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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 15선<가을편>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

별점(별점없음)

뜻밖에 닥친 코로나19가 쉽게 물러서지 않고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전국 일일생활권, 글로벌 커뮤니티 세상을 시샘이라도 하듯 바이러스는 일상을 침범하고 우리의 영역을 좁히고 있다. 물리적 이동과 자유로운 생활을 제한 받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된 요즘, 심신은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상태. 언제라도 스쳐가는 바람처럼 우리는 이 모든 일을 예상치 못했다. 어느덧 뜨거운 여름을 밀어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 제주관광공사는 지쳐버린 심신의 힐링과 치유를 도와주는 제주 웰니스관광15선 가을편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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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 15선(가을편)

뜻밖에 닥친 코로나19가 쉽게 물러서지 않고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전국 일일생활권, 글로벌 커뮤니티 세상을 시샘이라도 하듯 바이러스는 일상을 침범하고 우리의 영역을 좁히고 있다. 물리적 이동과 자유로운 생활을 제한 받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된 요즘, 심신은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상태. 언제라도 스쳐가는 바람처럼 우리는 이 모든 일을 예상치 못했다. 어느덧 뜨거운 여름을 밀어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 제주관광공사는 지쳐버린 심신의 힐링과 치유를 도와주는 제주 웰니스관광15선 가을편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를 소개한다.
자연과 숲을 통해 치유하는 ▪김녕미로공원 ▪제주허브동산 ▪휴애리 ▪서귀포치유의숲 등 4곳과, 힐링과 명상으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생각하는정원 ▪탐나라공화국 ▪제주901 ▪돌담한길펜션 등 4곳, 뷰티·스파로 긴장된 몸을 완화시켜주는 ▪한화리조트테라피센터 ▪바릇스파 ▪더힐하우스스파 등 3곳, 마지막으로 만남과 즐거움이 있는 ▪이음새 ▪선흘1리 동백동산 ▪월정리 제주밭담길 ▪수월봉전기자전거 등 4곳이다. 답답한 가슴을 파고드는 가을 바람, 코로나19로 달라진 이 시대에 제주는 지금 힐링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상이 그리워지는 요즘, 나를 되찾고 마음을 살찌우는 뜻밖의 기회를 제주에서 만나보자. 

제주 웰니스관광 15선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 가을 제주 웰니스관광 15선. 자연/숲 치유 - 김녕미로공원, 제주허브동산, 휴애리, 서귀포치유의숲. 힐링/명상 치유 - 생각하는정원, 탐나라공화국, 제주901, 돌담한길펜션. 뷰티/스파 치유 - 한화리조트테라피센터, 바릇스파, 더힐하우스스파. 만남/즐김 치유 - 이음새, 선흘1리동백동산, 월정리 제주밭담길, 수월봉 전기자전거

가을편과 함께 지난 여름에 선정된 여름 15선도 체크해보자!
- 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 15선(여름편) 보러가기

미로 숲에서 출구 찾기, 골든벨을 울리면 성취감 UP![자연/숲 치유] 김녕미로공원
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 15선<가을편>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


김녕미로공원은 사계절 푸르름을 유지하는 상록수 랠란디(Leylandii)가 수벽을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미로공원이다. 랠란디 나무 특유의 향기와, 공원 바닥내 화산석 ‘송이’는 헛갈리는 미로를 헤매다 나온 여행자들에게 한결 맑은 기운을 느끼게 만든다. 연인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가 즐거워하는 김녕미로공원은 가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코스이며, 제주도민이 가장 사랑하는 명소로 꼽히기도 했다. 또한 30년 전, 제주를 사랑한 미국인 더스틴 교수의 아이디어로 개발되어 운영 수익금을 매년 제주대학교를 비롯한 지역사회로 환원하고 있다.

사람 키보다 훨씬 높은 3미터 높이의 나무가 빼곡하게 이어진 길은 종착점을 찾아가는 데 알쏭달쏭할 만큼 정리가 잘되어 있다. 정말 길을 찾기 쉽지 않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나무 숲 미로다. 또 공원 이곳저곳에 50여 마리의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김녕미로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고양이공원으로 알려질 만큼 어여쁜 고양이들을 구석구석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처음 공원을 조성할 때부터 주변 자연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중요히 여겼고 숲과 마을을 오가며 살아 온 고양이들도 그런 의미에서 ‘있는 그대로 둔 것’이 지금에 이른 것이다.

