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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경면, 곶자왈 속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카페 ‘베이비리프캠프’를 소개한다. 자연 속에서 머무름과 동시에 제주의 로컬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 건강함과 연결이라는 핵심 가치로 두고 멋진 자연과 제주의 독특한 로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캠핑 컨셉의 브런치 전문 카페다.
오설록 근처에 있는 베이비리프캠프는 건물 뒤쪽으로 너른 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2층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널찍한 실내 공간을 마주할 수 있다. 테이블이 여럿 비치되어 있어 공간이 넉넉한 데다, 한쪽에 캠핑용품이 가득하다. 내부에는 베이비리프캠프를 어떻게 이용하면 좋은지에 대한 안내가 적혀 있다. 처음으로 방문한다면, 꼭 읽어보는 것이 좋다. 날씨가 좋다면 야외도 가볍게 둘러보자. 야외는 실제로 캠핑장으로 사용되는 공간으로, 거대한 나무로 둘러싸인 푸른 벌판에서 브런치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곶자왈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도 있어, 베이비리프캠프를 방문했다면 꼭 한 번 둘러보도록 하자.
브런치 메뉴는 10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재료와 메뉴는 사전에 변경될 수 있으나 모짜렐라 샐러드, 오픈 샌드위치, 둠비 후무스, 메밀면 포케, 차지키 소스와 구운 제주 감자, 푸른콩 화이트라구 파스타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여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특히 ‘둠비 후무스’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메뉴인데, ‘둠비’는 두부의 제주도 방언으로 두부와 병아리콩을 으깨서 만든 후무스에 직접 볶은 그래놀라와 잠봉뵈르, 치즈칩, 브로콜리를 얹어 바게트 빵과 함께 제공한다. 레지아노 치즈가 듬뿍 뿌려진 바게트 위 토마토 바질 소스와 고사리, 버섯이 듬뿍 올라간 오픈 샌드위치도 별미다. 조금은 낯선 메뉴일 수도 있겠지만, 상큼한 토마토와 아삭하게 씹히는 고사리의 식감이 잘 어우러지는 음식이다. 베이비리프캠프의 커피는 역시 조금 특별하다. 미국의 3대 스페셜티 커피로 불리는 인텔리젠시아라는 원두를 사용한다. 제주에서는 흔히 볼 수 없고 오직 베이비리프캠프에서만 맛볼 수 있다.
베이비리프캠프에서는 다양한 클래스도 운영 중이다. 제주 안의 다양한 공방과 협업하여 실크스크린, 허브 오브제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하며 주말에는 곶자왈 안에서 몸과 정신을 깨우는 힐링의 시간, 요가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예약제이며 네이버에서 예약할 수 있다.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시작하는 가을. 맛있는 음식과 함께 조금 특별한 카페를 찾는다면 방문할 만한 곳이다. 인근에 오설록티뮤지엄, 유리의 성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방문하게 된다면 함께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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