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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찾기 in Jeju> 제주의 숨은 보물을 찾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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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화산폭발로 인한 독특한 지형들이 많은데 제주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용의 기운이 제주도 전체를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제주 곳곳 용이 숨어 있는곳을 찾아보세용'. 비짓제주 댓글달고 경품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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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짓제주 댓글 이벤트<보물찾기 in JEJU> 제주의 숨은 보물을 찾아용

제주도는 화산폭발로 인한 독특한 지형들이 많은데 제주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용의 기운이 제주도 전체를 감싸고 있는 형상이라는걸 알고 있는가? 

이는 용담동의 용두암이 용의 머리를 시작으로 용의 눈을 닮은 용눈이 오름, 용의 앞발의 모습의 차귀도, 또한 올해 항파두리에서 발견된 용의 발톱, 몸통의 중심인 한라산과 용머리해안이 제주를 받치고 꼬리는 자구리해안 너머로 길게 뻗쳐있음을 볼 수 있다. 청룡은 동방을 수호하는 사방신 중 하나로,강력한 힘과 진취적인 성향을 가져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7개의 용을 찾아 제주에서 새로운 기운을 받아가기 바란다.

<보물찾기 in Jeju> 제주의 숨은 보물을 찾아용
용이 포요하며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는 형상용두암
용두암

용담2동, 공항 북동쪽 해안에 있는 용두암은 제주관광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공항과 가장 가까운 관광지로 해외 여행자나 단체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관광지다. 용이 포요하며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는 형상을 따 용두암이라 이름 지어졌다. 전설에 의하면 인근 계곡 용연에서 살던 용이 승천하려다가 돌로 굳어졌다고 한다. 겉으로 드러난 부분의 높이가 10m, 바다 속에 잠긴 몸의 길이가 30m 쯤 된다고 하니, 괴암을 응시하고 있자면, 정말로 용이 꿈틀거리는 것 같은 상상을 할 법도 하다.

용두암
용두암

용두암의 전설에 관해서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제주 용담동 바다 깊은 곳에 용이 되고 싶은 이무기가 살고 있었다. 긴 세월 용이 되고 싶은 꿈만을 키우며 어둠을 이겨내고 있었던 것이다. 어둠에서 이겨내야 하는 세월이 천 년이라던가. 이무기는 그저 꿈틀거리는 자신의 모습을 비관하며 번쩍번쩍 빛나는 비늘과 날카로운 발, 그리고 멋진 수염과 커다란 눈을 가진 용을 부러워했다. 이무기는 용이 되어 하늘로 오르고 싶었던 것이다. 바람이 얼마나 간절하던지 천 년이란 세월도, 빛을 볼 수 없는 어둠도 모두 이겨내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승천하던 날. 드디어 번쩍이는 푸른 빛 비늘과 길다란 수염, 그리고 날카로운 발을 치켜들고 하늘로 기세등등 승천하는데 그만 한라산 신이 쏜 화살에 맞아 다시 바다로 떨어지고 만 것이다. 바다에 떨어지던 용은 긴 세월 참고 참은 바람이 물거품이 됨에 억울하여 차마 죽지 못하고 머리를 바다 위로 치켜들어 포효를 하다 바위가 되고 말았다. 그래서 아직도 억울한 울음을 우는지 입은 크게 벌리고 눈은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바다도 용의 안타까움을 아는지 유독 이 곳의 바다는 잔잔하게 숨죽이고 있다.

화구의 모습이 용의 눈과 닮은용눈이오름
용눈이오름

구좌읍에 위치한 용눈이 오름은 해발 247.8m, 높이 88m, 둘레 2,685m 정도 되는 오름으로 360여개의 오름들 중 유일하게 분화구가 3개이다. 봄, 여름에는 잔디가 가을, 겨울에는 억새가 덮이며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다. 인체의 곡선처럼 부드러운 능선이 유독 아름다워 많은 사진 작가들이 찾는다. 한 가운데가 움푹 패어있어 용이 누웠던 자리 같다는 뜻을 담아 용와악(龍臥岳), 용이 놀았던 자리라는 뜻은 담아 용유악(龍遊岳), 용의 얼굴같다 하여 용안악(龍眼岳) 등으로 표기되었는데, 실제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화구의 모습이 용의 눈 처럼 보이기도 한다.

