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에 위치한 용눈이 오름은 해발 247.8m, 높이 88m, 둘레 2,685m 정도 되는 오름으로 360여개의 오름들 중 유일하게 분화구가 3개이다. 봄, 여름에는 잔디가 가을, 겨울에는 억새가 덮이며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다. 인체의 곡선처럼 부드러운 능선이 유독 아름다워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다. 한 가운데가 움푹 패어있어 용이 누웠던 자리 같다는 뜻을 담아 용와악(龍臥岳), 용이 놀았던 자리라는 뜻은 담아 용유악(龍遊岳), 용의 얼굴같다 하여 용안악(龍眼岳) 등으로 표기되었는데, 실제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화구의 모습이 용의 눈 처럼 보이기도 한다.
용눈이오름은 다른 오름과 달리 세 개의 능선으로 이어져 전체적으로 부드럽다는 인상이 강하다.
15분이면 정상에 오르며, 경사도가 완만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에 편하다. 위치상 동쪽 끝에 있어서 좋은 날씨에는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까지 전망이 가능하며 주변의 다랑쉬오름과 지미봉도 볼 수 있다. 세 개의 분화구를 중심에 두고 오름 한바퀴 산책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1시간 내외로 주변 풍경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억새가 피는 가을에는 스몰 웨딩 사진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일출,밤,오름,걷기/등산,친구,가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논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논길
33.45993
126.831635
<p> </p>
현재 휴무 : 2021년 2월1일~2023년 2월1일 자연휴식제 (전면출입통제 추진 예정임)
용눈이오름은 오름 식생복원과 보전관리를 위하여 오는 2021년 2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2년간 자연휴식년제(출입제한)을 시행한다.
- 출입제한지역 : 용눈이오름(구좌읍 종달리 산28번지 일원, 면적 : 404,264㎡) - 출입제한기간 : 2021. 2. 1. ~ 2023. 1. 31.(2년) - 출입제한방법 : 전면출입통제 및 입목벌채, 토지형질변경, 취사야영행위 제한 - 위반시 조치 : 자연환경보전법에 의거 2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 관련문의 :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과(064-710-6041~3)
구좌읍에 위치한 용눈이 오름은 해발 247.8m, 높이 88m, 둘레 2,685m 정도 되는 오름으로 360여개의 오름들 중 유일하게 분화구가 3개이다. 봄, 여름에는 잔디가 가을, 겨울에는 억새가 덮이며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다. 인체의 곡선처럼 부드러운 능선이 유독 아름다워 많은 사진 작가들이 찾는다. 한 가운데가 움푹 패어있어 용이 누웠던 자리 같다는 뜻을 담아 용와악(龍臥岳), 용이 놀았던 자리라는 뜻은 담아 용유악(龍遊岳), 용의 얼굴같다 하여 용안악(龍眼岳) 등으로 표기되었는데, 실제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화구의 모습이 용의 눈 처럼 보이기도 한다.
용눈이오름은 다른 오름과 달리 세 개의 능선으로 이어져 전체적으로 부드럽다는 인상이 강하다. 15분이면 정상에 오르며, 경사도가 완만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에 편하다. 위치 상 동쪽 끝에 있어서 좋은 날씨에는 멀리 성산일출봉과 우도까지 전망이 가능하며 주변의 다랑쉬오름과 지미봉도 볼 수 있다. 세 개의 분화구를 중심에 두고 오름 한바퀴 산책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1시간 내외로 주변 풍경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억새가 피는 가을에는 스몰 웨딩 사진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다른 계절엔 다 두, 세 번씩 와본 제주인데, 가을 제주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유채꽃이 만발한 노란 봄의 제주, 에메랄드빛 바다에 퐁당 빠져 노는 재미가 있던 파란 여름의 제주, 눈이 소복이 덮인 순백의 겨울 제주처럼 계절마다 각기 다른 색으로 기억에 남는 제주인데 가을의 제주는 가 본 적이 없으니 기억에도 없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가을의 제주는 제게 오름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억새의 '은빛'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은빛의 가을 제주, 제게 가장 아름다운 제주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첫 혼자여행이라 목적지는 국내인 제주로 정했지요. 여행 2일차에 접어들어 혼자 여행에 익숙해져 하루 여행의 마무리로 해가 질녘 용눈이오름에 갔답니다. 오름의 정상에 올라서 삼각대를 세워놓고 자연스러운 뒷모습을 찍으려고 했는데, 이게 왠걸 천지창조 느낌의 사진이 찍혔더라구요. 멋지게 찍으려고 했던 제 생각과는 달랐지만 나름대로 멋이 있는 사진이라 아직까지 핸드폰 사진첩에 간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