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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 멋따라 놀라운 하루 (보성시장과 함께 하는 제주 시내 여행)
낯선 곳으로 여행할 때, 현지의 분위기를 있는 그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재래시장에 가라는 이야기가 있다. 현지인들에게는 일상적인 공간이면서,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에게는 신기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 보성시장은 제주인들의 평범한 삶을 담아낸 거울과 같은 여행지다. 제주 특산의 갈치, 옥돔 외에 양배추나 브로콜리 같은 로컬 농작물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골목골목 숨은 맛집들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최근 tvN ‘놀라운 토요일’ 특집에도 소개됐던 보성시장과 인근 삼성혈 등 소소하면서도 흥미로운 하루 투어를 떠나보자.
2019년 9월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10선 (기다린 만큼 더 즐겁다! 지꺼진 9월 제주)
주말만 바라보고 한주를 버텨온 사람들처럼, 이날을 바라보며 몇 달을 버티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운 가족과 친구들이 모이는 명절이 있어 시작부터 들뜨는 9월. 반가운 사람들이 모여들어 이야기도 풍성해지고 여유와 즐거움마저 풍성한 9월의 제주에서 지꺼진 시간을 만들어보자. (지꺼진 : 즐겁다, 기쁘다는 뜻의 제주어 ‘지꺼지다’의 활용형)
예능 속 그곳! 구석구석 서귀포 시장 로컬 트립: 대정, 모슬포 시장에는 특별함이 있다
낯선 여행지에서 로컬 시장을 찾는 이유는 그곳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자기한 구경거리를 둘러보고, 한쪽에 자리를 잡아 향토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도 크다. 제주 남단 모슬포항 근처에는 두 곳의 전통시장이 있다. 일정한 날에 열리는 대정오일시장과 매일 운영되는 모슬포중앙시장이다. 최근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등장하며 더욱 주목받은 이곳은 활기찬 상인들의 목소리, 맛있는 음식 냄새, 푸근한 인심 등 제주도민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지역의 정취가 묻어나는 시장과 개성 있는 점포들을 소개한다.
[같이가치 제주여행] 04. 기억하고 싶은 제주 원도심의 삶과 자연
제주 여행의 시작과 끝이라 할 수 있는 원도심은 항상 활기차게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동문시장 일대는 오랜 시절 제주시의 중심부로 발달해왔으며 옛 도시의 정취를 간직한 곳이다. 시장의 전 부치는 냄새와 목높여 흥정하는 상인들이 내뿜는 활기로 제주 원도심을 느낄 수 있다. 제주 앞바다가 지척에 펼쳐진 도두봉에서는 바다의 짠 내음이 얼굴을 간지럽히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즐겨찾는 이호테우 해변에서는 말 등대를 위시한 나즈막한 파도의 울림이 여행자를 반긴다. 원도심에서의 여행은 소소하지만 제주여행의 소중한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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