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다방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 바로 평화다방이다. 이름처럼 평화로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며, 복고적 감성과 세련된 무드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낮에는 카페로 운영되며 다방식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달콤한 크림이 올라가는 메뉴들이 인기를 끈다. 제주 방앗간 검은깨를 더한 흑임자 크림라떼,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크림을 올린 비엔나커피, 그리고 부드러운 크림라떼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 메뉴다. 조금 더 색다른 시도를 하고 싶다면 제주 방앗간 들기름과 들깨가루를 이요한 ‘나야 들기름’ 아이스크림에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저녁이 되면 평화다방은 은은한 조명과 빈티지 소품이 어우러진 술집으로 변신한다. 맥주와 위스키, 그리고 다양한 안주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내부에는 오래된 라디오, LP판 등 빈티지 가구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제주 시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주말에는 다소 붐빌 수 있으니, 여유로운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