용눈이오름
용눈이오름

용눈이오름은 다른 오름과 달리 세 개의 능선으로 이어져 전체적으로 부드럽다는 인상이 강하다. 15분이면 정상에 오르며, 경사도가 완만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에 편하다. 위치 상 동쪽 끝에 있어서 좋은 날씨에는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까지 전망이 가능하며 주변의 다랑쉬오름과 지미봉도 볼 수 있다. 세 개의 분화구를 중심에 두고 오름 한바퀴 산책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1시간 내외로 주변 풍경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용의 발자국과 독수리의 전설이 있는차귀도
차귀도

 차귀도는 차귀도 본섬과 더불어 죽도, 와도, 지질이섬 등의 작은 부속섬들을 더불어 차귀도라고 함께 부른다. 제주 본섬의 고산리 자구내포구에서 유람선으로 10분이면 섬을 도착할 수 있고, 섬 자유 투어 시간이 주어지고 같은 배를 타고 돌아오는 코스로 방문해볼 수 있다. 제주도의 여러 섬 중에서도 그 자태가 빼어난 차귀도는 손에 잡힐 듯 바다에 잠긴 모습이 주는 당당함이 보는 이의 넋을 놓게 한다. 옛날 호종단이라는 중국 사람이 장차 중국에 대항할 형상을 지녔다하여 이 섬의 지맥과 수맥을 끊어 놓고 돌아가려 하는데 갑자기 한라산 신이 날쌘 매가 되어 날아와서 이들이 탄 배를 침몰시켰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대섬, 지실이섬, 와도 등 세 개의 섬과 수면 위로 솟은 암초인 장군여, 썩은여, 간출암 등으로 이루어진 차귀도는 섬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특히, 해질 무렵 노을이 지는 순간 바다와 섬과 석양이 연출하는 장관이 더욱 유명해서 그 장엄함을 보러 오는 이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다.

차귀도
차귀도

차귀도에는 용과 관련된 전설이 있는데, 옛날 중국 송나라 왕은 제주가 천하를 호령 할 왕이 날 지세라 하여 호종단이라는 신하로 하여금 제주 땅의 지맥을 끊어 그 기운을 없애라고 명한다. 호종단은 제주 땅에 들어와 모든 지맥을 끊기 시작한다. 

산방산에 이르러서는 바다로 뻗어 나가려는 용의 머리를 발견하여 그 목에 칼을 꽂아 붉은 피로 바다를 물들였고, 산을 삼일 동안 울부짖게 한다. 그렇게 제주 곳곳을 누비며 모든 지맥과 수맥을 끊었다고 여긴 호종단은 현재 고산리 포구를 이용하여 중국으로 돌아가려고 배를 띄우는데 갑자기 커다란 독수리가 나타나 하늘을 맴돌기 시작했다. 독수리가 돛 대에 앉자 갑자기 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하고 파도가 거칠게 일렁였다. 호종단은 순간 당황하여 배를 돌리려 했지만 이미 그들 일행이 탄 배는 순식간에 파도가 삼켜 바다 깊숙이 잠기고 있었다. 

그렇게 호종단의 귀향을 막은 독수리는 바로 섬으로 내려앉아 돌로 굳어졌는데 지금껏 섬을 수호하는 한라 영신으로 자리하고 있다.

숨겨진 용의 발톱을 찾아서항파두리 항몽유적지
항파두리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은 고려 원종 11년(1270) 2월 고려 조정이 몽고군과 강화를 맺고 강화에서 개경으로 환도하자 이에 맞서 고려 김방경과 몽고의 흔도가 이끄는 여몽연합군에 최후까지 항쟁하다 원종 14년(1273) 전원 순의한 삼별초의 마지막 보루였던 곳으로, 1997년 4월 18일에 사적 제396호로 지정되었다.


최근 항파두리 항목유적지 서쪽 하천에 용의 발톱을 닮은 바위가 발견돼 화재가 되었다. 이 바위의 모습을 보면 날카로운 용의 발톱을 연상시키는데, 발가락으로 뭔가를 움켜쥐는 듯한 모습이기 하고 용이 하천 중간에서 날아가기 위해 발끝에 힘을 주는 모습 같기도 하다.  항몽유적지 나홀로나무에서 북서쪽으로 300미터 정도 가면 유수암리로 내려가는 하천 중간지점에 있어 아직은 일반인들의 접근이 다소 위험하고 어렵다.

