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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그리고 봄 〈웨딩스팟 & 촬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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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어어어어어름, 갈, 겨어어울의 4계절이라지만, 사시사철 꽃이 피고 상대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제주도에서는 가을과 겨울, 봄을 패키지로 길게 보는 기분도 든다. 동백이 피기 시작해서 벚꽃과 유채로 마무리되는 겨울부터 봄까지 제주 웨딩스팟과 촬영팁을 전문 작가와 함께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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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전문 작가가 알려주는겨울 그리고 봄, 웨딩 스팟 & 촬영 팁!

봄, 여어어어어어름, 갈, 겨어어울의 4계절이라지만, 사시사철 꽃이 피고 상대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제주도에서는 가을과 겨울, 봄을 패키지로 길게 보는 기분도 든다. 동백이 피기 시작해서 벚꽃과 유채로 마무리되는 겨울부터 봄까지 제주 웨딩스팟과 촬영팁을 전문 작가(김정훈 @kimjunghun_irinasnap)와 함께 정리해보았다.

겨울 촬영 포인트 1.노랗게 열린 귤밭
겨울 그리고 봄 〈웨딩스팟 & 촬영 팁〉
겨울 그리고 봄 〈웨딩스팟 & 촬영 팁〉

제주하면 귤 아니던가! 겨울엔 사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거의 다 귤밭 포토존이다. 그 중에서도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선흘이나 대흘 지역은 다른 포토 스팟과 연계하기 좋다. 제주도에서 귤로 가장 유명한 서귀포 남원읍 역시 귤밭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오래전부터 귤 농사를 짓던 곳이라 돌담과 귤밭을 함께 찍으면 고즈넉한 분위기를 보여주기 좋다. 귤밭은 사유지라 그동안 주로 밖에서 촬영을 해왔는데, 최근엔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가서 자유롭게 찍을 수 있는 곳들도 많이 생겼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겨울 촬영 포인트 2.붉은 동백의 아름다움
겨울 그리고 봄 〈웨딩스팟 & 촬영 팁〉
<동백포레스트 :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1767>

제주도 어디에서나 동백꽃을 쉽게 볼 수 있지만, 특히 겨울에도 따뜻한 서귀포시에는 군락지가 정말 많다. 흰 눈과 붉은 꽃, 초록 잎을 동시에 보고 있으면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느낌도 든다. 이름부터 동백꽃언덕인 '카멜리아힐(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 166)'은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이자 다양하게 조성된 포토스팟에서 재미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이다. '청초밭영농조합법인', '위미 동백군락지', '동백포레스트'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연 풍광이 드러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선흘곳 곶자왈에 위치한 '동백동산(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12)'은 토종 동백 군락지로 1월부터 3월까지 동백꽃을 볼 수 있다. 꽃이 작고 빽빽하지 않을 뿐 아니라, 꽃이 질 때 꽃송이 그대로 떨어지기 때문에 단아한 느낌을 준다.

겨울 그리고 봄 〈웨딩스팟 & 촬영 팁〉
겨울 그리고 봄 〈웨딩스팟 & 촬영 팁〉
<위미 동백군락지 :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904-1>
겨울 그리고 봄 〈웨딩스팟 & 촬영 팁〉
<청초밭 영농조합법인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2497>

동백이 아직 덜 자라서 허전하다면 망원렌즈를 이용해 찍어보자. 좀 더 느낌있는 사진 연출이 가능하다. 키가 큰 동백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을 때에는 사다리를 이용해 높은 앵글로 찍거나 바닥과 가깝게 낮은 앵글로 찍으면 꽃과 사람을 함께 담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동백군락지 사이로 난 길에 서서 찍으면 시선을 모을 수 있어 자연스럽게 사진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겨울 촬영 포인트 3.1100고지의 설경
겨울 그리고 봄 〈웨딩스팟 & 촬영 팁〉
겨울 그리고 봄 〈웨딩스팟 & 촬영 팁〉
<1100고지 : 서귀포시 색달동 산 1-2>

'1100고지'는 제주도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면서, 기후 변화가 많지 않아 쌓인 눈을 오랫동안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차와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전문작가들은 보통 샛길을 이용해 사람이 없는 곳을 발굴하는데, 제주의 길을 잘 모르는 여행자는 섣불리 시도하지 않는게 좋다. 참고로 눈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을 찍을 땐 카메라 노출을 한 단계 정도 밝게 맞춰야 하얀 눈을 표현할 수 있다.


