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JEJU

제주에서 색다른 이색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오직 제주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해녀의 고장 김녕에 자리한 ‘해녀의 태왁’은 2016년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녀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문을 열었다. 해녀 할망을 통해 해녀의 태왁에 관한 세세한 이야기를 들으며 미니 태왁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태왁은 해녀들이 바다에서 물질할 때 채취한 해산물을 담는 가방이자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생명줄과 같은 역할을 한다. 옛 태왁은 두레박과 상동나무의 테두리 짚을 손수 엮어 만들었지만 현재는 바다에 버려진 그물망과 스티로폼을 활용해 만들기도 한다. 태왁은 해녀들의 강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업사이클링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해녀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본격적으로 미니 태왁 만들기가 시작되는데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쉽게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동그란 링에 그물을 엮고 인형을 달아주면 나만의 미니 태왁이 완성된다. 프로그램 진행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주 2회(수, 토)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진행할 수 있다.

▶ 주소 : 제주시 구좌읍 김송로94

▶ 수업 : 주2회 (수, 토) 사전예약필수

▶체험비 : 1인 25,000원(네이버 예약)

조천읍 선흘리에는 국내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수제 캔디 전문점 ‘캔디원’이 있다. 캔디는 라틴어에서 나온 말로 “캔(can)은 설탕, 디(dy)는 틀에 넣어 굳힌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아이들을 위한 수제 캔디 만들기 프로그램은 반죽을 시작으로 천연 색소를 입히고 모양까지 낼 수 있다. 장미꽃과 하트모양, 일반 사탕의 형태 등 다양한 모양의 캔디가 완성된다. 덩어리 형태의 반죽이 달콤한 캔디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한 아이들의 눈가에 호기심이 가득하다.

캔디원에서는 캔디의 제조 과정 관람부터 직접 캔디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캔디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캔디를 만들어 내는 기계, 캔디로 만든 다양한 캐릭터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캔디원은 안전상의 이유로 8세 이상부터 체험에 참여할 수 있으니 참고하여 방문하자.

▶ 주소 :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384

▶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체험비 : 1인 25,000원(8세 이상/네이버 예약)

볼거리 가득한 애월읍에는 제주의 로컬푸드를 활용한 쿠킹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는 ‘놀다’가 자리하고 있다. ‘놀다’라는 이름 그대로 아이들이 재미있는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다.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이름부터 흥미로운 ‘화분쿠키+파리지옥’, ‘무지개도넛+뽑기기계’, ‘유니콘컵케이크+유니콘쉐이크’ 가 있다. 하나하나 재미 요소들이 덧붙어 있어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매월 새로운 주제의 특별 프로그램도 오픈되고 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 주소 : 제주시 애월읍 상가북6길 7

▶ 운영시간 : 10:00 – 18:00

▶ 휴무 : 매주 월요일, 화요일

▶체험비 : 1인 30,000원(5세 이상)

직접 만든 비누로 아이들에게 손을 씻는 습관을 길러준다면 어떨까? ‘제주담공방’에서는 자연으로부터 오는 천연재료인 식물성 오일과 향료를 이용한 원데이클래스 체험이 가능하다. 아이가 즐길 수 있는 클래스부터 한방약초 및 아로마 화장품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입욕제, 아로마테라피, 기념 선물용 디자인 비누 등 약 5가지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다.

아이와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는 부모와 동반해 비누 모양부터 색 그리고 향까지 선택하며 클래스를 진행한다. 아이가 스스로 비누를 틀에 넣고 굳히고 떼고 포장하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기 충분하다. 클래스는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 주소 : 제주시 월랑북길 33

▶ 운영시간 :　10:00 – 19:00

▶ 휴무 :　목요일

▶체험비 : 1인 35,000원(4세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