항파두리
항파두리

항파두리 항목유적지는 유적과 시설물이 잘 갖춰져 있고, 계절에 따라 유채꽃, 해바라기 등의 꽃들이 만발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한적하게 산책하기에도 좋다.

몸통의 중심한라산국립공원
한라산
한라산
한라산

지리산, 북한의 금강산과 함께 한반도의 3대 영산에 속하는 한라산은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 해발 1,950m로 남한에서 가장 높다.

천자만홍에 덮인 가을의 만산홍엽은 빼놓을 수 없는 경관이며, 유독 눈 속에 잠긴 설경의 한라는 절경 중의 절경으로 꼽힌다. 철 따라 어김없이 바뀌는 형형색색의 자연경관은 찾는 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한라산과 아름다운 땅 제주는 신이 우리에게 선물한 최고의 보물이자 세계인이 함께 가꾸어야 할 소중한 유산으로 인정받아 2007년 6월 27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우리나라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고, 2010년 10월 4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바다로 뻗어나가는 용의 머리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용머리 해안은 산방산 자락에서 해안가로 뻗어나가는 곳에 위치한다. 마치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용머리해안으로 불린다. 수 천 만년 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이 파도에 깎여 기묘한 절벽을 이루고 있다. 파도의 치여 비밀의 방처럼 움푹 패인 굴 방이나 암벽이 간직하고 있는 파도의 흔적은 기나긴 역사와 마주할 때의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길이 30~50m의 절벽이 굽이 치듯 이어지는 장관은 CF와 영화의 배경으로도 촬영된 바 있다.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앞서 소개한 차귀도와 함께 용머리해안에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용머리의 기세는 제주에 천하를 호령 할 제왕이 태어날 기운을 갖고 있었다 한다. 중국의 진나라 진시황제는 일지감치 이를 알아채고 풍수사 호종단을 보내어 제주도의 이런 맥을 끊어 놓고 오라고 제주도에 보낸다. 이에 호종단은 제주의 구좌읍 종달리로 들어와 지형지세를 보니 과연 왕이 날 지세라 여겨 제주의 지맥 혈을 찾아 끊기 시작했다. 호종단이 용머리에 닿았는데 막 바다로 뻗어 나가려는 용의 머리를 보고 그는 칼로 용의 꼬리를 먼저 자르고, 얼른 용의 등으로 올라타 잔 등을 칼로 쳤다. 그리고 더 앞으로 달려 용의 머리를 끊으려는 순간 시뻘건 피가 솟으며 산방산이 울음을 토했고 몇 날 며칠을 천둥번개가 쳤다고 한다. 그렇게 제주의 왕이 날 기세를 꺾이고 이를 지켜보던 산도 바다도 오랫동안 사납게 울어대더라고 전한다.

굳어버린 용의 꼬리자구리해안
자구리
자구리
자구리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용천수가 있는 곳으로 전망대가 있어 정면에는 섶섬, 오른쪽으로는 서귀포항과 문섬을 볼 수 있다. 해가 지면 공원에 각종 조명이 밝혀져 야간에도 제주를 만끽할 수 있다. '문화 예술로 하나되는 자구리'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조각들이 공원 곳곳에 전시되어 있다. 서귀포의 문화 예술 트레킹 코스, '작가의 산책길(유토피아로)'의 경유지로 산책로가 이중섭미술관에서 소양기념관까지 이어져 있다. 거리는 약 4.9km,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이중섭 화백은 섶섬과 문섬이 보이는 자구리해안에서 부인, 두 아들과 함께 게를 잡으며 어느 때보다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이런 삶의 추억은 아직도 이중섭 화백의 그림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작품이 아름다운 가족의 사랑이 담겨 있는 <그리운 제주도 풍경>이다. 공원의 끝에는 담수욕장도 위치해있어, 잠깐 발을 담그고 놀기 좋다.

자구리 용암수로

자구리해안(공원)의 산책로에서 바라보면 남쪽 태평양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는 용암의 흔적인 용암수로를 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용의 꼬리가 그대로 굳어 있는 모습과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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