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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MBTI 여행자 (극 I, 내향형의 아주 사적인 제주 여행)
감각을 자극하고 충전할 수 있는 여행이라면 언제나 환영. 자신만의 내면의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소소한 활동과 체험을 즐기는 MBTI-I(내향형)의 여행 스타일. 그들은 여행할 때도 고요하고 차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 그렇다면 제주도의 힐링 스팟이 이들의 관심을 끌 것이다. 제주의 고즈넉한 마을 곳곳에 있는 투박하고 정겨운 장소들이 I(내향형)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다. 요가, 바닷가 마을 산책, 녹지공원, 공방 체험 등등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들을 추천한다.
지금의 제주가 있기까지 (제주 역사를 만나다)
오늘날 제주는 국내여행 핫플레이스, 혹은 낭만이 넘치는 장소라는 이미지가 있다. 하지만 막상 실제 제주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척박한 환경과 중앙 정부의 수탈, 근대사의 비극 등 ‘짠내’가 가득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아름다운 풍경 뿐 아니라 제주가 겪어온 파란 많은 역사를 담은 장소들도 있는 그대로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역사나 유적 투어를 좋아하는 이들, 관광지 이미지에 가려진 ‘진짜 제주인’의 삶을 탐색해 보고 싶은 여행족들을 위한 장소를 알아보기로 하자.
[서귀포 건축문화기행] 6코스. 어제와 내일을 담은 ‘현대’의 집
이번 여행지는 서귀포의 ‘21세기 현대건축’이다. 21세기가 시작된 지 벌써 20년, 우리에게 ‘현대’는 무엇일까? 앞으로의 ‘현대’는 어떻게 될까? 집은 100년을 바라보고 짓는다는데 건축가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한동안 꺼내 쓰지 않았던 상상의 세포가 신나게 뛰놀았던 하루였다.
제주의 아픈 역사 돌아보는 다크투어리즘 (8.15를 통해 보는 제주 항일 역사의 발자취)
에메랄드 빛 바다와 오름 위로 펼쳐진 초장, 봄기운 가득한 유채꽃 밭, 소담한 돌담길과 바람이 불어오는 풍차 해안도로. 제주의 풍경은 언제나 정겹고 평화롭다. 그러나 이토록 평화로운 제주가 전쟁을 준비하는 땅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일제강점기, 일제는 제주가 일본본토와 가깝다는 이유로 전략적인 전쟁 전초기지로 이용한다. 특히 태평양전쟁 후 제주를 최후의 보루로 삼으면서, 섬 전체는 전쟁의 화염에 휩싸일 뻔한 위기를 겪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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