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JEJU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상가리야자숲은 하늘높이 솟은 20m 이상의 야자수들과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야자과에 속한 약 2,600여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높게 뻗은 야자수로 둘러싸인 숲속을 걷다보면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한 설레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안쪽으로 걸음을 옮겨 낮은 언덕을 지나면 드넓은 애월바다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봄철의 상가리야자숲에서는 화창하게 맑은 날 푸른 하늘과 야자나무의 초록빛 잎사귀의 대비되는 배경을 바탕으로 사진을 찍어본다면 멋진 프로필 사진 하나 건질 수 있을 것이다.

상가리야자숲
▶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고하상로 326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봄날 여행로 좀 더 활동적인 액티비티는 어떨까? 화창한 제주 날씨를 온몸으로 만끽하고 싶다면 9.81파크를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9.81파크에서는 별도의 연료없이 오직 중력가속도 만으로 달리는 '레이스 981'를 통해 애월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하게 트랙을 가로지르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9.81 App 회원이라면 레이스 완주 후, 화창한 봄날을 배경으로 레이스를 즐기는 나의 모습을 촬영한 고프로 영상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레이스 외에도 다양한 실내외 액티비티와, 인증샷을 부르는 비주얼의 크림필링 찹살도넛 오나츠, 제주 채소로 만든 맛있는 브로콜리지 등 특별한 즐길거리도 마련되어있어 남녀노소 누가 가도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시 한림읍의 성이시돌목장에서는 새순이 돋는 푸른 초원에 방목되어 자라는 소와 말들이 그리는 목가적인 풍경을 가만히 감상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여유로운 자연 풍경은 물론, 근대건축유산으로 국가문화재에 등록된 테쉬폰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성이시돌목장의 유기농 우유로 만드는 다양한 유제품 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 카페 ‘우유부단’도 이곳을 찾아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손색이 없다.

제주 봄철 드라이브 명소로 유명한 녹산로는 길 아래는 유채꽃, 위에는 벚나무가 우리를 반겨준다. 벚꽃이 만개하는 3월말부터 4월초까지는 꽃보다 사람이 더 많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기 때문에 오히려 벚꽃이 피기 전인 2월말~3월 유채꽃이 만발하는 시기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되었던 유명한 드라이브코스지만, 유채꽃프라자 등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유채꽃길을 따라 천천히 봄향기를 만끽하는 것도 추천한다.
(*차들이 쌩쌩 달리는 곳이기 때문에 조심조심 걷고 촬영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