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밀크는 수산리에 있는 목장 체험형 카페이다. 붐비는 관광지가 아닌, 한적한 마을 어귀에 우유곽 모양 건물을 찾으면 된다. 1층은 어니스트 밀크 브랜드의 음료와 디저트 등을 제조하는 곳으로, 계단을 올라가 2층 카페를 이용해야 한다.
카페에 앉아 바라보는 우도와 성산일출봉의 풍경이 장관이다. 어니스트 밀크는 성산의 목장에서 젖소 180여 마리를 키우는 세 자매가 만든 카페이다. 평생 목장을 운영한 부모님의 뜻을 이어 받은 세 자매가 힘을 합쳐 유제품을 개발한다. 매일 아침마다 공수하는 신선한 우유로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요구르트, 디저트, 치즈 등을 만들어 선보인다. 이들의 성실한 노력 덕에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육지에서 브랜드 제품을 맛보고 관심이 생겨 카페를 방문하는 손님도 적지 않다.
어니스트 밀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존재는 우유도, 아이스크림도 아닌 얼룩송아지다. 생후 3개월 정도 된 송아지에게 우유주기 체험이 가능하며, 하루 3번(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선착순 3팀에게 우유병 1개를 제공한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목장의 원유가 69%나 함유돼 우유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컵과 콘 두 가지로 모두 즐길 수 있다. 또, 우유 전문 브랜드답게 마시는 우유, 요구르트 등을 판매하며 제주도민이라면 10%의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신분증을 꼭 챙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