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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음식에는 그 지역의 문화와 특별함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윤재커피’는 제주 전통 디저트, ‘기름떡’을 판매하는 것으로 화제가 되어 많은 관광객이 제주 문화를 담은 기름떡을 먹기 위해 찾는 곳이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 동문시장 근처에 있는 윤재커피는 짙은 보라색 인테리어로 멀리서부터 눈에 띈다. 가게 전용 주차장이 있지만 넓지는 않아,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하며, 주말은 휴무이니 방문 시 참고하자.
기존의 구옥을 새로 리모델링해 만든 카페로, 나무와 그림, 곳곳에 꽃이 배치되어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주며, 군데군데 놓인 인테리어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까지 있는 곳이다.
윤재커피에서는 조금 특별한 메뉴를 판매한다. 제주의 향토 음식이자, 오랜 시간 제주도민에게 사랑을 받아온 ‘기름떡’이다. 기름떡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며, 주문 즉시 만들어지기 때문에 주문 후 10분에서 15분을 기다리면 받을 수 있다. 제주 당근, 쑥, 플레인 세 가지 맛의 기름떡과 전복 조림, 과일이 함께 나온다. 떡만 먹으면 자칫 밋밋할 수 있는데 직접 만든 블루베리 잼과 제주 애플망고 잼이 올라가 투박한 기름떡이 특별하게 변한다. 쫀득한 전복 조림으로 입맛을 돋우고 따끈바삭한 떡을 입에 넣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환상적인 기름떡을 맛볼 수 있다.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떡의 식감과 과일이 조화롭게 어울리며, 포장도 가능한 메뉴이니 가게에서 먹을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포장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의 음료 역시 달콤한 기름떡과 잘 어울린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윤재엔나와 윤‘s 아인슈페너인데, 라떼 위에 묵직하고 쫀쫀한 크림이 듬뿍 올라간 윤재엔나는 너무 달지 않고 쌉싸름한 커피의 맛과 달콤한 크림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메뉴로, 묵직하고 쫀쫀한 크림이 고소해 커피에 풍미를 더한다. 아메리카노 위에 부드러운 크림이 올라간 커피인 윤’s 아인슈페너 역시 인기 메뉴다. 이 외에도 티라미수라떼, 흑임자라떼 등 다양한 커피와 얼그레이 밀크티, 고구마라떼 등의 음료를 팔고 있어 메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언제 어디서나, 뜨거운 물만 있다면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드립백 세트도 판매 중이니, 윤재 커피의 커피가 마음에 들었다면 구매하는 것도 추천한다. 포장지의 디자인이 여러 가지라 고르는 재미도 있는 데다 선물하기에도 좋다.
추석에 제주를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방문해 제주의 향토 음식, 차례상에 올라가기도 하는 기름떡을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연휴 기간 윤재커피는 기존 영업시간보다 30분 늦은 12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니 참고하여 잊지 말고 방문하여 제주 기름떡을 맛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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