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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10선 (2월 제주, 먼저 온 봄기운에 마음 돌랑돌랑 )
겨울을 오래 붙잡고 있고 싶은 이는 드물다. 대신 누구보다 먼저 봄을 마주하기를 바라곤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이들의 마음이 향하는 곳은 누가 뭐래도 제주도. 남녘의 보드라운 바람이 뿌려놓은 봄의 씨앗에 먼저 깨어난 들과 바다가 소곤거리면, 덩달아 두근거리던 마음 일어나 그 바람 타고 먼 곳까지 봄을 전하는 여행길에 함께 나선다.
제주의 해산물 (갈치와 전갱이, 보말, 전복)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는 국내 어느 지역보다도 해산물이 풍부하다. 더욱이 청정바다에서 건진 생선과 해산물은 맛은 물론이고 영양도 풍부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생선을 잘 먹지 않는 사람들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갈치와 보말, 전복 그리고 비린내가 거의 없는 전갱이까지 제주에서 맛볼 수 있는 생선을 소개한다.
저 바다에 방어가 돌아와수다 (모슬포와 방어축제)
제주의 남서쪽, 멋진 포구를 품은 모슬포. 산방산과 송악산을 둘렀으며 가파도와 마라도를 연결하는 뱃길이 시작되는 항구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싱싱한 생선이 가득한 곳이다. 모슬포에서 특히 유명한 것은 바로 방어. 겨울 제주 여행자라면 한번쯤 만났을 생선이다. 생긴 것은 마치 참치 같기도 하고 펄떡펄떡 힘이 넘치는 커다란 어종이다. 모슬포에서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매년 11월이면 방어축제를 열고 있다.
매콤새콤달콤한 시원함이 가득 (여름엔 제주 물회)
온 제주가 물회를 먹는 계절. 매콤새콤달콤한 고추장 베이스 물회부터 도민들이 더 좋아하는 구수한 된장 베이스의 물회까지 제주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물회를 맛볼 수 있다. 내용물의 종류도 다양하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한치부터 시작해 전복, 옥돔, 쥐치, 뿔소라까지 바다에 있는 모든 것이 재료가 된다. 입맛대로 골라먹기만 하면 된다. 더운 여름 기력회복을 원한다면 새콤달콤구수한 물회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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