마돈이 위치한 한경면 저지리 내의 마트에서 만날 볼 수 있으며, 제주 시내권에서는 제스코마트, 하나로마트 일도점 등 일부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물론 마마돈 국밥집과 바로 옆에 위치한 양조장에서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막걸리를 만날 수 있으니, 제주 서쪽 여행을 계획한다면 뜨끈한 국밥 한 그릇과 함께 서로생막걸리 한 잔을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주 소 : 제주시 한경면 중산간서로 3622
▶문 의 : 064-772-5891 / 0507-1412-3965
▶운영시간 : 8시 30분 - 15시 (매달 2, 4번째 일요일 정기 휴무)
레트로의 인기에 힘입어 막걸리가 최근 ‘힙걸리’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좋은 술을 가볍게 한 잔씩 나눠 마시는 트렌드와 맞고 건강한 술이라는 이미지 때문이다. 제주 로컬‘술’례길의 마지막 방문지인 이시보 양조장 역시 직접 수확한 쌀로 술을 빚고, 합성 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전통 방식을 고수한다. 이시보 양조장의 이시보 막걸리는 사라져버린 제주의 술을 복원하고 재해석해 제주 술의 가치를 인정받고 로컬 농산물을 지키고자 하는 제주 청년이 만든다.

제주산 찹쌀로 빚어낸 이시보 막걸리는 향과 밸런스가 좋은 제주산 생막걸리로 청포도와 샤인머스캣과 같은 새콤달콤한 향과 묵직한 질감이 특징이다. 직접 술을 빚은 전통주 메이커는 함께 먹을 안주로 수육 등 기름진 음식과 페어링하길 추천한다. 최근 출시된 연하막걸리 역시 제주산 백년초와 감귤진피로 맛을 내며 제주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듬뿍 담았다. 붉은 색의 맑은 술과 밑에 깔린 하얀 막걸리로 제주의 붉은 노을과 안개를 표현했다. 상큼하고 독특한 산미가 인상적인 연하막걸리는 와인 잔에 따라 맑게 뜬 청주부터 남은 막걸리까지 천천히 음미하기 좋고 매운 음식이나 달달한 디저트와 잘 어울린다.

어릴 적 증조할머니가 제주 전통주인 고소리술, 오메기술을 빚어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던 기억으로 시작된 이시보 양조장은 단순히 술을 생산하는 곳이 아니다. 제주의 서쪽 마을, 대정읍 신도리 마을 투어를 시작으로 양조장 견학, 시음 등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양조장을 운영하는 전통주 메이커와 함께 제주의 작은 마을을 느긋하게 돌아보며 자신만의 철학으로 정성스레 술을 빚어가는 진득한 이야기에 취할 수 있다.



▶주 소 : 서귀포시 대정읍 도원남로158번길 36
▶문 의 : 인스타그램 @isibo_brewery
▶운영시간 : 10시 – 17시 (주말, 공휴일 휴무)
투어 소요 시간 (1시간 30분~2시간, 비용 인당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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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 정보는 2023-06-09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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