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제주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중문에 자리 잡은 소품 가게이다. 이곳은 북적이는 관광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 한적한 쇼핑을 하기 제격이다. 오래된 가정집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파란 슬레이트 지붕과 오렌지색 가게 외관이 시선을 끈다. 매장에 들어서면 가게를 빼곡히 채운 갖가지 소품과 인테리어 오브제, 잡화류가 보인다.
일반적인 기념품 판매점과 달리 일상생활에서 쓰기 좋은 소품이나, 여행 시 가지고 다니기 좋은 액세서리류, 잡화류를 주로 판매한다. 일부 제품은 가게 사장님이 직접 유리를 컷팅하고 연마해 제작하는 공예 작품으로 유니크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상품은 서핑보드 모양의 인센스 홀더나 오름 모양의 캔들 홀더 등으로 제주의 특색이 잘 담겨 있다.
가게 한편에 보이는 라탄과 우드 소품의 경우, 사장님이 직접 발리에서 직수입한 것으로 동남아시아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또, 미처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을 하지 못한 손님을 위해 온라인 스토어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오월에제주는 육각형의 돌기둥이 겹겹이 쌓여 우뚝 솟은 대포주상절리가 인근에 있어 함께 방문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