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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개관한 오설록티뮤지엄은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이다. 문화공간이자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건물 전체가 녹차 잔을 형상화하여 만들어졌다. 한국뿐 아니라 동서양의 차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오설록의 ‘오’는 경쾌한 감탄의 의미와 함께, origin of sulloc, only sulloc, of sulloc cha의 의미가 있다. 실내에 가득한 녹차 향과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푸른 녹차밭이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한 번쯤 들르는 명소가 되었다. 티 하우스에서는 티 마스터가 직접 볶은 따뜻한 차와 오설록 녹차로 만든 음료, 아이스크림, 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진한 녹색의 그린티 롤케이크는 많이 달지 않아 어른들에게도 환영을 받는다.
오설록의 티스톤에서는 제주의 현재-과거-미래를 티 코스로 만날 수 있는 ‘오설록 프리미엄 티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첫 10분은 티뮤지엄 앞뜰 및 차밭을 산책한 뒤, 20분간 ‘추사 김정희’를 테마로 한 차우림 시간을 갖는다. 이어 제주 원물을 활용한 티칵테일과 가니시 3종을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유기농차를 덖고 포장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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