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JEJU

자유로운 유목민처럼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만끽하며 잠들고 싶다면 스타빌로 향하자. 스타빌은 한라산 600m의 깊숙한 자연에 둥지를 튼 프리미엄 글램핑 숙소로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이 쓰던 이동 가능한 주거 형태인 ‘유르트’를 이곳에 놓았다.

자연을 한껏 조망하며 자연과 닮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액티비티도 마련됐다. 스타키퍼를 통해 별자리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별자리관측’, 스타빌의 터줏대감 강아지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말인 팔라벨라와 교감을 나누는 ‘스타빌 패밀리’, 한라산 600고지의 공기를 가로지를 수 있는 ‘페달카트’, 제주의 햇살을 받으며 릴낚시를 하는 ‘피싱’, 별빛 아래에서 즐기는 프라이빗 캠프파이어 ‘별멍불멍’ 등 온통 자연으로 가득한 하루를 누릴 수 있다.

신선한 제주산 식재료로 구성된 든든한 식사류는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다. 든든하고 정갈한 모닝 박스는 빵과 샐러드를 곁들인 서양식이나 전복죽 또는 성게 미역국 증 선택 가능하고, 제주 한우 차돌박이, 활전복, 한라산 영양솥밥 등 제주의 재료로 알차게 꾸린 BBQ는 풍성한 밤을 선사한다.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로 34-154
• 문의 : 064-793-9100

인도네시아의 고산지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시원스럽고 깊은 풍광을 지닌 카페다. 너른 제주 풍광을 닮아 널찍한 규모를 자랑하며, 길쭉한 야자수를 둘렀다. 건물 전체 전면 통창으로 되어 있어 시선을 어디에 두든 자연에 닿는다.

루프탑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마치 정글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일반 의자부터 라탄 의자와 대나무 소파배드 등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갖춰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야외에는 수영장이 있는데 여름날에 이곳을 찾는다면 물놀이에 여념이 없는 손님들을 구경할 수 있다.

짚을 동그랗게 엮어 만든 대형 둥지는 이곳의 감성을 더욱 극대화해주는 포토스폿이다. 푸른 바다 위에 뜬 범섬을 배경으로 추억 한 편을 남겨도 좋겠다. 커피뿐만 아니라 음료와 차, 칵테일까지 두루 갖췄으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속골로 29-10
• 문의 : 070-4548-7433

특별한 날, 셀럽 못지않은 화려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사진 놀이터가 답이다. 전시와 오브제 아트가 연출된 스튜디오형 공간으로, 다채로운 사진을 연출할 수 있게 방마다 콘셉트를 달리했다.

동남아 리조트부터 컬러풀, 레트로, 힙트로 스트릿, 뷰티, 플랜테리어 등 6가지의 테마를 100개의 콘셉트로 준비했다. 형형색색의 조명과 빈티지 아트웍, 이국적인 감성 등 공간을 압도하는 분위기에 절로 포즈를 취하게 된다.

구경하는 것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직접 사진을 찍고 주어진 공간을 제대로 누리며 온전한 주인공이 될 기회다. 해외로 순간이동 하고 싶을 때도 제격이다.

• 주소 : 제주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2835
• 문의 : 064-749-7258

상가리 마을 안길을 지날 때 자동차 속도를 줄이게 되는 구간이 있다. 바로 상가리야자숲 때문이다. 커다란 이파리를 내놓은 걸출한 야자수 군락지로 열대우림을 방불케 한다.

하늘을 향해 치솟은 키 큰 야자수를 바라보며 숲으로 들어서면 다양한 형태와 생김새의 야자수를 만날 수 있는데, 야자과에 속한 식물만 2600종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야자수로만 가득한 곳임에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는 마성의 매력이 있다.

야자수에 기생해 뿌리를 내린 이름 모를 나무부터 야자수 기둥을 둘러맨 담쟁이덩굴 등 낯설고도 새로운 생태계가 펼쳐진다. 야자수 아래 곳곳에는 파라솔과 벤치, 의자 등이 놓여있어 휴식을 취하거나 사진을 남기기 좋다. 안쪽으로 발걸음으로 옮기면 낮은 언덕이 나오는데, 그 너머로 드넓은 애월바다가 펼쳐지니 야자숲을 샅샅이 둘러보길 권한다.

•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고하상로 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