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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물들인 은빛물결 <가을 제주 억새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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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가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모습, 제주의 들판을 수놓는 억새가 아닐까. 꽃처럼 하얀 풀숲을 바라보면 조금은 쓸쓸한 듯, 운치 있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특히 자연경관이 살아있는 제주의 억새밭은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가볍게 산책하듯 오름을 따라 걸으며 억새밭의 풍경에 취하는 것도 좋고, 해안가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는 것도 로맨틱한 체험이 될 것이다. 억새뷰가 특히 멋진 제주 스팟들을 따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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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물들인 은빛물결가을 제주 억새 명소

제주의 가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모습, 제주의 들판을 수놓는 억새가 아닐까. 꽃처럼 하얀 풀숲을 바라보면 조금은 쓸쓸한 듯, 운치 있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특히 자연경관이 살아있는 제주의 억새밭은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가볍게 산책하듯 오름을 따라 걸으며 억새밭의 풍경에 취하는 것도 좋고, 해안가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는 것도 로맨틱한 체험이 될 것이다. 억새뷰가 특히 멋진 제주 스팟들을 따라가보자.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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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더욱 아름다운 오름용눈이오름
억새

용눈이오름은 산 가운데가 움푹 팬 모습이 마치 용이 누웠던 자리와 닮은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주에는 약 360여 개의 오름이 있는데 이 중에서 분화구가 3개 있는 곳은 용눈이오름이 유일하다.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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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붙은 3개의 원형 분화구 안에는 동서쪽으로 조금 트인 타원형 분화구 하나가 더 있다. 전체적인 모양은 동사면 쪽으로 얕게 말굽형으로 벌어졌다.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고 등산하기 어렵지 않아 초보자도 가볍게 둘러볼 수 있다.

억새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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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을 조금만 오르면 성산일출봉이 보이고, 일몰 무렵에는 아름다운 저녁노을도 볼 수 있다. 미나리아재비, 할미꽃 등 야생화와 들풀이 펼쳐진 가운데 자유롭게 풀을 뜯는 말들의 모습이 평화로운 광경을 연출한다.

억새

우거진 억새꽃이 정취를 더하는 가을철에는 그 매력이 200% 살아나는 장소다. 은빛 물결 사이에서 뛰노는 조랑말들을 보면 야생의 풍경이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분위기에 젖게 된다. 산보하듯 천천히 올라갈수록 탁 트인 전경에 눈이 평안해진다. 오름을 왕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다. 


▶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28

▶ 주차 공간 : 입구 무료 주차장

▶ 영업시간 : 24시간 개방

▶ 입장료 : 무료 입장

기암괴석이 만들어낸 해안 절경섭지코지
억새

섭지코지라는 코의 끄트머리 모양의 비죽 튀어나온 지형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서귀포 성산해안을 끼고 있으며, 가파른 절벽과 기암괴석이 절묘한 풍경을 이룬다. 언덕 위에는 봉화불을 지피던 협자연대라는 돌 봉수대가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억새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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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방향으로 솟은 봉우리 붉은 오름은 붉은 화산재로 이뤄져 정상의 하얀 등대, 파란 하늘색과 조화를 이룬다. 가을철이 되면 붉은색을 띤 오름이 새하얀 억새꽃에 덮여 옷을 갈아입는다. 오름 위 불어오는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억새풀들이 가을 정취를 한껏 끌어올린다.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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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솟은 선돌바위도 눈길을 끈다. 선녀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한 용왕신 아들의 전설을 품고 있는 바위로, 이곳에서 사랑의 맹세를 하면 훌륭한 자녀를 얻을 수 있다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바다를 헤엄치는 돌고래와 만날 수도 있고, 들판에 뛰노는 망아지를 구경하거나 10분에 5000원 하는 승마 체험을 즐기는 것도 좋다. 안도 다다오의 글라스하우스를 보기 위해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어느 계절에나 멋지지만 억새가 한창인 가을철을 추천한다.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 문의 : 064-782-2810

▶ 주차공간 : 있음, 입장료가 없는 대신, 최초 30분 이내는 1,000원, 15분 초과 시 500원 / 하루 3,000원

▶ 입장료 : 없음 

바람을 가르며 느끼는 제주 가을금백조로
억새

가을 드라이브를 즐기며 낭만적인 여행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가 있다. 제주 동부 구좌읍 송당리에서 성산읍 수산리로 이어지는 산길도로인 금백조로가 그곳이다. 중간 5km 지점에 억새풀이 우거져 있어 가을철이면 운치의 절정에 이른다.

억새
억새

제주하면 흔히 떠오르는 바다 이미지 대신 금백조로 풍차길은 푸른 들판과 멀리 보이는 오름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다. 특히 억새꽃이 만발하는 가을 뷰가 멋진 곳이므로 알려졌다. 전망대도 있어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도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카페나 숙박시설도 거의 없는 한적한 지역으로, 차량 통행이 적은 곳이어서 천천히 경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고, 중간중간 인생샷을 찍기 위해 정차를 해도 무리가 없다.

억새
억새

날씨가 좋으면 제주의 맑은 가을하늘과 풍시원스러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참고로 금백조라는 이름은 제주 농경의 신을 가리키는 단어라고 한다.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길에 어울리는 명칭이라 할 수 있다. 바람을 가르고 억새풀 사이를 달리며 낭만 넘치는 드라이브를 즐겨보자. 


▶ 주소 : 제주시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제주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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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정보는 2024-11-18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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