15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지베르니 모네 정원처럼 오래도록 제주인과 함께 상생하는 공원이 되길 희망하는 김녕미로공원에서 답답한 요즘 생활의 출구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직접 경험해보면 진정한 미로찾기의 희열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제주의 특별한 야경, 300만 개의 LED가 빚어낸 러브파크 [자연/숲 치유] 제주허브동산
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 15선<가을편>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


2만 6천 평의 제주허브동산에는 약 150여 종의 허브와 야생화가 채워진 각양각색의 정원과 작은 동산이 조성돼 있다. 짙은 허브향기 가득한 이 공원은 또 황금족욕장, 로즈마리 이야기관 등 다양한 형태의 체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또 하얀색 종탑이 인상적인 허브동산을 한 바퀴 두른 산책로, 허브샵, 카페 등도 연인들에게 인기다. 봄날 오후 같은 편안하고 조용한 휴식 공간 제주허브동산에서 번잡한 일상과 긴장된 도시 생활의 피로를 털어 버리고 게으름을 피워도 하나 바쁠 것 없는, ‘느리게 사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쏟아지는 별빛 구경하고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계절마다 진한 향기를 토해내는 허브로 이루어진 허브체험정원 곁에는 숙박시설도 마련돼 있다. 나날이 꽃이 피고 지는 초록의 천국에서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각 숙박시설은 허브정원 사이에서 투숙객이 쾌적하고 안락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2층 객실에서는 일출과 바다를 조망하고, 뒤로는 한라산이 한 눈에 들어와 깊은 밤 테라스에 앉아 쏟아지는 별빛을 감상하며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산책으로 피로해진 다리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제주허브동산 황금족욕, 예술품 전시가 상시 열리는 ‘그림상회’, 허브차 무료 시음장인 ‘로즈마리 이야기관’, 또 허브동산이 자랑하는 LED야경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갖추고 있다. 연인돌담길 따라 연인의 숲에서 사랑을 고백하고 풍차 전망대에 올라보자. 깊어가는 가을, 당신의 몸과 마음도 치유 받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가을이면 핑크빛으로 물드는 자연생활체험공원[자연/숲 치유] 휴애리
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 15선<가을편>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


휴애리는 서귀포시 남원읍 한라산 자락에 있는 자연생활체험공원이다. 육지의 논과 밭에 곡식들이 노랗게 영글어가는 가을이 오면 제주에는 가을바람과 함께 핑크빛이 찾아온다. 핑크뮬리축제로 잘 알려진 휴애리는 감귤체험과 동물먹이주기, 제주 전통문화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커플이나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휴애리는 계절마다 다른 꽃들로 사계절 축제가 열린다. 봄이면 매화, 여름이면 수국, 가을이면 핑크뮬리, 겨울이면 동백과 함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조성이 잘 된 곳이다.

매시간 정각에 <흑돼지야 놀자> 공연이 펼쳐지고 귀여운 흑돼지와 거위의 재롱 잔치 관람 후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아기 흑돼지를 직접 만지면서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어른 허리 아래 높이로 낮게 조성된 우리에는 흑돼지뿐만 아니라 토끼, 조랑말, 송아지, 염소 등 다양한 동물들도 많아서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한다. 곤충테마관에서는 토종 곤충과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수중 생물 등 제주도에 서식하는 여러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귀뚜라미 생활모습과 울음소리도 들을 수 있다. 또 휴애리에서는 10월부터 모든 연령이 직접 감귤 따기를 체험할 수 있는데 방금 딴 싱싱한 귤을 시식도 하고 봉투에 담아 가져갈 수도 있다.

사계절 테마축제와 다양한 체험거리가 가득한 인생사진 명소 휴애리에서 기분 좋은 추억 한 컷 남기기 좋은 계절이다. 


