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여긴 무조건 가야해! <제주 현지인이 인정한 제주 맛집>

별점(별점없음)

제주에 살지 않는 사람들이 제주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맛집을 알아차릴 수 있을까? 어쩌면 내가 찾은 맛집도 그저 인터넷에 올라온 수많은 마케팅에 불과한 곳일 수 있지 않을까?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제 진짜를 찾아내려는 미식가들의 노력은 이제 이곳에 닿았다. 제주까지 와서 광고성 짙은 맛집들을 가보고 실망했다면, 또 현지인들이 인정한 진짜 제주 맛집을 찾아 떠나 보고 싶다면 우리와 함께 발걸음을 옮겨보자.

  • 리뷰

    0

  • 조회

    4,221

  • SNS 공유 수

    0

상세정보확장됨

여긴 무조건 가야해!제주 현지인이 인정한 제주 맛집

제주에 살지 않는 사람들이 제주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맛집을 알아차릴 수 있을까? 어쩌면 내가 찾은 맛집도 그저 인터넷에 올라온 수많은 마케팅에 불과한 곳일 수 있지 않을까?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제 진짜를 찾아내려는 미식가들의 노력은 이제 이곳에 닿았다. 제주까지 와서 광고성 짙은 맛집들을 가보고 실망했다면, 또 현지인들이 인정한 진짜 제주 맛집을 찾아 떠나 보고 싶다면 우리와 함께 발걸음을 옮겨보자.

현지인맛집
현지인맛집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짜 멸치고기 국수고씨네 천지국수
현지인맛집
현지인맛집
현지인맛집

멸치고기 육수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제주에는 그 육수로 국수를 만들어 파는 집이 있다. 바로 고씨네 천지국수. 멸치고기 육수는 멸치 육수와 고기 육수의 조합으로 그만큼 육수가 가지는 매력이 깊고 담백하면서도 가볍지 않다. 국수면은 소면으로, 담백한 육수 맛에 부드러운 고기와 소면이 어우러져 굉장히 깔끔한 맛을 낸다. 칼칼한 맛을 원한다면 비치된 고춧가루로 해결할 수 있으며, 고기의 양도 상당히 많아 한 그릇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현지인맛집

비빔국수는 콩나물과 양배추 등 야채와 매콤달콤한 수제소스가 잘 어우러지는 맛이다. 양념이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달콤하면서도 새콤하고 거기에 살짝 얹힌 매콤한 맛이 난다. 이것이 고씨네 만의 특급 비법이 담긴 특제 소스인데, 수육과 같이 먹으면 천국을 맛볼 수 있다. 비빔국수에 들어간 고기의 양도 상당해서 야채와 고기를 면과 같이 먹으면 저절로 흐뭇한 웃음이 지어진다.

현지인맛집
현지인맛집
현지인맛집

매장 내부에 테이블이 7~9개 정도의 규모로 현지인도 웨이팅을 기다리며 먹는 식당이니만큼 방문 혹은 네이버로 예약을 걸어둘 수 있다. 다만 주메뉴가 국수인 만큼 회전율이 상당히 빠른 편이니, 주저하지 말고 줄을 서는 것이 좋다. 서귀포 구 버스터미널 뒤편에 위치한 고씨네 천지국수는, 매일올레시장과 도보 5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천지연폭포, 새연교 등과도 가까우니 이런 관광지와 함께 여행 코스와 함께할 식당으로 추천한다.


▶ 주소: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79번길 4 고씨네천지국수

▶ 운영시간: 목-화 09:30~15:00(14:30 라스트오더)

▶ 문의: 0507-1318-0436 

▶ 주차 : 중앙로터리 공영주차장 또는 천지공영주차장 이용

▶ 공항에서 가는 법

     차량: 1시간 2분

     버스: 181, 182, 182-1, 600, 800-1, 801, 901 

진짜 바다의 맛자연수산
현지인맛집

고등어회는 쉽게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주에 사는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자연수산에서는 갓 잡아 올린 고등어회를 맛볼 수 있으며, 그래서 재료가 소진되면 바로 영업을 종료한다. 도민들도 이곳에 가기 위해 발길을 서두른다. 재료가 소진되면 무조건 그날 장사는 접는 만큼, 미리 전화를 해 보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당일 전화 예약은 가능하므로 재료가 남았는지, 예약이 가능한지 확인 후 방문이 현명한 판단이다.

