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JEJU

제주시에서 10~20대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해지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쇼핑, 오락을 즐길 수 있는 거리부터 다양한 식당, 카페, 술집들이 밀집해 있는 먹자골목까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는 제주시의 번화가. 제주시의 행정 및 민원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시청 주변으로 있는 거리를 통합적으로 제주시청이라 부르고 있는데 번화가인 만큼 버스는 물론 택시 등 대중교통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 또한 용이하다. 제주시청은 밤이 찾아오면 더욱 화려하게 간판들이 빛나기 시작하는데 학생들은 물론 직장인들까지도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항상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는 곳이다. 작년 들어 오락성을 띠는 가게들이 다시금 많이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인형 뽑기 전문점에서부터 사격, 실내 농구, 추억의 DDR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80~90년대 골목마다 아이들을 유혹하던 오락실이 2000년대 들어 자취를 감추었다 다시금 부활하며 이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친구들끼리 간단한 승부 게임을 즐기기도 하고 잠시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하는 오락. 밥, 술, 쇼핑, 영화관람 등도 다양하게 즐겨보며 어릴 적 추억을 되살려보는 게임 한 판으로 신나는 야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연이은 폭염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해수욕장 야간개장을 본격화하기 시작하며 늦은 시간에도 해변을 찾는 이들 또한 많이 늘었지만 도민일지라도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그마저도 쉽지가 않다. 해안도로를 달리며 드라이브도 하고 시원한 물놀이도 즐기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도심 속 피서지를 찾아 가볍게 떠나보자. 입구로 들어서면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내는 칠성대 분수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제주시 도남동에 위치한 시민복지타운광장. 분수대 이름은 탐라국 삼성 신화인 고양부 세 부족을 중심으로 탐라 사회의 결속과 융성을 북두칠성에 기원하던 칠성대를 테마로 한 것. 북극성과 북두칠성을 형상화한 조명 분수를 광장 중앙에 설치하고 칠성대 분수에는 수변 조명장치를 달아 야간 경관을 연출 할 수 있도록 하여 제주도심의 밤을 더욱 화려하게 빛내준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여름날에는 아이들의 물놀이 장소로도 최적화된 곳인데 형형색색의 분수대 아래로 빛나는 조명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부모님의 보호 아래 즐겁게 물놀이도 즐기며 밤이 깊어지는 줄도 모르고 즐기는 아이들. 폭염이 계속되며 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나온 부모님들은 미리 준비해 온 돗자리 등을 펴고 치킨, 피자 등 다양한 야식을 즐기기도 하며 잠시 독서를 즐기기도 한다. 축제라도 열린 듯 삼삼오오 모인 피서객들이 가득 메우고 있는 시민복지타운광장. 광장 내 산책로와 농구 한 게임을 즐겨보기도 좋으니 남녀노소 누구나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주는 명소인 셈이다.

올림픽 성화의 국내 도착을 기념하는 기념물이 세워져 있는 88 서울 올림픽 상징 공원인 신산공원. 현재는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는 제주도심 속 공원이다. 야유회 장소로도 적합하며 어두운 밤이 되면 산책로를 따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과 가벼운 운동을 즐기러 나오는 도민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신산공원 주변으로는 제주문예회관과 민속자연사박물관, 삼성혈, 국수문화거리 등이 있는데 먹거리부터 관광, 문화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주문예회관은 제주의 지방문화와 예술 활동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대극장, 소극장, 전시실, 놀이마당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종합 문화 회관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매달 진행되고 있는 공연 안내와 전시 안내, 예매 방식까지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으니 참고해보자. 제주의 민속과 문화가 궁금하다면 민속자연사박물관과 삼성혈에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로부터 한 지역의 문화와 생태에 관한 일반적인 내용을 알려면 그 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을 둘러보면 된다고 하지 않았는가? 제주의 형성 과정부터 화산 분출을 통해 만들어진 제주의 지질학적 역사, 바다에 의지하며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전통문화까지 자세하게 관람하며 둘러보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박물관이다. 산책도 즐기고 예술 공연, 제주의 민속 문화까지 함께 둘러봤다면 먹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국수문화거리로 향해보자. 신산공원 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곳으로 중면에 돼지 뼈로 우린 뽀얀 육수를 넣고 수육을 올려 먹는 제주 향토음식인 고기국수 전문점들이 거리를 형성한 곳이다. 수육이 함께 들어가 있어 든든함이 더해지는 고기국수 한 그릇으로 입까지 즐거워지는 즐거운 시간도 함께 보내보자.

광장 주위로 펼쳐지는 바닷가가 시원하게 마음을 달래주는 탑동광장. 제주에서도 경치가 아름다워 경승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여름이 되면 늦은 밤까지도 저마다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각종 문화행사와 전시도 자주 열리는데 특히나 여름에는 야간 공연도 많이 이뤄지고 있어 야간 볼거리 또한 풍부한 곳이다. 학생들은 농구와 족구 등 다양한 공놀이를 즐기기도 하며 아이들은 광장을 뛰어다니며 놀기도 하고 자전거를 대여해 신나게 달리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데 야식거리를 사 밤바다를 배경으로 먹거리를 즐겨보는 것도 광장을 즐기는 소소한 재미 요소 중 하나이다. 여름이 시작되었던 6월부터 8월까지는 제주시에서 탑동광장 테마거리 산책로의 질서계도반 운영을 실시하였는데 주요 계도 사항은 시설물 훼손 방지와 쓰레기 투기, 낚시행위 금지 등이다. 머문 자리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꼭 다시 챙겨 가도록 하며 안전사고 우려 때문에 낚시도 제한하고 있으니 이 점도 참고하도록 하자. 광장의 바다 옆으로는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 여름에는 멀리 보이는 한치잡이 배들의 불빛을 조명 삼아 한적하게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방파제에 부딪히는 시원한 파도소리가 절로 더위를 식혀주는 기분이 가져다줄 것이다. 광장 근처에는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제주월드21도 만나볼 수 있는데 도심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미니 놀이동산이다. 화려한 조명을 비추며 도민과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들. 바이킹, 디스코 팡팡, 회전목마 등 작지만 알차게 놀이기구를 즐겨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제주 국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해안도로로 제주시 용담동에서 이호동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가 있다. 일명 용담이호해안도로. 제주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부터 제주에 착륙하는 비행기들을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을 만큼 공항과 근접해 있는데 북서부 끝의 해안을 따라 형성된 도로로 용담동의 유명한 명승지 용두암에서 이호동에 있는 이호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자동차로 달리며 드넓게 펼쳐진 맑고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해 질 무렵 해안도로 주변과 앞바다 일대를 묽게 물들이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해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근처 카페에 앉아 시간을 보내기도 하며 해안 산책을 즐기기도 한다. 용담해안도로의 바다와 이호해수욕장의 해변까지 두루두루 구경할 수 있으니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 좋은 해안도로이다. 용담이호해안도로 인근에는 용담동의 또다른 야간 명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바로 용연구름다리이다. 산등성이부터 바닷가로 흐르며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은 계곡물이 있는 곳인데 나무로 연결되어 있는 용연 다리에서는 정자와 어우러져 있는 계곡의 절경을 구경해 볼 수 있는 곳이다.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데 용연에 살고 있는 용이 승천하여 이곳만큼은 비를 내리게 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해 용연야범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며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해지는 용연구름다리에 서서 멋진 야경 구경도 함께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