평균 수령 60년 편백 숲, 걸었을 뿐인데 숲이 나를 품어주었다.[자연/숲 치유] 서귀포 치유의 숲
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 15선<가을편>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


자연 그대로 야생의 식물과 생물을 잘 보존해 치유의 숲으로 알려진 곳. 사람 몸을 치유하는 숲이란,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방문객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산림의 다양한 환경요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을 의미한다. 서귀포 치유의 숲은 이런 취지를 적극 활용하여 산림치유지도사가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서귀포 치유의 숲은 한라산 남쪽 해발 320m~760m 지역에 위치하고 난대림, 온대림, 한대림의 다양한 식생이 고루 분포하며 특히, 대부분 나무들이 평균 수령 60년 이상으로 전국 최고의 편백나무 숲이 조성된 큰 숲이다. 최근에는 인근의 헬스케어타운 등 의료, 관광산업과 연계 가능한 특색있는 복합형 휴양/치유 공간으로 인기가 높아지는데, 가족이나 동호회원들이 함께 방문할 경우라면 숲길힐링프로그램, 산림치유프로그램, 해설사와 함께하는 ‘숮굴이영’ 코스 등을 이용하면 더욱 알차게 치유의 숲을 이해할 수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임시 중단되었지만 산책을 끝내고 내려와 먹는 ‘차롱치유밥상’은 아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차롱치유밥상’에서 ‘차롱’은 제주에서 음식을 담기위해 대나무로 만들어 사용하던 바구니다. 여기에 호근마을 주민들이 제주 향토음식을 만들어 담아 제공하는 것이다.

서귀포 치유의 숲은 일상에 지쳐있는 몸과 마음,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편안하게 홀로 있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내외면을 어루만지는 경험,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고 새로 일깨우는 알아차림을 통해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동기를 주는 곳이다. 산림치유가 사람에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 묻는다면, 숲은 바라만 봐도 안정을 주며, 숲에서는 우울증을 회복할 수 있고, 고혈압, 아토피 등의 치유를 도와준다고 말할 수 있다. 굳이 과학적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될 만큼 서귀포 치유의 숲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의 심신을 위로해 주고 있다. 


한 농부의 집념이 완성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힐링/명상] 생각하는 정원
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 15선<가을편>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


생각하는 정원은 농사짓던 한 농부가 1968년부터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황무지를 개척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다. 개인이지만 한 사람의 집념으로 완성한 창조적인 정원이 된 생각하는 정원은 1만 2천평의 대지에 7개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정원들은 서로 다른 폭포와 연못 그리고 돌다리가 이어지며 연못마다 금붕어들이 가득해 눈을 즐겁게 해주고 먹이 주는 쏠쏠한 재미거리도 준다. 정원을 걷는 길 좌우로는 언뜻 봐도 애써 가꾼 정성이 물씬 풍기는 정원수와 분재들이 즐비하다. 하늘을 향해 뻗으려는 해송, 땅을 타고 팔 벌린 사람처럼 듬직한 육송 등 수 백 종의 분재가 일반인의 눈을 사로잡는다. 덕분에 평온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느끼며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이따금씩 특이한 형상의 괴석과 수석들이 생명의 아름다움과 유구한 세월을 뽐내는데 물끄러미 보고 있노라니 관람객을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묘함이 있다.

생각하는 정원은 바깥에서 엿볼 수 없다. 돌담이 높아서다. 그 옛날, 설립자 농부는 제주의 거센 바람으로부터 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해 돌담을 정교하고 높게 쌓아 지금의 성(城)이 되었다. 또 관람객을 위해 정원에서의 깨달음과 생각을 정리한 설명글을 볼 수 있는데 나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정원관람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창조와 예술, 심오한 사상과 철학이 융합된 생각하는 정원은, 한 사람의 꿈과 열정으로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정원'이 되었다. 어수선한 시간이 반복되며 어느새 맞이한 가을, 내가 어떤 작품 앞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스스로를 알 수 있는 유익한 정원이 여기 있다. 


제주의 역사를 담아 버려진 땅에 돌을 쌓아 길을 만들고 새로운 예술품과 생명체로 재탄생한 Hi WELLNESS에서의 명상 체험[힐링/명상] 탐나라공화국
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 15선<가을편>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


제주 서쪽 한림읍 금악리에 자리 잡은 탐나라공화국은 대한민국 안에 개국한 또 하나의 나라다. 이미 경기도에 남이섬공화국을 만들었던 이 곳 대통령(강우현 대표)은 ‘탐나라공화국은 여행자가 함께 가꾸는 나라’라고 말한다. 이름부터 낯선 탐나라공화국은 제주의 옛 이름 ‘탐라’를 의미한다. 국가도 아닌데 국가를 흉내 낸 형태로 초소형국가체(Micronation)라고 한다. 여권도 있고 이곳에서만 사용하는 화폐도 있다.