 

봄 촬영 포인트 1.봄을 알리는 매화
겨울 그리고 봄 〈웨딩스팟 & 촬영 팁〉
겨울 그리고 봄 〈웨딩스팟 & 촬영 팁〉
<한라 매향 농원 : 서귀포시 성산읍 금백조로 130>

육지의 봄을 진달래와 개나리가 알린다면, 제주도의 봄은 매화가 알린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한림공원(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00), 노리매(서귀포시 대정읍 중산간서로 2260-15) 등은 매화꽃이 피는 시 기에 매화 축제를 열 정도로 매화꽃이 예쁘게 피는 곳이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걸매생태공원(서귀포시 서홍동 470)과 칠십리시공원(서귀포시 천지동 572-2)의 경우 산책하기에도 좋다. 한라매향 매화농원은 실제로 매실을 재배하는 만큼 소박하고 자연스럽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예의를 갖춰서 방문한다면 사진 촬영 역시 자유롭게 가능하다.



봄 촬영 포인트 2.유채꽃의 샛노란 물결
겨울 그리고 봄 〈웨딩스팟 & 촬영 팁〉
겨울 그리고 봄 〈웨딩스팟 & 촬영 팁〉
<군산오름 :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564>

제주는 오래전부터 유채를 농작물로 재배해왔기 때문에 곳곳에서 유채꽃을 볼 수 있었다. 유채꽃이 만들어내는 샛노란 물결 안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은 제주도 여행의 상징과도 같았다. 덕분에 유채를 농작물로 재배하지 않는 지금도 여전히 유채를 심는다. 포토스팟으로 유채가 매력적인 이유는 개화 시기가 길고 키가 낮아 다른 꽃이나 배경과 함께 찍어도 조화롭기 때문이다. 성산 일출봉과 함께 찍을 수 있는 '섭지코지(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62-4)'와 '광치기 해변(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24-1)', 벚꽃과 함께 찍을 수 있는 '군산오름', 광활하게 펼쳐진 유채꽃 밭을 볼 수 있는 '산방산(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46-2)', 돌담과 청보리가 함께 배경을 이루는 '우도'는 유채 포토스팟 계의 스타 중에 스타이다.



봄 촬영 포인트 3.벚꽃이 만발하는 제주
겨울 그리고 봄 〈웨딩스팟 & 촬영 팁〉
<혼인지 :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1693>
겨울 그리고 봄 〈웨딩스팟 & 촬영 팁〉
겨울 그리고 봄 〈웨딩스팟 & 촬영 팁〉
<신풍리 벚꽃길 :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1517-3, 이승악 둘레길 :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일본에서 들어온 나무라는 이유로 시선이 곱지 않았던 벚꽃은 제주에서 오명을 벗었다. 바로 왕벚꽃나무의 원산지가 제주도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 이름부터가 왕이다. 벚꽃 중에서도 커다란 꽃을 자랑한다. 꼭 포토스팟을 찾아가지 않아도 탐스럽게 피어있는 벚꽃길은 황홀경을 선사한다. '신풍리 벚꽃길'과 '혼인지', '이승악 둘레길'과 '산굼부리 돌담길(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38)'은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 사진을 찍기가 좋다. 참고로 알록달록한 꽃 사진을 찍을 때에는 후보정으로 색조를 조절해주면 더 매력적인 사진을 만들 수 있다. (가을 제주 웨딩스팟 & 촬영 팁 참고!)


