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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은 주소가 산지로 되어있어, 내비게이션 검색 시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거나, 주차장이 따로 없는 곳이 많습니다. 또한 일부 오름은 사유지로, 출입이 제한되거나 통제되어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에, 오름 방문 시에는 사전에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 등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덮인 흙이 유난히 붉다 해서 붉은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사려니숲길 입구를 통해 오를 수 있다. 사려니숲길을 걷다가 보면 붉은오름 탐방로 안내 표시가 있다. 이 안내 표시를 따라가면 붉은오름을 오를 수 있다. 길을 걷는 나그네가 정자에서 잠시 쉬며 주변의 경관을 둘러볼 수 있게 위치해 있듯이, 잠시 쉬면서 주변 전경을 살피고 왔던 길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갈 길을 계획하는 사려니숲길의 단짝이다. 붉은오름과 사려니숲길을 걷기 전, 입구의 ‘한라산 둘레길 숲길센터’에 방문해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걷기 전 방문하기를 권한다. 오름과 숲길을 걷기 전 화장실에 방문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니 참고하자.
건강한 등산을 원한다면, ‘붉은오름 정상 등반길’을 등반하는 것을 추천한다. 붉은오름 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광활한 대지와 제주 분화구, 제주마가 뛰어노는 목장과 한라산 경관을 바라보면, 땀 흘린 보람이 절로 느껴진다. 내려가는 길은 올라온 길에 흘린 땀방울만큼 더 가벼워져 있을 것이다.
가벼운 숲길 탐방 역시 가능하다. 붉은오름 안에는 3가지의 생태 탐방 코스가 존재한다. 가벼운 생태 탐방 코스는 데크로드 및 야자수 매트가 깔려있어 자연 속을 누비는 데 어려움이 없다. 해송림을 시작으로 삼나무림이 조성되어 있고, 제주 조랑말, 노루가 뛰어노는 것을 볼 수 있는 ‘상잣성 숲길’과, 말찻오름 정상과 이어져 있고 때죽나무, 단풍나무 등 낙엽 활엽수와 중간중간 상록침엽수인 삼나무숲이 조성된 ‘해맞이 숲길’, 마지막으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숲속을 산책할 수 있는 ‘무장애 나눔숲길’이 있다.
붉은오름의 주변 관광지로는 사려니숲길, 따라비오름, 가시리마을, 조랑말체험공원 유채꽃프라자 정석항공관 등이 있다. 버스로는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231, 232번을 타고 붉은오름 휴양림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도보로 1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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