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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함이 가득한 귤밭으로 와요~ 즐거움이 댕귤댕귤 (감귤밭 카페)
루프탑 카페, 인더스트리얼 카페, 숲과 바다가 보이는 카페 등 도심이나 자연에 만들어진 카페는 많지만, 귤밭에 있는 카페라니! 나무가 가득한 숲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은데 노랗게 귤이 익는 계절에 이곳에 앉아 있으면 신선함이 피부 속으로 파고드는 듯 생기 넘치고 즐겁다. 직접 딴 귤로 만든 음료도 마시고, 디저트도 먹고, 또 귤 따기 체험도 가능한 제주의 귤밭 카페를 소개한다.
그 많은 (제주의 귤)은 어디에서 왔을까
제주에서는 매달 맛과 모양이 조금씩 다른 감귤류와 만감류가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재래종을 개량하고, 개량종에서 새로이 교배해 육성한 품종 등 그 감귤 품종만 수십 종에 달한다. 제주에서 감귤이 처음 등장한 시기는 삼국시대로 추정되며, 요즘 맛보는 감귤에 오랜 세월이 다양한 맛과 질감으로 이어져 오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제주의 여름, 풋귤과 함께 건강을 담다
여름의 제주, 그 생기로운 풍경 속에서 우리는 흔히 감귤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더욱 특별한 존재가 있으니, 바로 ‘풋귤’이다. 풋귤은 감귤이 완전히 익기 전, 8월 1일에서 9월 15일 사이 짧은 기간 동안 조기 수확한 노지감귤로, 단순히 덜 익은 감귤이 아니라 기능성을 고려해 특별히 재배되고 관리된 기능성 농산물이다. 청귤과 외형은 비슷하지만, 둘은 본질적으로 다르다. 청귤이 주로 제주의 재래 품종을 말한다면, 풋귤은 수확 시기와 목적이 분명한 기능성 중심의 품종이다. 풋귤은 구연산, 플라보노이드, 나리루틴, 헤스페리딘 등의 성분이 완숙 감귤보다 2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항염, 피로회복, 간 기능 개선 등 다양한 건강 기능성을 가진다. 이처럼 기능성과 차별성이 분명한 풋귤을 가장 생생하게 만나는 방법은 따로 있다. 바로 직접 풋귤을 수확하고, 내 손으로 풋귤청을 담가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제주의 농업과 건강한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지금 이 계절 제주에서 열리고 있다.
여름이 가까워지는 신호 (5월의 귤, 하귤)
5월 제주의 마을 길을 걷다 보면 돌담 넘어 보이는 노란 열매. 보통의 귤이 나는 겨울이 아닌, 여름에 난다고 해서 ‘하귤’이다. 큼지막한 크기에 껍질이 투박하고 두꺼워 유자냐는 오해를 받기도 하고, 새콤 쌉싸름한 맛과 통통한 과육 알알이 톡톡 터지는 식감에 제주의 자몽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하귤은 그 자체로 특별한 매력이 있는 제주의 숨은 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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