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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그리드(off-grid) 제주여행,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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뺵빽한 빌딩 속에서 각종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세상과 일정한 거리를 두며 균형을 맞추는 '오프그리드 (off-grid)' 여행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모든걸 훌훌 버리고 떠나도 좋다는 노랫말처럼 이 곳 제주에서는 잠시 번잡한 일상을 벗어나도 좋다. 자연속으로 들어가 여행을 떠나는 오프그리드 여행에 관심이 있다면 제주의 다양한 템플스테이 체험에 주목하라. 잠시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을 끄고 명상과 사색을 통해 휴식과 위로를 경험해보자. 제주의 사찰은 인근에 등산로, 올레길 코스 등 다양한 명소가 인접해있어 자연의 소박함을 체험하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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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오프그리드(off-grid) 제주여행-템플스테이>
빽빽한 빌딩 속에서 각종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세상과 일정한 거리를 두며 균형을 맞추는 '오프그리드 (off-grid)' 여행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모든걸 훌훌 버리고 떠나도 좋다는 노랫말처럼 이 곳 제주에서는 잠시 번잡한 일상을 벗어나도 좋다. 자연속으로 들어가 여행을 떠나는 오프그리드 여행에 관심이 있다면 제주의 다양한 템플스테이 체험에 주목하라. 잠시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을 끄고 명상과 사색을 통해 휴식과 위로를 경험해보자. 제주의 사찰은 인근에 등산로, 올레길 코스 등 다양한 명소가 인접해있어 자연의 소박함을 체험하기에 제격이다.

한라산 650m 기슭에 위치한 관음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3교구 본사로 제주의 30여 사찰을 관장하는 제주 불교의 중심이다. 관음사에 도착해 처음 마주하게 되는 것은 입구부터 사찰로 들어서는 길 양쪽으로 보이는 돌담과 불상. 길을 따라 크고 오래된 삼나무가 길게 뻗어있다.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풍경이, 겨울에는 눈 쌓인 삼나무길이 장관을 이룬다. 경내로 발길을 옮기다 보면 한라산을 등지고 자리한 풍경과 불상의 웅장함이 속세로부터 벗어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대로 사찰에서의 일상은 고요하고 부지런하게 반복된다. 휴식을 취하러 왔지만 예불과 식사 등 사찰 공동체 생활의 일정과 시간을 꼭 지키자. 전체 일정 중 템플스테이 방문자들이 가장 많이 체험한다는 108 염주 꿰기도 빼놓을 수 없다. 깨달음에 대한 기원을 담아 한 알 한 알 구슬을 꿰며 108가지 번뇌가 하나씩 소멸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된 세상에서 오롯이 손으로 감각을 느끼고 집중을 통해 감정을 정리할 수 있어 완성 한 후에 느껴지는 뿌듯함은 덤이다.



관음사 템플스테이의 시작은 스님과 함께 사찰 예절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종교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살아 숨 쉬는 불교의 전통과 문화를 느끼는 시간. 사찰의 구조와 건축, 공예 등 불교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음미해볼 수 있다. 사찰에서의 일상을 시작하기 전,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라보며 호젓한 아름다움을 감상해보자. 관음사를 비롯한 대부분 사찰의 템플스테이는 체험형과 휴식형으로 구분된다. 짧은 시간 안에 불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체험형은 부지런한 여행자들에게 제격. 조금은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며 자신만의 시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휴식형을 추천한다. 밖으로만 향했던 시선을 나 자신으로 돌려 온전히 나를 만날 수 있는 일정이 구성되어있다.


체험을 하다 보면 어느덧 출출해지는 시간. 사찰 음식 체험은 템플스테이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절에서 버려지는 음식으로 인한 쓰레기와 환경 문제가 심각한 요즘. 사찰 음식은 이러한 현대인의 습관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자연의 식재료와 최소한의 조리 과정을 거친 단순하고 소박한 한 상이 마련된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나물 위주의 식단으로 빈그릇에 물을 부어 깨끗하게 비우는 발우공양의 정신을 체험하며 마음가짐을 되새겨보자.