탐나라공화국에 도착해 처음 만나는 건 출입국관리소이다. 입구에 들어서 좌측 작은 카페(Lava)에서 입장료를 내고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비자를 받았으니 이제 탐나라공화국을 마음대로 둘러볼 수 있다. 활화산에서나 볼 수 있는 용암 마그마, 〈도덕경 道德經〉의 저자로 알려진 노자를 기리는 공간 노자원, 라오체홀, 수십여 개의 연못과 조각품, 30만권이 소장된 책 박물관 등이다. 라오체홀에는 중국 노자의 고향인 하남성 문화청에서 얻어온 노자 관련 자료가 많다. 또 하남성 출신 진흙 조각가 위칭청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제주에는 지형 특성상 호수나 연못이 없는데 탐나라공화국에는 연못이 많이 있다. 크고 작은 연못 80여 개에 시간이 흐르며 물고기나 양서류 등 생명체가 탄생 중이다.

탐나라공화국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어떤 공간에는 고의로 만든 전설이 있기도 하고, ‘길이 없어 길을 내고, 산이 없어 산을 만들다’, ‘내일도 모레도 만나는 날은 오늘입니다’ 등등 의 글귀를 보며 명상에 잠길 수도 있다. 깨진 그릇 조각과 술병, 오래전 농기구와 부엌용품, 흙을 긁어낸 후 드러난 수만 년 전 마그마의 흔적인 절벽과 돌덩어리, 어느 지방에서 보낸 특산품들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흥미롭다.

탐나라공화국을 한 바퀴 관람하고 나면, 세상의 쓰레기를 모아 유의미한 창조물이 된 것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엉뚱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탐나라공화국에서 새로운 꿈을 꾸어보는 건 어떨까. 때로는 현실을 떠나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 탐나라공화국은 상시 개방되는 관광지가 아니오니, 방문시에는 반드시 사전에 예약 및 전화문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먹고 자고 운동까지 한번에! 원스톱 힐링 스테이[힐링/명상] 제주901
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 15선<가을편>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


우리는 매일 걷고 또 걷고 쉬기를 반복한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원스톱 힐링 스테이 제주 901은 건강하게 자고, 건강하게 먹고, 운동까지 가능한 카페와 숙박이 동시에 가능한 곳이다. 제주시내를 빠져나와 1100도로 가는 길, 깔끔한 2층 건축물이 눈에 들어온다. 가운데 공간이 뚫려 있는 현대식 2층 건물. 입구에 귀여운 리트리버 한 마리가 한가롭게 누워있다.

1층 운동실에서는 전면 유리창밖을 바라보며 명상 요가를 즐길 수 있고, 2층에는 비건카페가 운영된다. 채식주의자인 대표가 평소 로푸드(rawfood) 전문가로 활동하며 이 곳 카페의 모든 메뉴를 직접 개발했다. 쇼케이스에는 디톡스 스무디, 아보카도 곡물 샐러드, 버섯 샌드위치 등 건강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오전시간부터 비건 채식주의자들이 자주 찾는 명소.

1층 한편으로는 4개의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다. 설계에서부터 땅 원래의 지형을 그대로 유지하며 제각기 다른 레벨 위에 만들어진 각각의 객실은 물영아리, 노꼬메, 다랑쉬 그리고 어승생이라는 제주도의 오름 이름을 붙였다. 특히 실내에서 침대에 누워 천창으로 하늘의 구름과 별 그리고 눈비가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매력적인 숙소로 알려지고 있다.

매일 매일 시간마다 이메일과 핸드폰 문자수신음에 익숙해져버린 현대인들에게 순환이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일까? 제주901에서의 순환은 0에서 시작된 숫자가 9가 되어 차면 0으로 비우고 다시 1로 시작하는 것을 뜻한다. 자연의 본질은 순환이라는 사고에서 착안됐다는 ‘제주901’ 이름처럼, 모든 일 훌훌 털어버리고 아침 명상과 요가 그리고 비건푸드로 내 몸과 삶의 순환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한다. 