현지인맛집
현지인맛집
현지인맛집

기본 반찬으로는 콩, 샐러드, 계란말이, 전 등이 나오는데 이 기본 반찬들의 맛도 상당하다. 맛집은 모든 것이 맛있다는 것이 사실인 듯, 기본 반찬에 담긴 정성이 느껴진다. 이윽고 고등어회 한 상이 차려져 나오는데, 김, 미역, 양파 절임 등 다양한 재료와 함께 등장하여 정말 푸짐하다. 특히 양파절임과 같이 먹는 경우 그 시너지를 발할 수 있으며, 비린내나 질김도 느껴지지 않아 신선한 회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현지인맛집
현지인맛집
현지인맛집
현지인맛집

사장님께서는 맛있게 먹는 방법을 늘 추천해 주시는데, 김과 깨가 섞인 밥을 비벼 미역과 고등어회를 얹어서 양파 절임과 같이 먹는다. 김과 깨의 고소함과 미역의 푸릇함, 그리고 신선한 고등어회의 감칠맛을 한 번에 느껴보는 것은 정말 최고의 한 입으로 기억될 정도다. 회를 다 먹으면 지리탕이 나오는데, 배추와 청양고추가 들어있어 칼칼한 국물이 일품이다. 자칫 느끼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고등어회의 맛을 싹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현지인맛집

나이 드신 사장님 내외가 운영하는 곳으로 저녁 시간대에 6시가 넘기 시작하면 이미 만석이 되기 때문에 이곳에 가려면 서둘러야 한다. 제주에서 고등어회를 맛보기 위해 자연수산은 너무나 좋은 장소이기에 재료가 소진되기 전에 방문해보자.


▶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서호남로32번길 44

▶ 운영시간: 매일 17:00 – 21:30

▶ 문의: 064-739-8588

▶ 주차 : 가게 앞 혹은 근처 공영주차장

▶ 공항에서 가는 법

     차량: 55분

     버스: 181, 182, 182-1, 600, 800, 800-1, 901

짬뽕과 복지리의 신비로운 조화몰질 식육식당
현지인맛집

한 방송에 ‘고기짬뽕’이 소개되며 크게 알려졌지만, 사실 현지인들에게 이곳은 ‘복지리’로 먼저 알려진 곳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쉽게 알 수 있듯, 해장하러 오는 현지인들의 비율이 높다. 제주에서 직접 선정하는 제주 고메 FESTA 맛집에도 선정된 바 있어 제주 내부와 외부 모두의 인정을 받은 맛집이다.

현지인맛집
현지인맛집
현지인맛집

식당의 이름은 ‘몰질식육식당’으로 ‘몰질’은 ‘말을 몰고다니는 길(말길)’의 제주식 방언이다. 앞서 언급했듯, 대표 메뉴는 복지리와 짬뽕인데, 그 조합이 정말 신비롭다. 복지리의 경우 국물과 생선, 그리고 ‘애’라고 하는 복어의 정소가 들어있는데, 탕이 끓기 시작하면 미나리와 버섯, 콩나물을 넣어 푸짐한 복지리가 완성된다. 해장에 이만한 음식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시원한 국물과 부드러운 복어 애, 그리고 복어살을 맛볼 수 있다. 복어 애는 신선도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담백하고 부드럽다. 복어살은 높은 신선도 덕에 쫄깃하고, 이를 식초 넣은 간장에 찍어 먹으면 느끼하지도 않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어제 엄청난 술을 먹었더라도 해장은 순식간에 이루어진다.

