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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작의 설레임, 여운을 남기는 발걸음 <제주원도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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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주 3년 차, 제주도에 여행 온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은 ‘공항 근처가볼만한 곳 추천해줘’. 제주 외곽지역과 사뭇 다른 제주 원도심에서의 여행, 매력적인 제주여행을 하고 싶다면 이 글을 주목하라. 제주여행을 시작할 때, 비행기 타기 전 시간이 애매할 때,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를 책임질 공항 근처 코스를 소개한다. 남녀노소 호불호 갈리지 않을 곳들로 선정한 맛집, 카페, 포토존, 자연경관까지 담은 이 코스는당신의 아름다운 추억의 한 장면을 책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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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제주 이주 3년 차, 제주도에 여행 온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은 ‘공항 근처가볼만한 곳 추천해줘’. 제주 외곽지역과 사뭇 다른 제주 원도심에서의 여행, 매력적인 제주여행을 하고 싶다면 이 글을 주목하라. 제주여행을 시작할 때, 비행기 타기 전 시간이 애매할 때,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를 책임질 공항 근처 코스를 소개한다. 남녀노소 호불호 갈리지 않을 곳들로 선정한 맛집, 카페, 포토존, 자연경관까지 담은 이 코스는당신의 아름다운 추억의 한 장면을 책임질 것이다.

제주 청년 크리에이터 최지원×최준우 @wonee_e2

길잡이 말이 반겨주는 해변길 <이호테우 말 등대>

제주공항과 가까운 이호테우 해변에는 빨간색, 흰색의 말 두 마리가 지키고 있다. 제주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이호테우 말 등대는 일반적인 등대의 모습이 아닌 조랑말을 형상화해서 만든 말 모양의 등대다.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해가 밝은 시간에 가면 푸른 바다와 하늘에 어우러진 말 등대를 볼 수 있고, 특히 일몰 시간에 는 붉게 물들어가는 말 등대와 함께 펼쳐지는 마법 같은 하늘을 볼 수 있기에 제주도의 노을과 인생샷을 찰칵. 또한 야간에는 조명이 밝히고 있어 말 등대를 감상하며 밤 산책하기 좋은 야경 명소이다. 여행객뿐만 아니라 도민과 사진작가도 자주 찾는 곳으로 가까운 곳에 있다면 꼭 방문하여 제주도 푸른 밤을 추억으로 남겨보자.


▶ 이호테우말등대 : 제주제주시테우해안로 168


오름에서 보는 바다와 하늘 그리고 키세스..!? <도두봉>

오름이 높다고만 생각해서 가보지 않았다면, 가벼운 걸음으로 멋진 뷰를 볼 수 있는 오름을 소개한다. 바로 공항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도두동. 피톤치드 마시며 1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서 바다와 한라산,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오르는 길목에서 뒤로 돌아보면 제주 시내의 풍경, 제주공항이 아주 멋드러진다.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정상에 진입하기 전 도두봉의 포인트! 사진 명소인 도두봉 키세스존을 볼 수 있다. 키세스존은 나무가 자연적으로 만들어준 모습이 키세스 초콜릿 모양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이다. 키세스 모양의 초록빛 프레임 안으로 푸른 하늘이 채워진 모습이 아주 청량한 느낌을 준다. 감상을 했다면 그 안에 쏙 들어가 사진으로 담아보자.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도두봉 정상 북쪽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서쪽으로는 이호 테우해변, 동쪽으로 해안 도로 풍경 을 남쪽으로는 제주공항 활주로와 한라산을 한눈에 조망 가능하며, 이착륙하는 비행기도 볼 수 있다. 일몰시간에 방문하게 된다면 정상 벤치에 앉아 이호 테우해변으로 떨어지는 해와 따뜻한  노을빛을 감상해 보자.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 도두봉 : 제주시 도두일동 산1