72년 전통 제주 돌집에서 제주다운 생활을 누리다[힐링/명상] 돌담한길펜션
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 15선<가을편>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은 제주에서도 날씨가 좋은 곳으로 알려진 마을이다. 봄철에는 제주특산물로 유명한 고사리축제가 열리고, 감귤이 익어가는 풍경이 아름다워 ‘귤림추색’(감귤이 익어가는 가을풍경)이라고 불릴 정도. 제주도민들도 남원읍은 살기 좋은 고장이라 한다고.

돌담한길펜션은 72년 전통가옥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내 집처럼 편안한 독채형 펜션이다. 대형 숙박시설이 아니라 단 2개의 객실만 운영하고 있는 소박한 제주 살림집스러운데 실내에 들어서면 70년 전 천장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나 옛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안방에는 편백나무 침대가 건강한 수면을 도와주고 창밖으로는 감귤밭이 한눈에 들어온다. 겉은 옛집이지만 화장실, 주방, 거실 등 모든 이용시설은 이용하기 편리한 현대식으로 개조했다. 마당에서는 영글어가는 귤나무를 바로 볼 수 있고, 주변 숲을 에쁘게 조경해 평소 꿈꾸던 제주생활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한가로운 낮에는 바로 곁에 함께 운영 중인 ‘한남307’ 카페 테라스에 앉아서 화귤얼그레이티를 마시며 미뤄두었던 독서삼매경에 빠져보자. 맢마당에는 노란 감귤이 익어가고 뒤로는 나지막한 돌집 한 채, 그리고 내리쬐는 가을 햇살. 여유로움이라는 게 이런 게 아닐까 싶다.

돌담한길펜션은 인적 드문 대로변을 끼고 있어 교통도 편리한데, 큰 바윗덩어리가 아름다운 자연을 집어 삼킬 듯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큰엉 해안경승지에서 모터보트를 즐길 수 있고, 정상에 물이 고이는 산정화구호를 볼 수 있는 물영아리오름 등 주변에 가볼 만한 곳이 꽤 많다. 집 마당에 설치된 오두막에 둘러 앉아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저무는 붉은 노을을 바라본다. 정원에 핀 각양각색의 꽃들이 바람에 살랑거리면 소박한 듯 시작된 제주돌담집 생활은 어느새 프라이빗한 힐링체험이 된다.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힐링스파에서 특별한 휴식을[뷰티/스파] 한화리조트 테라피센터
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 15선<가을편>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


제주시 동쪽 중산간 지역으로 공기와 풍광 좋은 아름다운 곳에 한화리조트가 있다. 리조트가 운영하는 테라피센터는 일반적인 리조트의 사우나와는 사뭇 다른 힐링과 치유 위주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제주의 물과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건초 등 각각 전문적인 존(Zone)으로 구성되어 특별한 체험과 휴식을 제공한다.

스파존에서는 수중 힐링 프로그램으로 네추럴 테라피와 와추 테라피(수중에서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주는 와추마사지와 물 위에 누워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운드플루팅의 색다른 체험) 등 전국의 한화호텔&리조트 중 오직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수중 힐링 프로그램이다.

스파 시설 옆에는 디톡스 존이 마련돼 있다. 헤이 베스(Hay Bath) 룸에서는 은은한 건초 향이 나는 침대에 누워 제주의 돌과 자연, 바람과 정취를 느끼며 몸을 편안히 휴식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몸 속에 축적된 피로물질의 배출을 도와 다리의 부종완화, 셀룰라이트 분해효과가 있어 물을 싫어하는 이용객에게 인기가 좋다. 또 원적외선이 풍부하게 방출되는 제주의 현무암을 이용한 스톤테라피와 발 관리도 가능하다.

한화리조트 테라피센터는 아침 숲길을 거닐고 밤바다까지 둘러보느라 지친 관광객,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위한 여행으로 찾아 온 여행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치유센터다. 고품질의 설비와 프로그램으로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근사한 스파에서 수중마사지, 스톤테라피를 체험해 보기를 권한다. 


지친 몸을 위로받고 자연과 교감이 필요한 시간[뷰티/스파] 바릇스파
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 15선<가을편>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


사람들은 보통 떠오르는 일출 앞에 서면 소망을 빌거나 앞으로의 각오를 다짐하고는 한다. 반면에 붉은 노을을 바라볼 때는 평소 일상에 지쳐있던 긴장을 내려놓고 분위기에 취한다.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신엄포구 앞 해안도로는 해질 무렵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 중 하나. 이곳에 일상생활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잠시 쉬어가게 해 주는 아늑한 공간이 있다.