이곳에서는 커피가 아닌 직접 내어주는 차 한잔을 통해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별다른 일이 없더라도 지나가는 길에 들러 차 한 잔 하는 것이 사찰의 문화. 평소 차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스님이 정성껏 직접 우려 내주는 차의 향기와 맛이 일품이다.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마음을 쉬어가 보자.

스님이 전해주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쌓아왔던 고민의 무게가 한결 가벼워 질 것이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고, 일하거나 공부하며, 간소한 식단으로 적당량을 먹는 단순한 규칙을 실천하는 것이 템플스테이의 가장 큰 매력. 바쁘게 살아가는 것에 지쳐 속세를 벗어났지만, 정해진 일상과 순리대로 움직이는 이곳의 일상이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오롯이 나 자신에 집중하고 자연과 동화되는 순간을 만끽하고 싶다면 제주에서의 템플스테이를 강력 추천한다.
▶주소 : 제주시 산록북로 660
▶문의 : 064-7247-6833
이국적인 풍경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서귀포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관광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는 약천사. 약수를 마시고 사람들의 병이 나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에 절을 지어 약천사라는 이름이 붙었다.



약천사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템플스테이 사찰로 지정된 곳으로 고요한 산사에서 수행자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수양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불교문화의 원형이 잘 보존된 곳으로 웅장한 규모의 경내와 천연동굴 굴법당의 신비하고 영험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약천사 앞으로는 제주의 남쪽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고 뒤로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올레길 8코스가 지나는 길로 올레길을 걷다 쉬어가며 생각과 마음을 정리하는 '절멍' 포인트로 이곳을 추천한다.
▶주소: 서귀포시 이어도로 293-28(대포동)
▶문의 : 064-738-5079
숲 사이로 소담하게 자리잡은 사찰. 애월 중산간 마을에 위치해 있는 백제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지혜와 자비를 바탕으로 불자 양성과 포교 및 청소년 교육을 위한 수행도량으로 설립되었다. 교육청과 함께 ‘청소년 대안교실’을 운영하며 자기주도적 꿈과 목표를 설정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명상과 상담은 물론 진로코치 역할도 하고 있다. 타로상담 등 친숙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템플스테이를 시작할 수 있다.




외부 접근성이 좋아 젊은 연령대의 방문자들이 많다. 최근 리모델링이 완료되어 깔끔하고 현대적인 시설에서 보다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사찰 곳곳에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조경이 조성되어 있어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몸의 피로를 풀고 갈 수 있는 장소로 인기다.
▶주소: 제주시 애월읍 광령남6길 54
▶문의: 064-746-8009
금룡사는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22km 떨어진 성세기해변 인근에 위치해 아름다운 제주바다와 함께 템플스테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금룡사는 화산섬이 분출한 용암이 굳으며 형성된 암반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너럭바위와 소나무 숲에 몸을 숨긴 것처럼 잘 보이지 않아 청룡, 황룡의 조화를 이루는 천연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금룡사 템플스테이에서는 성세기해변 산책길 걷기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제주의 맑은 공기와 바닷바람을 느끼며 해안도로와 도대불과 청굴물을 돌아보며 아름다운 풍광을 만나 볼 수 있는 점은 이 곳만의 강점이다. 체험형과 휴식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외에 주말 정기 체험형 템플스테이도 운영한다. 텃밭에서 스님이 직접 일군 채소를 활용한 제철 사찰음식 등 약선 음식을 통해 몸과 마음의 기운을 보충하고 싶다면 금룡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보자.
▶주소: 제주시 구좌읍 김녕로 148-11
▶문의: 064-783-3663
- 유의사항
- ※ 위 정보는 2023-08-10 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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