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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도이동, 한마음병원 맞은편에 있는 ‘삼계절’은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삼계탕 맛집으로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는 곳이다. 이곳은 오로지 ‘닭’ 하나만 취급하는 곳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안심식당이어서 음식의 질과 가게의 청결이 보장된 곳이다. 이곳은 삼계탕과 닭 한 마리 코스, 그리고 닭으로 만든 전과 닭똥집 요리를 판매하는 곳이며 담백한 닭 요리가 일품으로, 가게 옆에 너른 주차장이 있어 차량을 통해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 좋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삼계탕으로, 13,000원에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삼계탕을 맛볼 수 있다. 메뉴를 주문하면 장아찌, 깍두기 등 삼계탕과 잘 어울리는 짭조름한 반찬들이 세팅되며 얼마 지나지 않아 뜨끈한 뚝배기에 푹 고아져 나온 삼계탕이 나온다. 푹 삶아진 닭의 뼈는 부드러워 바로 해체가 되고, 국물은 진득하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특히 삼삼한 음식을 좋아하는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맛이다. 삼계절 삼계탕의 특별한 포인트는 닭에 들어간 밥에서 나오는데, 이 밥에는 혈당조절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녹두가 들어 있어 건강과 맛 두 가지를 동시에 잡았다. 편스토랑에 나온 레시피에 사장님의 비법을 추가하여, 100% 국내산 닭다리살로 만든 파닭전도 별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데다, 양도 많고 푸짐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3~4인이 방문했다면, 닭 한 마리 코스를 주문해 알차고 든든한 식사를 즐겨보자. 토종닭을 이용한 코스요리로 닭똥집 볶음, 닭가슴살 샤브샤브, 백숙이 제공되며 칼국수와 죽을 선택할 수 있다. 샤브샤브는 숙주, 청경채, 부추 등의 다양한 채소와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썰린 닭고기를 육수에 데쳐 먹는데,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촉촉한 닭고기를 맛볼 수 있다. 특제 소스에 고기와 채소를 찍어 먹으면 담백한 고기와 새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선사한다. 닭똥집 볶음은 닭똥집을 당근, 양파 등의 채소와 함께 고소하고 달달한 양념에 볶은 요리로 오독오독 씹히는 똥집의 맛과 양념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샤브샤브를 다 먹고 나면 백숙이 나오는데, 충분하게 삶아져 뼈가 저절로 분리될 정도로 부드러운 토종닭의 맛과 푹 익은 감자를 소금에 찍어 먹으면 저절로 몸보신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백숙을 다 먹으면 칼국수와 죽을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는데, 마지막 남은 육수 한 방울까지 알차게 먹을 수 있어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다. 미리 예약하면 음식이 시간에 맞추어 준비되기 때문에 가기 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제주에서 부모님과 어르신을 모시고 푸짐한 식사를 할 곳을 찾는다면 몸보신에 좋은 담백한 닭고기 요리를 판매하는 ‘삼계절’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