제주어로 바다를 뜻하는 ‘바릇’을 붙인 바릇스파가 그 곳이다. 작은 숲 너머 해안도로와 애월 바다가 보이는 올레리조트 단지 안에 위치한 바릇스파는 공간도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프랑스 최고급 코스메틱 브랜드 ‘딸고(THALGO)’와 인위적인 색소나 향료를 첨가하지 않고 100% 천연 원료만 사용한 자연발효 식물성 오일을 사용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릇스파는 3개의 케어룸과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외실로 구성되어 있다.

120분 동안 진행되는 바릇하늘 프로그램은 유·수분 밸런스와 피부 보습, 재생을 도와주는 얼굴 피부 관리와 VIP 고객에 맞춰 블랜딩한 오일로 전신의 뭉친 근육과 피로를 풀어주는 힐링 치유 프로그램이다. 우리 몸 중 체중을 그대로 느끼는 발은 피로를 빠르게 느끼고 신경이 오장육부와 뇌까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바릇스파에서는 모든 족욕 서비스에 특별히 아로마 테라피를 첨가하고 있다.

아담한 나무와 초록 가득한 바릇스파 정원에서 피로에 지친 발의 긴장과 몸을 풀어주는 케어 서비스를 받아보자. 한동안 경직되었던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뭉쳐있던 근심 걱정마저 가벼워지는 감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순환 마사지, 아로마 테라피로 컨디션 회복을 돕는 자연주의 스파[뷰티/스파] 더힐하우스스파
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 15선<가을편>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


제주의 청정을 그대로 유지한 자연의 품에 안겨 그 속에서 휴식과 회복, 그로부터 신체 나이를 되돌리는 데 도움을 주는 자연주의 스파, 더힐하우스스파가 바로 그곳이다. 더힐하우스스파는 블랙스톤 골프호텔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편안한 분위기와 현대식 시설을 갖춘 전문 스파다.

입구에서부터 다가오는 아로마 향이 긴장된 몸을 한결 차분하게 안정시켜준다. 발 관리 전용 족욕실, 순환 마사지, 아로마 테라피 등 여독을 풀고 컨디션 회복을 돕는 최신설비를 갖춘 더힐하우스스파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내내 창문을 통해 푸른 숲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마치 숲 속의 성주가 된 기분이랄까, 그런 프라이빗한 기분마저 들어 이용 프로그램 효과도 배가 되는 느낌이다.

RELAX, RECOVER, REJUVENATE의 모토를 가진 더힐하우스스파는 운영방식에 있어서도 불필요하게 무거운 분위기로 고객을 압도하려 하지 않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케어서비스를 보여준다. 케어룸에서는 고요한 음악과 편안하고 부드러운 서비스로 치유를 하고, 실외의 여유로운 공간에서는 잔디 위 썬베드에 누워 차를 마시며 제주 숲의 신선한 음이온을 호흡할 수 있다.

남녀 케어서비스 시설이 각각 분리되어 프라이버시가 보장되고 전문 관리사가 상주하여 언제라도 원하는 케어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가을색 쪽빛에 물든 동심, 제주 전통 감물염색체험 [만남/즐김 치유] 이음새
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 15선<가을편>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


쪽빛 하늘 아래 감귤밭에 직접 만든 쪽빛 손수건을 널었다. 내 친구는 감물 염색으로 만든 조그만 파우치를 말렸다. 전통 감귤밭에서 감귤따기체험, 전통 감물염색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제주의 천연 염색 기법을 그대로 활용한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천연염색체험장 '이음새' 교육농장이다.

이음새를 찾아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감귤밭이 보이고 그 옆에 게방된 큰 문이 있는데 체험장이라는 수식어답게 이것저것 물건들이 많이 보인다. 이음새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잇는 자연 청색 쪽빛염색, 손수 감나무 열매를 갈아서 만든 감물염색에 대해 알려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장이다. 단순한 체험관광이 아닌 천연염색의 기초 이론, 개발 및 연구 그리고 심화 교육과 다양한 디자인 개발까지 전통염색에 흠뻑 빠진 대표의 노력으로 다양한 지역 활동과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농장 주변으로는 염료로 쓰이는 천연재료 쪽(식물)과 감나무, 마리골드, 들국화, 상수리나무, 예덕나무, 회화나무, 귤나무 등 식물을 직접 재배하고 있을 정도다.

