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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성과 아늑함이 묻어나는 소품 가게

포코아포코는 아름다운 풍경의 하귀2리에 자리 잡은 소품 가게 겸 라탄 공방이다. 조용한 주택가에 있어 여유가 느껴지며, 골목길 사이 밝은 노란색으로 문을 칠한 매장을 찾으면 된다. 가게 주차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낫다. 화려하지 않지만, 화이트와 우드 톤으로 꾸며진 가게 인테리어가 아늑함을 자아내고, 라탄을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이 곳곳에 걸려 있어 눈길을 끈다.

센스 있는 사장님의 큐레이션으로 엄선한 인테리어 소품, 리빙 제품, 악세서리 등이 잘 진열돼 있고, 자신의 취향에 맞게 소품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매장 내부에 놓인 테이블 위에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아기자기한 식기류도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 그 밖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액세서리도 제주의 감성을 듬뿍 담았다. 특히, 매장에서 직접 제작한 라탄 소품이 인기가 높은 편이다.

소품 가게뿐만 아니라 라탄 공방도 겸하고 있다. 여름에 들기 좋은 라탄 원데이 클래스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소규모 인원만 참여할 수 있어 나만의 기념품을 만들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들기 좋은 핸드백부터 우드 트레이, 조명, 자개 모빌까지 다양한 종류의 소품을 제작할 수 있다. 일반적인 제주 기념품 판매점에서 볼 수 없는 개성 있는 상품을 찾을 수 있으며, 뻔하지 않고 특색 있는 소품을 갖고 싶거나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을 때 방문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