무지개 다리 놓고 바다로, 하늘로 <도두무지개해안도로>

파란 제주 하늘과 그 아래로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마주할 수 있는 제주 해안도로. 용담이호해안도로는 제주공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며 여행 전후로 가볍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해안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무지개가 수놓아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빨주노초파남보가 칠 해진 해안 도로는 바다에 물감 한 방울 더한 듯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드라이브만 하기에는 아쉽다. 힙하게 차려입은 친구들, 화목한 가족, 둘만의 세상인 커플 모두 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 무지개 위에서 걸으며, 앉아서 웃으며 행복한 사진을 남기는 명소이다.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사진 찍는 각도에 따라 바다 위, 하늘 위에 무지개를 걸어가는 모습을 담을 수 있으며 여유가 된다면 무지개 방호벽 위에서 오롯이 바다를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일몰시간에는 비단 같은 하늘과 함께 물들어가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아, 혼자라서 심심하거나 조금 더 재미를 더하자면 곳곳에 설치된 조각상과 함께 친근하게 사진을 찍는 것도 특별한 추억일지도. 무지개 해안도로는 자동차와 버스로 모두 방문이 가능하며, 버스정류장은도두봉 아래에 있는 도두봉 동쪽 정류장에 하차하면 바로 볼 수 있다.


▶ 도두봉 : 제주특별자치도제주시도두일동 1734

선인들이 풍류를 즐기던 계곡 <용연구름다리>

용연구름다리는 용연계곡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하며, 다리 위에서 병풍처럼 펼쳐진 용연계곡의 모습과 바다와 만나는 모습을 눈으로 담을 수 있다. 에메랄드 빛 계곡과 기암절벽, 그 사이를 장식하듯 드러나는 붉은색 정자는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져 웅장함을 선사한다.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붉은 정자 옆으로 계곡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고 SNS에 올라오는 사진 스팟이 있다.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것처럼 초록초록한 식물들에 둘러싸인 계단과 밑으로 보이는 오묘한 색 빛의 계곡물이 산뜻한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용연 구름다리는 야경 또한 멋진 곳으로, 저녁 산책 코스로 힐링에 제격이다. 밤이면 다리에 떠오르는 불빛들과 우거진 나무들, 계곡물의 잔잔한 움직임 그 사이 조명들이 조화를 이루고 멀리 바다에 떠있는 배들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면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제주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잔잔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흥운길 73
☎ 064-728-3917 

※ 운영시간 연중무휴, 24시간

새콤달콤한 청귤소바의 매력 <도토리키친>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 청귤 소바는 도토리키친에서 즐길 수 있다. 이곳의 맛있는 비법인 자체 개발 쯔유는 매일 직접 끓인 후 깊은 맛을 내기 위해 48시간 숙성을 거친 후 판매한다. 당일 준비한 쯔유가 소진되면 재료 소진 마감을 한다.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같이 나오는 청귤 슬라이스와 소바면을 함께 상큼한 향이 입에 맴돌 때 쯔유 한스푼을 먹어 보자. 청량감이 입안을 가득 메운다. 청귤 소바외에도 소바롤, 청귤에이드, 냉소바, 톳유부초밥 등 사이드 메뉴도 인기이다. 주차장은 건물 뒤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하자. 오픈 시간에 맞추지 않으면 대기자가 있을 수 있으니 테이블링 어플을 활용하면 좋다.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 도토리키친 : 제주시 북성로 59 1층
☎ 0507-1463-1021
※ 운영시간 매일 10:30~16:30 (16:00 라스트오더)

제주 전통집의 재발견<다랑쉬카페>

제주의 고즈넉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다랑쉬 카페를 방문해 보자. 1945년에 지어진 조부모님의 제주 집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다랑쉬는 21세기 현대적인 감성과 제주다운 옛 감성을 보여준다. 제주스럽다는 말이 어울리는 돌담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외관은 내부에서도 그대로 보여지며 소품 하나 하나가 추억을 머금고 있다. 기존 집의 흔적들을 재활용하여 만든 가구들과 옛 집 뼈대를 간직한 다랑쉬는 안락한 느낌을 안겨준다. 마치 외부에서 보이는 현대적인 집 속에 오래된 집을 품고 있는 모습이다.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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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창으로 보이는 나무, 위로 길게 이어지는 창으로 스며드는 햇살과 보이는 하늘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자리에 앉아 감성적인 공간을 느끼며 차분하게 휴식을 취해보는 것이 어떨까.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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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위치한 곳은 별동으로 되어 작업실로 사용되고 있다. 화장실을 이용할 일이 없더라도 또 다른 분위기의 공간을 볼 수 있어 한 번쯤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제주시작의설레임, 여운을남기는 발걸음<제주원도심여행>


▶ 카페다랑쉬 : 제주시 용문로 21길 4
☎ 0507-1323-4857
※ 운영시간 10:30~19:30 (19:00 라스트오더, 수요일정기휴무)

유의사항
※ 위 정보는 2022-12-05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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