천연염색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조물조물 부드러운 천을 만지고, 물놀이 하듯 염색 옷을 입힌다. 다시 빨고 염색을 입히고 말리는 과정, 이런 기다림의 시간을 통해서 '빠른 것'에 익숙한 아이들은 느림의 미학을 배운다.

물론 흙으로 직접 그릇을 빚는 도예수업, 디자인수업, 감귤 철에는 수확체험도 가능한 이 곳은 천연염색 재료를 땡감이나 황토 등 인체에 무해한 원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촉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시켜주고 입혀진 컬러를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과 성취감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엄마 아빠와 함께 만든 쪽빛 손수건을 쪽빛 가을 하늘 아래 말려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 보물같은 자연의 품에서 체험하는 힐링[만남/즐김 치유] 선흘1리 동백동산
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 15선<가을편>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


2011년 람사르 습지 지정, 2014년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 지정. 선흘1리 동백동산은 각종 용암 덩어리와 나무, 덩굴식물이 뒤섞인 곶자왈 지대로 난대상록활엽수 천연림의 학술적 가치가 높아 지방기념물(제 10호)로 보호되고 있는 곳이다. 선흘1리 동백동산은 화려한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천연 생태 숲과 더불어 선흘1리 마을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이 더해져 제주에서 빼어난 생태체험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아름답고 보물 같은 곳이다.

선흘1리 동백동산은 동백나무가 많아 매년 1월부터 6월까지 동백꽃을 볼 수 있는데, 동백동산의 동백나무 대부분은 꽃을 잘 피우지 않고, 피워봐야 몇 송이 정도다. 그 이유는 동백동산이 보호림으로 지정되고 벌목이 금지되면서 다른 나무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안, 성장이 느린 동백나무가 햇빛을 보기 힘들어 빛을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위로만 향하면서 꽃을 피울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숲의 동백나무는 듬직한 운치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선흘 곶자왈 지형은 동백동산 남쪽 약 7km 지점에 있는 ‘거문오름’ 화산체로부터 흘러와 만들어진 곳이다. 원래 곶자왈 지형은 비가 많이 내려도 물이 고이지 않고 땅 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 양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지형이지만 동백동산에는 대표 습지 먼물깍이 있다.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물이라는 뜻으로 ‘먼물’과 끄트머리를 이르는 제주어 ‘깍’이 합쳐져 ‘먼 곳 끄트머리에 있는 물’이라는 뜻이다. 산책로 울창한 숲길이 끝나고 하늘이 트이며 드러나는 먼물깍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시원함과 평안함을 준다.

이 외에도 누룩뱀아파트와 방사탑, 상돌언덕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이 숲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주고사리삼이 서식하는 곳이기도 하다. 야생동물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춘 동백동산 내 습지는 양서류의 산란장소, 파충류의 먹이공급원으로 야생조류의 중요한 수분공급처 역할을 담당한다. 먹이 자원이 많아 야생조류의 번식공간으로 생태학적 가치도 매우 크다.

살면서 많은 여행의 기회가 있지만 여기 동백숲 만큼의 천연 생태를 만날 기회는 그리 흔치 않은 일일지 모른다. 게다가 이 숲 전문가인 주민들이 자연과 어우러지게 개발한 체험 프로그램도 흥미롭고 독창적이다. 이 가을이 저물기 전에 감탄의 치유를 받을 수 있는 선흘1리 동백동산으로 조용히 발길을 옮겨보자. 


제주 서민들의 삶이 남긴 ‘반농반어’ 문화의 흔적을 따라 [만남/즐김 치유] 월정리 제주밭담길
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 15선<가을편>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


제주 여행객 대부분이 제주시 월정리를 풍경이 아름다운 카페거리로 알고 있지만 사실 월정리는 제주의 오랜 자연과 지역문화 유산을 간직한 마을이다. 우선 월정리는 세계지질공원 외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당처물동굴, 용천동굴을 품은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지역으로 가치가 높은 마을이다. 한라산 인근의 중산간이나 내륙이 아닌 이 지역은 지리적으로 한쪽은 바다 다른 한쪽은 땅을 밟고 살았다. 그 시절 농경지가 부족했던 주민들은 일찍이 바다를 밭처럼 여겨 ‘바당밭’이라 불렀다고 한다. 동시에 돌과 바위를 깨서 육지 밭에 담을 쌓고 농사를 지었으니 ‘반농반어’의 생활을 영위했던 것이다.