사진작가가 알려주는 꿀팁이 정도는 알고 가면 좋아요!

● 사진을 더 잘 나오게 하는 자세

최근의 카메라는 손떨림부터 가벼운 흔들림까지 모두 방지해줄 정도로 기능이 좋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안정적인 촬영 자세를 만드는 파지법을 지키는 것이 좋다. 먼저 오른손 새끼손가락부터 중지까지 카메라의 그립을 잡고 검지를 이용해 셔터 버튼을 누른다. 왼손바닥 위에 렌즈를 올리고 엄지와 검지, 혹은 엄지와 중지를 이용해 줌과 초점을 조절한다. 마지막으로 뷰 파인더에 눈을 대면 렌즈와 카메라 바디, 눈을 고정시켜 덜 흔들리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때 팔꿈치를 살짝 떼 주는 것이 보다 편안한 자세를 만들어준다. 찍기 전에 숨을 한 번 참는 것은 깨알 팁! 

기본적으로 사진을 찍을 때에는 카메라와 모델의 눈 위치를 맞추는 아이레벨이 기본이다. 이보다 낮은 자세에서 광각렌즈로 찍으면 키가 커 보이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단, 광각렌즈는 왜곡이 생기니 얼굴을 중앙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모델의 자세를 볼 때에는 발끝, 손, 얼굴의 방향, 시선 순서로 체크한다. 발끝을 카메라 쪽으로 향하게 하고 손의 위치를 사진 스타일에 맞춰 허리, 어깨 등에 배치한 후 렌즈를 바라보며 멋진 표정을 지으면 마음은 이미 프로 모델! 자신 있는 포즈나 표정을 잘 모르겠으면 많이 찍어보는 것이 답이다.


● 초보자가 하기 쉬운 실수 바로잡기

사진을 찍을 때마다 바로 확인하는 습관이 더 좋은 사진을 만든다. 야외는 빛과 그림자가 순간순간 바뀐다. 빛과 그림자가 결국 사진의 시작이고 끝이기 때문에, 초보일수록 조리개, 셔 터스피드, ISO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셔터스피드의 경우 항상 1/50초 이하로 놓지 않는 것이 좋고, 80mm 렌즈는 1/80초, 100mm 렌즈는 1/100초처럼 렌즈 화각을 기준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ISO는 100정도가 적당하며 너무 높은 수치는 찍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빛을 많이 사용하고 다양한 느낌을 사용하는 웨딩사진 의 경우 3200의 ISO로 찍어도 노이즈가 크게 거슬리지 않을 수 있다. 최근 카메라에는 50, 85의 수치도 있는데, 이는 실제 센서가 지원하지 않는 범위의 감도를 기술적으로 처리해 인식하도록 만든 확장감도라 잘 사용하지 않는다. 참고로 배터리는 추울 때 제 기능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를 핫팩으로 따뜻하게 해주면 더 오래 쓸 수 있다.


● 추천사이트

좋은 웨딩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은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어 추천한다. @weddingphotoinspiration 전세계의 멋진 웨딩 사진을 모아 놓은 계정인데, 실제로 작가들도 아이디어를 찾을 때 많이 참고한다. 좋은 사진을 찍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사진을 많이 보는 것이다. 뭐가 좋은 사진인지 모르겠다면,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모아보자. 모은 사진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서 본인의 스타일을 찾는 게 먼저다.


비짓제주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포토스팟 & 촬영팁'으로 멋진 사진을 남겨보세요! 

장소 협조 및 촬영에 도움주신 많은 분들, 초상권 사용을 허락해주신 신랑신부님께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작 : 김민영  |  사진 : 김정훈  |  글 : 안지선

낭만부부와 함께하는 <제주 웨딩스냅 체험기>
유의사항
※ 위 정보는 2020-10-21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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