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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따라 만나는 ‘제주다움’ (올레길 핵심 구간)
대한민국 걷기 여행의 대명사가 된 제주올레. 총 길이 425km에 달하는 올레길은 제주를 찾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제주올레는 21개 정규 코스와 5개 부속 코스를 포함해 모두 26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하루에 한 코스만 걸어도 한 달 남짓 걸리는 길이다. 여정이 짧다면 코스별로 하이라이트 구간만 뽑아 걷는 것도 올레길을 즐기는 한 방법이다. 여행자라면 반드시 걸어봐야 할 5개의 올레길 가운데 핵심 구간만 모아서 소개한다. 길 따라 이어지는 제주의 자연, 역사, 문화 포인트를 만나보자. 제주올레 www.jejuolle.org
제주 '물멍'하기 좋은 SPOT 5
최근 캠핑족들 사이에는 '불멍'이 유행이다. 캠핑을 위해 장작불을 피워놓고 멍때리는 것을 말하는 신조어인데 제주에서는 '물멍'을 이야기 하고 싶다. 제주의 가을 풍경 중 특히 바다와 인접한 해안가는 파도와 바람소리가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 무심코 바라보고만 있어도 힐링되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로 쉽게 찾아올 수 있는 포구나 해안 근처 산책로에 많은 관광객 및 도민이 방문하는 이유도 '물멍'을 즐기기 위함이 아닐까.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새들과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의 제주 가을 바다를 즐기다 보면 일상의 고단함은 사라지고 바다가 주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제주에서 '물멍'을 즐겨보자.
[같이가치 제주여행] 18. 산길 따라 따뜻한 남원으로 떠나는 여행
따뜻한 제주에서도 서귀포 남원읍은 겨울의 찬바람이 불어와도 여전히 포근하다. 제주에서 가장 많은 감귤을 재배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동백이 피기도 하는 아름다운 동네이다. 겨울이 시작되어도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서귀포 남원에서의 여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산길을 따라 바다까지 내려 가자. 웅장한 한라산의 자태와 따뜻한 제주 남쪽 바다를 느껴보게 되면 제주가 더 좋아 질지 모른다.
제주마을산책 (서귀포 로컬여행)
제주마을산책 <서귀포 로컬여행>편에서는 제주의 사계절이 가진 다채로운 색을 경험할 수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 검은 현무암, 빨갛게 물들어가는 동백꽃을 보며 시시각각 변하는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때로는 진한 먹색을 띠는 추사의 흔적과 천년의 시간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색을 바꿔 가는 폭낭(팽나무의 제주어)도 만날 수 있다. 어느 한 곳도 놓칠 수 없는 제주마을산책을 통해 여행을 떠난 기쁨, 삶의 위로, 평온함을 전달 받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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