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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추자도 <올레길 18-1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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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올레 18-1 코스는 상추자와 하추자를 넘나들며 섬 구석구석을 경험하는 가장 알찬 추자 여행법이다. 18.2km의 올레길을 온전히 걸으려먼 6~8시간이 소요되니 추자올레를 준비하고 있다면 섬에 하룻밤 묵어가는 일정을 염두에 두자. 당일치기로 왔다면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일몰과, 섬 마을의 야경, 아침에 피어오르는 물안개, 추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민박밥상까지 놓치기에는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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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섬속의 섬 추자탐험 2022년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추자도 <올레 18-1코스>

추자도 올레 18-1 코스는 상추자와 하추자를 넘나들며 섬 구석구석을 경험하는 가장 알찬 추자 여행법이다. 18.2km의 올레길을 온전히 걸으려면 6~8시간이 소요되니 추자올레를 준비하고 있다면 섬에 하룻밤 묵어가는 일정을 염두에 두자. 당일치기로 왔다면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일몰과, 섬마을의 야경, 아침에 피어오르는 물안개, 추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민박 밥상까지 놓치기에는 너무 아쉽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제주의 다도해추자도


고려시대 제주와 육지를 오가다 거센 바닷바람을 피하기 위해 머무는 섬이라 하여 ‘후풍도’라 불렸다. 바람이 허락하는 날씨 좋은 날이면 추자도를 여행해 보자. 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으로 한 시간이면 도착한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는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 4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제주의 다도해’이다. 구름 없이 청명한 날이면 45km 거리의 제주섬과 35km 떨어진 해남 섬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올레 18-1 코스를 거닐며 등대 전망대에 올라 망망대해에 펼쳐진 추자 군도의 웅장한 모습과 함께 따스한 섬마을의 정취를 느껴보자.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제주에서 가장 높은 올레길추자올레 18-1 코스


제주에서 색다른 매력의 올레길을 찾는다면, 이번 봄 추자올레 18-1코스를 놓치지 말자. 제주올레 코스 중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하지만 서명숙 이사장이 경관이 아름다운 최고의 코스로 뽑았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에서 가장 높은 돈대산(164m)도 해발 200m가 채 되지 않지만 경사의 오르내림이 심하고 가파른 길이 많다. 거센 바닷바람이 늘 따라다니니 단단히 준비하고 출발하자.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추자올레여행 tip! 봄이면 추자도 바닷길을 따라 유채꽃 길이 펼쳐진다. 추자교에서 예초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탐스러운 노란 물결이 바다 위로 일렁인다. 


▸제주올레 공식 안내소(추자도) :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19-1


추자 올레의 시작, 인생샷 남기고 출발!추자초등학교


SNS에서 하트 세례를 받을 ‘인생 사진’ 은 모름지기 여행지에서 건져야 하는 법. 알록달록 팬톤 컬러로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추자초등학교 포토존을 그냥 지자치지 말자. 추자도 올레 탐험 시작을 제일 먼저 반겨주는 추자초등학교에서 사진 한 장 남기며 18km 여정의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 보자. 특히 학교 뒤편 최영장군사당 계단에서 바라보는 추자초등학교와 상추자 마을 전경은 여행 시작의 설렘을 더한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하늘 아래 가장 짜릿한 트레킹 구간나바론 하늘길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나바론 하늘길은 영화 <나바론 요새>에 나오는 절별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하늘을 향해 치솟을 듯이 솟아난 절벽을 오르내리다 보면 괜히 하는길이 아니라는 걸 실감한다. 깎아지른 절벽의 능선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길에서 아슬아슬하게 걷다 보면 하늘을 걷는 듯한 기분이다. 이 길에서는 추자도의 아름다운 비경과 함께 추자 올레길의 짜릿한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구석구석 골목산책영흥리 벽화골목


섬마을의 정취가 가득한 추자도 마을 골목길. 얕은 담장과 단정한 집 사이로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걷다 보면 추자도의 매력에 더욱 빠져든다. 영흥리 마을의 골목길 알록달록 담벼락에 남겨진 벽화의 천진난만함은 보는 이를 저절로 미소 짓게 한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100년 된 하추자도 명소신양상회


여행객들이 컵라면을 즐기며 기념촬영하는 곳으로 유명한 이곳, 추자도를 찾는 사람들은 다 아는 핫 플레이스다. 하얀 배경에 하늘색으로 써낸 간판의 소담한 옛 상점의 모습은 의도치 않게 포토존이 되었다. 100년 가까이 되었다는 신양상회 주변 빛바랜 간판과 아담한 상점 몇몇 곳이 흡사 촬영장을 연상케 한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고즈넉한 숲길예초리 기정길


추자 바다를 옆에 끼고 숲속 탐험에 나선 듯한 기분이 드는 구간이다. ‘기정’이란 해안절벽을 뜻하는 제주 방언으로 예초리의 굽이진 골목길을 설명할 때 더할 나위 없이 정확한 표현이다. 절벽길 끝에 펼쳐진 예초리 마을은 고즈넉한 길, 빛바랜 가게, 오고 가는 해녀들이 섬마을의 정취를 더한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추자에서 가장 높은 산돈대산