현지인맛집
현지인맛집

짬뽕은 건더기가 생명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건더기가 짬뽕의 맛을 결정짓는데, 이곳의 짬뽕 건더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양배추와 돼지고기가 한가득 들어있으며, 덕분에 들큰한 양배추 국물과 고춧가루의 얼큰함이 조화를 이뤄 국물이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다. 면발은 일반 중국집에서 경험한 것보다 더 쫄깃하며, 건더기가 많아 입안에서 다양한 식감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아주 매운 편은 아니고 고추가 적당히 들어간 칼칼한 매운맛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짬뽕이다. 가격도 8,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현지인맛집
현지인맛집
현지인맛집

번화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늘 손님은 꽉꽉 들어차 있으며, 점심때가 아니더라도 늘 사람은 인산인해를 이루니 들를 수 있을 때 들르는 게 상책이다. 특히 여기 사시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니 믿고 맛볼 수 있는 현지인 맛집이다. 복 관련 음식들은 품절이 매우 빠르므로 맛있는 복지리를 맛보기 위해 반드시 12시 이전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로 598

▶ 운영시간 : 10:30-15:00(매주 일요일 휴무)

▶ 문의 : 064-739-1542

▶ 주차 : 가게 앞 주차장,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 공항에서 가는 법

     차량: 51분

     버스: 600

도민도 웨이팅하는 가성비 노포맛집만강촌옛날칼국수
현지인맛집

제주 공항에 도착한 후,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자연스레 공항 근처 맛집을 검색할 것이다. 오래전부터 도민들에게 유명했던 칼국숫집이 이제는 계절과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맛집이 되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될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면 사리와 밥이 무한으로 제공되는 만강촌옛날닭칼국수를 방문해보자.

현지인맛집
현지인맛집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면 곧바로 보리밥과 직접 담근 김치가 나온다. 쫄깃한 보리밥에 초장을 둘러 비빈 후, 무생채와 배추김치를 얹어서 한 입 먹으면 입안 가득 감칠맛이 돈다. 무한리필이 가능하지만, 칼국수를 먹기 전에 많이 먹다간 칼국수의 온전한 맛을 느끼지 못할 수 있으니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현지인맛집
현지인맛집
현지인맛집

닭반마리 칼국수는 이름대로 큼지막한 닭 반마리가 들어간다. 닭다리를 잡고 먹는 칼국수는 아마 만강촌의 시그니처가 아닐까 싶다. 부드러운 닭다리 살을 들고 뜯으면 삼계탕을 먹는 것처럼 몸보신하는 느낌이 든다. 살을 발라서 칼국수 면과 함께 김치를 얹어 먹으면 더욱 금상첨화이다. 무더운 여름에 무슨 뜨끈한 국물인가 싶겠지만 만강촌 칼국수의 깊은 국물 맛을 본다면 이열치열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칼국수에 곁들여 먹기 좋은 만두도 직접 빚는다. 투박하지만 쫄깃한 피와 함께 고기야채소가 들어있는 정성 가득 수제 만두이다. 1인 만두로 소량씩 주문이 가능해서 혼밥할 때에도 메뉴 걱정을 덜어준다. 만두 한 입, 칼국수 한 입, 김치 한 입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주여행을 시작할 준비가 끝난다.

현지인맛집

점심, 저녁 식사 시간에는 웨이팅 줄이 꽤 길지만, 좌석도 많고 회전율이 높아서 금방 자리에 앉을 수 있다. 계절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옛날 통닭도 함께 판매하는데 포장도 가능해서 야식 메뉴로도 좋다. 물가 걱정 없이 제주 현지인도 많이 찾는 도민 맛집을 찾는다면 번화가에 위치한 작은 맛집 ‘만강촌옛날칼국수’를 추천한다.


▶ 주소: 제주 제주시 월랑로 42

▶ 운영시간: 매일 11:00~21:30(라스트오더 21:00)

▶ 문의: 064-744-4780

▶ 공항에서 가는 법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10~15분 소요

     버스 315, 316, 331, 365, 465, 466

커피
유의사항
※ 위 정보는 2024-08-16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위 콘텐츠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제주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