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 JEJU

제주에 놀러 왔다 빈손으로 올라가기엔 무척이나 아쉽다. 사람에 따라 취향이 다르다 보니 어떤 선물을 사야 할지도 상당히 고민된다. 무난하다는 기준, 맛있다는 기준이 워낙 천차만별이다 보니 선물을 사는 게 여간 쉽지 않다. 

디저트 카페인 제주바솔트를 간다면 그 고민은 조금은 덜어도 될 듯하다. 제주도 원물을 사용하여 제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의미와 가치를 담은 제주 여행선물 제품을 기획하고 선보인다. 브랜드 네임은 제주 현무암이라는 뜻의 브랜드로 제주바솔트의 로고는 제주도의 고지도를, 청록색의 컬러는 아름다운 청정자연의 제주도를 의미한다. 

우선 주차는, 매장 앞에 2대의 차를 세울 수 있다. 대부분의 손님은 매장 인근 주차 가능한 곳에 세운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전체 공간을 물들인 블랙 컬러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는 현무암의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매장 내부에 실제 현무암을 배치하여 공간 감각을 살렸고, 신비로운 청록빛은 한복에서 사용하는 원단으로 한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지만, 아무리 설명이 잘되어 있어도 어떤 맛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이곳은 시식과 시음을 할 수 있어, 구매하기 전 메뉴 고를 때 도움이 된다. 방문한 사람 수만큼 시식용 빵이 제공된다. 다만, 돌쿠아즈는 시식용으로 제공하지 않는다. 

마시는 메뉴를 보면 아메리카노, 감귤 스윗 라떼, 제주 현무암 라떼, 제주녹차라떼, 퍼플 과일수 등이 준비되어 있다. 

바솔트의 모든 디저트는 현무암을 소재로 했다. 제주 메밀 쿠키는 메밀과 아몬드 가루를 더한 쿠키이고, 제주 돌테라는 톳 가루가 첨가된 반죽 사이사이에 초콜릿 크림이 들어갔다. 제주 돌빵은 중산간 지역의 녹차, 곶자왈, 감귤, 우도 땅콩을 사용했다. 톳 가루가 들어간 디저트는 흔하게 만나기 힘든 메뉴라, 구매자가 직접 먹거나 선물용으로나 제격이다. 

디저트를 포장 주문하면 어떤 품목을 구매했는지 알기 쉽게 체크 해주고, 간단한 보관 방법도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보랭 포장되어있는 센스가 돋보인다. 고급스럽게 포장이 되어있어, 따로 손을 거치지 않고 포장지 그대로 선물해도 된다. 

포장 손님이 많다 보니, 회전율은 빠른 편이다. 카페에 들어가서 시식용 빵을 먹고, 주문하고, 인테리어를 보다 보면 어느덧 제품이 나와 있다. 제주에 현무암을 컨셉으로 한 카페가 없진 않은데, 이곳은 확실히 이곳만의 시그니처가 있다. 이런 아이디어와 노력은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금상 및 은상 (국무총리상 및 문화체육부 장관상), 현무암 빵 제조공법 및 활용방안 특허, 메밀 쿠키 및 감귤 커피 제조 방법 특허 획득 등으로 이어진다. 

만약 제주에서 제품을 구매하지 못했거나 집으로 받아보고 싶다면 제주바솔트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