해맞이길이 조성되어 있는 추자도의 해돋이 명소 돈대산. 해발 164m의 정상에 서면 하추자도 마을 전경을 감상하기 좋다. 추자도에서는 매년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에는 이곳에서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마음으로 걷는 길추자 천주교 순례길


하추자도 끝자락에 난 좁고 가파른 길을 걷다 보면 신대산 전망대 너머로 우리나라 천주교 111번째 순례길이 있다. 신유박해 당시 한 살배기 아들을 갯바위에 두고 떠난 정난주의 가슴 절절한 이야기가 전한다. 정난주와 황경한 모자의 사연을 간직한 이곳에는 ‘눈물의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반짝반짝 추자비치몽돌해안


추자도 올레길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근사한 해수욕장, 몽돌해안을 만난다. 상추자도 나바론 하늘길 가는 길에 있는 후포해수욕장, 하추자도 해돋이 명소 신양항 동쪽에 자리한 장작평사, 신양리 모진이 해수욕장 세 곳이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오랜 시간 거센 파도와 뒹굴면서 모난 데 없이 동글동글 반질반질하게 다듬어진 몽돌이 해변 가득 깔려있다. 세월에 묵묵히 단련된 돌이라는 몽돌이 파도에 구르는 소리가 경쾌하다. 잠시 발길을 멈추고 이 자갈밭 한구석에 자리를 잡고 쉬어가자. 평온하게 앉아 눈을 감으면 온몸 가득 봄이 차오른다.


반짝이는 밤바다가 불러낸 봄등대산 야경


추자도에서 보내는 하루, 밤바다가 봄을 불러냈다. 인상파 화가의 작품처럼 마을을 총총 밝힌 불빛은 바다 물결 위를 종종걸음으로 노닌다. 추자도 밤을 즐기는 데에는 등대산이 제격이다. 등대산의 등대정에 앉아 상추자 바다를 비추는 야경을 눈과 마음 가득 담을 것.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하추자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면 몽돌해안으로 가보자. 시야를 가리는 건물이나 분주한 경적소리 없이 적막한 이곳에서 오직 별을 세는 낭만에 빠져보자. 바닷물이 몽돌을 적시는 소리에 귀 기울이면 마음까지 맑아진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자욱하게 피어나는마성의 물안개


따사로운 봄날, 수십 개의 섬은 머리마다 포근한 봄기운이 내려앉는다. 자욱하게 피어난 물안개를 얹고 있는 섬 풍경이 호기심을 부른다. 몽돌해수욕장과 해안 절벽, 추자 구석구석 스멀스멀 피어나는 봄날의 안개는 익숙한 풍경을 한순간 낯선 여행지로 바꿔 놓는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이 맛에 추자를 다시 찾는다지, 집 밥보다 맛있는추자 민박밥상


1914년 제주에 편입되기 전까지 전라남도에 속해 있던 추자도는 전라도 생활양식이 곳곳에 녹아 있다. 진정한 추자도 여행의 즐거움은 바로 민박집 상차림이다. 섬과 바다가 기른 싱싱한 먹거리와 푸근한 인심 한가득. 안 먹은 이는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이는 없다는 민박 밥상은 철에 따라 바뀌는 로컬푸드 한상차림에 눈과 입이 모두 즐겁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굴비정식> 추자도에서 참굴비의 유명세 못지않게 이름난 굴비정식은 동네 식당 어디서나 맛볼 수 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참굴비는 다른 반찬 없이도 밥 한 숟가락에 고기 한 점 올려 먹으면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운다.

<조기매운탕> 참굴비로 만든 대표 메뉴는 조기매운탕과 조기 젓갈이다. 참굴비와 두부, 양파, 무, 미나리를 넣어 칼칼하게 끓인 조기 매운탕은 추자도에서 맛보는 별미다. 1년 이상 숙성시킨 참굴비를 벌겋게 무친 조기 젓갈이면 없던 입맛도 절로 돌아온다.


다 못걸어도 괜찮아, 조금은 여유롭게추자도 버스여행


추자도에 다니는 마을순환버스는 상추자에서 하추자를 오가는 단순한 구간이다. 주요 명소를 빠짐없이 다닌다는 점에서 여행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상추자에서 하추자까지 편도 소요시간은 25~30분 정도이고, 마지막 섬을 한 바퀴 돈다면 약 1시간이 소요된다. 버스 시간은 1시간 간격으로 다닌다.


추자도에서 즐기는 제주의 봄 <올레길 18-1코스>


도보여행에 지쳤을 때 버스에 몸을 맡기고 여유로이 추자를 즐겨보자. 길만 보며 지나쳤던 야성미 넘치는 해안절벽과 산 능선, 리드미컬하게 오르내리는 도로에서 창문을 열고 추자 바다가 보내는 여운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 추자도 마을순환버스 추자교통 : 064-742-3595


유의사항
※ 위 정보는 2022-03-08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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