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JEJU

해녀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제주해녀박물관은 세화 해수욕장에 인접해 있다. 오전 10시면 날이 뜨거워 야외 활동을 할 수 없는 지금! 제주 해녀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 건 어떨까?  

제주해녀박물관은 총 3개의 전시실과 영상실, 전망대, 어린이 체험관 등으로 조성되었다. 제1전시실에는 해녀의 삶을 주제로 하여 해녀의집, 어촌마을, 무속신앙, 세시풍속, 어촌 생업을 재현하였다. 제2전시실은 물질 나잠어구, 해녀 공동체 등 해녀의 일터를. 제3전시실은 고대의 어업활동과 희망의 바다 등 바다를 주제로 하여 어촌과 어업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전시되었다.  

<제1전시실> 제주의 어촌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해녀가 바다에 가기 전 해신당에서 굿을 했던 이야기와 어촌 마을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제2전시실> 제주 해녀들의 문화, 일터와 공동체를 상징하는  불턱이 있다. 바다에서 언 몸을 녹이고 물소중이를 갈아입고, 활동에 대한 정보 교류도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제3전시실> 해녀들의 생애를 담았다. 첫 물질부터 상군 해녀가 되기까지, 물질 경험담 등 해녀들이 전하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다.

제주 해녀의 물질 작업은 공동체 성격이 강하다. 함부로 바다에 뛰어들어 혼자서 물질을 하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정해 놓은 규약에 따라 행동한다.  제주 해녀가 궁금하다면 제주해녀박물관을 찾아가 보자.

제주를 담은 왈종 화백의 그림은 화려하면서도 단아하다. 이왈종 화백의 화면에는 제주가 있고 제주의 삶이 있고 이상향으로서의 제주가 있다. 제주에서의 삶을 고스란히 작품으로 옮겨 놓았다.  

미술관 1층에는 수장고와 도예실, 미디어 아트 전시관이 있다. 2층에는 작가의 평면회화, 도예, 목조각 및 미디어 아트 등으로 구성된 전시실이 있다. 한 구석에는 성인들을 위한 작품 코너도 있다. 3층은 작가의 작업 공간과 작가가 사용하는 명상실이 있다.

왈종 화백은 20여 년 동안 <제주생활의 중도와 연기>란 주제를 가지고 한결 같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행복과 불행, 자유와 구속, 사랑과 고통, 외로움 등을 꽃과 새, 물고기, TV, 자동차, 동백꽃, 노루, 골프 등으로 표현하였다. 최근 작품에는 요가를 주제로 한 작품을 보이고 있다.

2016년에는 옥상정원을 조성하여 제주의 남쪽 바다와 섶섬, 문섬, 새섬 및 한라산 정상을 감상할 수 있다.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얀 옥상정원에서 작가가 바라보는 제주를 느껴보자.

본태박물관은 박물관 내에 있는 작품들뿐 아니라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하여 대리석을 연상케하는 건축가 고유의 노출 콘크리트와 건축 요소로 차용된 빛과 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건물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다. 작품도 감상하며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주는 감동을 느껴보자.

본태박물관은 5개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졌다. 제1관은 한국전통공예품을 전시하였고, 제2관은 깊은 처마 아래로 높은 홀과 주전시실이 연결되는 개방적인 공간으로 백남준을 비롯한 세계적인 작가들의 현대미술품과 안도 타다오의 명상실을 관람할 수 있다.

제3관은 쿠사마 야요이 상설전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대표작 <무한 거울방-영혼의 반짝임, 2008>, <Pumkin>이 설치되어 있다. 무한 거울방은 1타임당 2분 정도가 소요되고 뒤에 기다리는 관람객이 없으면 연장도 가능하다. 

제4관은우리의 전통 상례를 접할 수 있는 전시다. 상여 관련 부속품인 꼭두와 상여를 관람할 수 있다. 익살스러운 꼭두의 모습에 우리 선조들의 상례에 대한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제5관은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으니 직접 방문하여 감상해보자.

유명한 영화 주인공들의 피규어를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남녀노소 함께 하기 좋은 곳으로 실물 크기의 캐릭터와 사진 찍는 재미가 있다.

1관에는 액션 피규어, 2관에는 영화에서의 조각상, 3관에는 실물 사이즈 피규어가 있다. 아이언맨 피규어는 인기가 많다. 마치 내가  아이언맨이 된 느낌이 드는 걸까? 가운데 서서 포즈를 취해 영화 속 주인공인 아이언맨이 된 느낌을 느껴보자. 영화를 안 본 사람들마저도 익숙한 캐릭터가 다양하다

낮 시간 동안 활동하기 힘든 요즘. 박물관이나 미술관으로 피서를 떠나보자. 취향 따라 떠나는 제주 실내 관광지! 해녀의 모든 것 해녀박물관, 제주를 담은 왈종미술관, 안도 타다오의 작품 본태박물관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피규어뮤지엄제주! 당신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