2014년 제주의 밭담은 FAO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됐고 제주도는 그 중에서도 밭담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으며 밀집도가 높은 구좌읍 월정일대를 밭담 문화 핵심권역으로 지정했다. 옛 제주 농민의 일면을 엿볼 수 있도록 조성된 월정리 ‘진빌레 밭담길’은 약 2.5km 길이로 혼자 걸어도, 여럿이 함께 걸어도 좋을 만큼 운치가 있다.

코스에는 제주밭담 테마공원과 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에 서면 차곡차곡 높이 쌓아올려 바람을 막아주고 농작물을 지키고 있는 검은 밭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가을 바람 솔솔 부는 날은, 밭담 너머 하늘에서 빙빙 도는 풍력발전기 날개가 그림 같은 풍광에 정점을 찍어준다.

밭담 길을 걷다보면 육지에서는 흔히 보기 어려운 광경이 있다. 밭 안쪽에 무덤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산담’이라고 불리는 돌담 울타리를 두른 무덤으로 제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전통이라 이상하게 볼 일은 아니다. 오르락 내리락 굽은 길 따라 단정하게 정리된 제주의 농촌문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고 길 따라 걷다 보면 실제로 밭을 경작하는 곳도 더러 있어 제주농민 생활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아침 이슬이 남아있을 무렵 밭담길 산책은 개운함이 남달라 꼭 체험해 보길 권한다.


제주 최고의 노을을 보며 해안도로를 달려보자 [만남/즐김 치유] 수월봉 전기자전거
제주관광공사 선정 웰니스관광지 15선<가을편> ‘바람이 분다 힐링이 분다’


제주에서는 시간 맞춰 서쪽 방향으로 어디에 있든지 웬만하면 수평선 위의 노을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제주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수월봉은 적당한 높이(77m)의 언덕형태 오름으로 시야가 확 트여 최고의 일몰 명소다.

약 1만 8천년 전 화산재 지층으로 만들어진 수월봉은 천연기념물 제513호로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에서 오래전 화산폭발 당시 뜨거운 마그마와 차가운 물이 만나 형성된 화산 퇴적 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수월봉 해안절벽을 따라 놓인 길인 ‘엉알길’을 걷다보면 해안절벽이 거대한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절벽 내부에는 화산재 지층이 기왓장처럼 차곡차곡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교과서에서나 봤음직한 지층 모양은 오랜 세월의 흔적에도 불구하고 정교하다.

수월봉 입구에는 전기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작은 가게가 있다. 일반 자전거와 다르게 전기충전식으로 바퀴가 두툼한 바이크 스타일이라 그냥 봐도 안정적이다. 둘이 함께 탈 수 있는 2인용도 있다. 관리자에게 작동법에 대한 기초교육을 받을 수 있어 자전거만 탈 수 있다면 초보자도 얼마든지 운행할 수 있다. 수월봉 정상에서 오른편에 위치한 차귀도 포구를 따라 약 2km의 해안도로가 이어진다. 수월봉에서 차귀도 사이는 도로정비가 잘 되어 걷기도 좋고 전기자전거를 이용하기에도 안전하다. 평평하고 복잡하지 않아서 수월봉 일대의 아름다운 노을과 자연 경관을 보며 여유롭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고산리 마을 풍경, 차귀도 앞바다 석양 포인트… 포구 길가에서 직접 말린 반건조 한치구이를 맛보는 것도 즐겁다.

수월봉 정상은 언제나 바람이 강하다. 전기자전거를 타고 도착한 정상에서 잠시 동안이지만 큰 바람을 마주하고 나면 머리를 감은 것처럼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제주에서 좀 더 다이나믹하고 특별한 체험을 원한다면 전기자전거를 타고 수월봉 일대를 구석구석 달려보면 어떨까?




※ 위 프로그램 정보는 예약제로 운영되거나 현장 상황, 날씨, 참가 대상 및 인원에 따라 운영 사항이 변경될 수 있으니, 원활한 여행을 위해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유의사항
※ 위 정보는 2020-10-07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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